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 채널에 맞지 않는 내용이지만 어른들의 조언이 필요하여 여기에 쓰는 점 양해 바랍니다*
*긴 글 읽기 귀찮으신 분은 마지막 요약글이라도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살 된 여학생입니다
저한텐 정말 소중한 올해 고등학생이 된 17살 남동생이 있는데요
부모님께서 어릴 때 이혼해서인지 서로 의지하며 친하게 지내는 사이입니다
저희가 작년까지는 아빠 집에서 셋이 같이 살았었는데요
부모님 둘다 형편이 넉넉하진 않지만..그나마 나은 아빠 집에서 살았는데 방이 없어서 동생이랑 저랑 방을 같이 썼었어요
근데 아무리 친하고 남매라고 해도 남자여자고.. 점점 서로 각방의 필요성은 느꼈지만 얘기는 못하는 상황이였어요
그때 마침 엄마가 청약 아파트(자세히 모름)가 되셔서 이사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원래 아빠보단 엄마랑 살고 싶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갈까 했지만 아직 엄마는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으시고 그 아파트로 가면 또 같은 방을 써야하는 상황이라 상의 끝에 동생은 아빠 집에 있고 저는 엄마 집에서 살기로 했어요 (작년 가을)
그렇게 같이 쓰던 방을 동생 방으로 꾸며주고 제 짐은 옮겨오면서 이렇게 정리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동생도 드디어 자기방이 생긴다며 엄청 좋아했어요
근데 이번 3월 초에 있었던 일입니다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동생 학교에서 전화가 왔는데 전자담배 피는 게 걸렸다는 겁니다..
예전부터 담배 절대 안 핀다고 약속했던 동생이 그랬다니 처음엔 거짓말 같고 안 믿겼지만 더 얘기를 들어봤어요
동생 말론 궁금해서 처음으로 펴봤다고 하더래요 근데 울면서 누나한텐 안 말하면 안되냐고 했다더라구요..
엄마도 동생이 저랑 더 가까운 걸 알아서 저 얘기를 해줬어요
첨엔 충격 받았지만 동생 말을 믿고 저 사건은 그냥 모르는척 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틀 후 입니다 제가 아빠집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우연히 갔었어요
동생 보러 갔었는데 없더라구요
잘해놓고 사나 해서 이것저것 보다가 한켠에 쓰레기통이 있길래 봤는데 꽁초가 5개 정도랑 일회용 전자담배 쓰레기가 있었어요
너무 충격받아서 몸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그때 동생이 밖에 있었는데 바로 들어왔고 둘다 거의 울면서 지금까지 얘기들을 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엄마한테 걸린 날, 울면서 앞으로 안 피겠다고 한 날이 3일? 정도 지났었는데 그사이에 또 폈다네요
암튼 자초지종을 듣고..참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거짓말한 건 잘못했으니 엄마한테 가서 솔직하게 말하라고 했고 엄마한테도 밝혔습니다
아빠한테 못 밝힌 이유는.. 아빠는 화나면 폭력적인 성향이 있어서 동생이 맞을 것 같고, 예전에 하신 말 중에 동생 담배 피면 반 죽일거라고 진지하게 하셔서.....
여기까지가 딱 1주일 전이네요
엄마는 동생이 많이 피우는 것도 아니니 딱 끊을 수 있을거다 해서
앞으로 담배 안 피겠다는 다짐 받고 지금 결국 엄마 집에서 살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빠가 늦게 들어올 때가 있다보니 그 탓도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일단 여기서 있으라고 했습니다 엄마도 동의 했고요
하..근데 그저께 밤에 동생이 폰을 안 끄고 잤길래 호기심에 좀 봤어요..
보면 안 되는건 알지만 인간의 호기심..!
카톡을 좀 봤는데 1주일 동안 2번 정도 핀 것 같더라고요..
이걸 어떡할까 하다가 어제 말을 꺼내봤어요
담배 끊은 건 잘되가냐 하니까 얼버무리더라구요
그냥 솔직하게 얘기해보라고 하니까 솔직하게 딱 2번 폈다고 했어요..
더이상 뭐라 하면 안 될 거 같아서 노력해보라고 하고 넘어갔는데 이거 못 끊는 거 맞죠...ㅠㅠㅠ
요약
담배 끊어보신 분들 제발 주변인이 담배 끊게 도와주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동생이 누구 집에서 살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아빠집: 일요일 쉼, 일주일에 3일 정도 늦게 들어옴, 밥은 배달과 집밥 반반, 자식한테 관심 전혀×, 조금더 경제적 여유
엄마집: 자영업, 자주 늦게 들어옴, 대부분 집밥, 자식 관심 많음, 누나 있음, 학원 못 보내줌
(엄마집에 있으면서 아빠가 학원 보내주는 건 안돼요.. 이미 물어봤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