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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의 외침

쓰니 |2021.03.22 03:18
조회 241 |추천 1
1년의 짧은 만남 후에
헤어진 지 벌써 반년이 넘었다.
그리고 너는 새로운 사람과 만난 지 반년이 됐겠지.

헤어지고 나서 많은 것들을 해봤다.
네가 있어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하면서
점차 지워갔다. 그렇게 지워간다 생각했는데
자꾸 혼자 있을 때면 너의 생각이 난다.

지우려 하면 할수록 마음 깊숙한 곳에 더욱 파고 들어가는
너의 생각에 하루하루를 멍한 상태로 살아간다.

네가 알던 내가 많이 바뀌었다.
아무에게도 설레지 않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지 않는다.
좋아했던 모든 게 사라져서 매일을 무표정으로 살아간다.

내가 알던 너는 그 사람에게 똑같이 자상하고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운 웃음과 눈빛을 주며 행복하게 웃고있겠지.

두렵다. 이대로 너 하나만 그리워하며 살아갈까 봐.
아마 내 모든 처음이 너라서 그런 걸까,
아직 해주고 싶은 것들이 많이 남아서 그런 걸까.

너를 못 잊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수많은 부정을 해보고 괜찮은 척도 해봤다.
결국은 난 아직도 너더라.

넌 나를 다 잊었겠지만, 행복하겠지만,
난 아직도 너를 마음속에서 마주친다.

너를 놔주는 게 내가 마지막으로 널 위해 할 수 있는 거겠지.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많이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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