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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책임을 친구에게 물을 수 있나요?

00 |2021.03.25 14:17
조회 32,899 |추천 8
나이는 동갑이나 직장 후배였던 시누의 소개로 만나 1년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혼인신고는 아직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시누는 활달 한 성격입니다.
사교성도 좋고요.

저와 동갑이다 보니 제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함께 맛집도 찾아다니고 여행도 함께 다니곤 했습니다.

어느 날 제 친구 둘과 시누 이렇게 3명이 1박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일이 터졌습니다.

이런 창피한 글을 왜 이런 곳에 쓰냐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더 많은 사람이 알아도 달라질 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아버릴 사람은 다 알았으니까요.

전 20대 초중반쯤에 철없던 짓을 했습니다.
사랑이라 믿었고 영원 할 줄 알았습니다.

자취하던 저는 부모님 모르게 사귀던 남자친구와 10개월 정도 동거를 했고 원치 않았던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가 임신을 하면 남자는 떠난다고 하던가요?
결론은 헤어졌습니다.

ㄴㅌ 수술 후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남자를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을 한 친구에게 말했고 그 친구는 나의 베프가 되었습니다.

여자의 과거는 무덤까지 가져가야 한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던 그 친구가 여행지에서 술 먹고 연애사 이야기를 하다 제 시누에게 제 과거를 말했던 겁니다.

이제는 남편도 시부모님도 친정까지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남자와 사귄 거는 문제가 안되지만 동거와 낙태는 성격이 다르다며 사귈 때 혹은 결혼 전이라도 말했더라면 헤어지던 이해하고 결혼하던 지금에 와서 문제가 없었을 텐데 그러한 중요한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것은 사기에 해당된다며 과거를 알아버린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결혼 생활을 유지 못 할 거라며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는 게 좋을 거다

시부모님은 어떻게 볼 거며 처갓집 식구들을 웃으며 볼 자신이 없답니다.
혼인 신고도 안된 상황이니 이혼하잡니다.

친구가 이제는 원수가 되어버린 지금 이혼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경우 깨끗하게 이혼해 주는게 맞는 걸까요?

추천수8
반대수136
베플10년차|2021.03.25 14:32
물론 쓰니님도 쓰니님이지만 그친구 손절...각.. 진짜 웃긴년이네 뭐좋은이야기라고 하노 별 진짜
베플ㅇㅇ|2021.03.25 14:50
남자랑은 더이상 예전처럼살기힘드니 헤어지시고 친구도 손절하세요. 말하고 시작하라는게 말이니 쉬운거지 그런내용을 아무렇지않게 말할수있는 사람이 몇이나되겠어요.
베플ㅇㅇ|2021.03.25 14:30
그런 중대한 과거는 미리 말하고 남자가 승낙했을때 결혼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친구도 잘못한거긴한디 쓰니가 더 잘못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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