진짜 너무 이해가 안가서 어딘가에 말해서 풀어볼려고 처음 글 써요
저는 19살 막내고 위로는 21살 오빠 한 명 있어요.
어제 배달음식을 시켜먹자고 했는데 제가 가위바위보에 져서 오빠가 먹고싶은 떡볶이를 시키기로 결정이 됐어요. 근데 오빠가 배달앱 회원가입을 아직 안해서 첫주문 할인이 되는거에요. 잘됐다고 말하니까 아니꼬운 표정을 짓길래 나도 가족들 음식 시켜먹을때 첫주문 할인 썼다고 왤케 이기적이냐고 뭐라 하니까 못믿겠단 표정을 짓는거에요. 여기서부터 1차로 어이없었어요.
메뉴는 뭘 고르고 가격은 얼마나 나오는지 얘기하는데 통 진행이 안되고 쿠폰 아깝단 티를 내길래 저도 짜증나서 그렇게 아까우면 나중에 오빠 혼자 먹을때 쓰고 지금은 쓰지 말든가 하면서 승질을 냈거든요?? 그랬더니 방에 있던 엄마가 제발 언성 좀 높이지 말라면서 저를 혼내는거에요. 그래요 뭐 가족한테 만원 쿠폰 쓰는 것도 아까워하는 21살 성인한테 성질 냈다고 혼날 수도 있죠 저는 언성 안높일려고 노력했지만 남이 듣기엔 충분히 목소리가 컸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갑자기 오빠가 니가 한 거짓말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절 못믿겠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제가 제 첫주문 할인을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한테 쓴 거를 못믿겠다는거죠ㅋㅋㅋㅋ 정말 어이가 없었지만 상담 선생님과 앞으로 언성 높이는 거 고치겠다는 대화를 하고 온 후라 뇌에 힘 빡주고 조곤조곤 말했어요.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 알려주면 해명을 하겠다고...
그랬더니 갑자기 혼자 급발진하면서 벌떡 일어나더니 너랑 더 대화 못하겠다고 니랑 대화하면 빡친다고 그냥 먹지 말라고 하면서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구는 거에요.... 엥? 엥?? 뭐지?? 하는데 갑자기 또 엄마가 나오더니 너가 그렇게 언성을 높이니까 이렇게 대화가 안되는 거 아니냐고... 둘이 상의를 좀 하라고...저를 혼냈어요.
이미 떡볶이 먹기로 상의 끝났구요...할인때문에 싸우고 있었는데 무슨 대화가 있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잠깐 언성 높였다고 일단 저부터 혼내고 보는게 데자뷰도 느껴지고 어이도 가출해서 그냥 눈물만 흘리면서 말했어요. 맥락을 알지도 못하면서 왜 무작정 나만 혼내냐고 어쩌고....
'또또 변명한다 에휴..'라는 생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얼굴로 제 말을 들으시더니 오빠 방문을 두드리시더라구요. 오빠가 나와서 뭔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되도않는 삽소리였던 건 기억나요. 아무튼 제가 오빠한테 내가 언제 구라를 쳤는지 말해달라고 친절하게 한번 더 말을 했어요.
근데 이 5살보다 철이 안든 놈이 때래해쥐맬래걔~하는 말투로 제 말을 따라하더니 그냥 문을 쾅 닫더라고요. 이쯤되면 쿠폰 혼자 쓸려고 일부러 시비턴건가 싶기도 하고... 저는 꼭지 돌아서 쌍욕하면서 문 열라고 발광했어요. 이건 제가 잘못했죠. 인정합니다
오늘 학교 끝나고 집 오니까 엄마가 오빠한테 욕한거 사과하라고 하더라고요. 쌍욕한건 잘못했죠 그걸 모르진 않아요. 제가 억울한건ㅋㅋㅋ 오빠의 태도 행동 그런건 전혀 안중에도 없고 그냥 제가 욕했으니까 너가 제일 문제다 이런식으로 저를 원인 취급하니까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그 후로는 엄마도 저도 부모자식관계 맞나 싶을정도로 서로한테 상처주는 말만 골라서 하고 너 돈 모으면 바로 방 구해서 나가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지금 이 상황이 됐네요.
무슨..3만원도 아니고? 만원 할인을? 가족한테 쓰기 아까워서?? 너무 어이가 없고 성인 맞나 싶고.....언제 거짓말했냐고 말해달라 했더니 할 말 없어서 괜히 화내는 것도 어이없고.............
제3자가 봤을때 제 어디가 그렇게 문제인지 말해주시면 좋겠어요. 아 욕한 거 잘못한건 저도 알고 있어요. 그거 제외하고 도대체 저 대화에서 제 뭐가 문제인지..지금 거실에서 또 쌍욕을 하시네요 제가 오빠한테 쌍욕한건 사과하라고 하지만 엄마가 저한테 쌍욕하는건 신경도 안쓰시는게 모범적입니다.
웃긴건 오빠가 저한테 욕하는건 그냥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대충 뭐라고 하고 넘겨요. 이러니까 되게 일러바치는 느낌인데 제 편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괜히 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