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퇴사.
퇴사할 당시에는 3개월 정도 쉬고 다시 취직해야지 생각했지만.
그냥마냥 늘어져서 아무 생각 없이 계속 쉬게 됨.
그러다 얼마 전 괜찮은 회사 공고 나온 걸 보고 원서 냈더니
면접 보러 오란 연락이 와서 오늘 가서 보고 옴.
전체적으로 면접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업무도 많고 거친 일인데 잘할 수 있겠냐 그런 우려의 분위기가 좀 있었고.
그래도 팀장님 인상은 좋아 보였고.
그리곤 뭐 그냥그냥...
면접을 보고 나와 괜히 기운이 빠져서
매운 쫄면이랑 기름지게 튀긴 닭을 마구 먹고.
한숨 돌리는데
괜히 눈물이 남...
지난 회사에서 너무 힘들었던 게 아직도 내 안에 남아서
다시 일을 하기가 겁난다.
근데 숨만 쉬어도 돈이 드니
다시 일을 해야 하는,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또 참담하고.
요즘 왜 이리 사는 게 꼭 벌 같은지...
대체 왜 태어나서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가만히... 가만히 사라지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