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판 오랜만에 들어와 본다
여전히 여기는 이별한 사람들 투성이네
난 또 그중에 하나가 됐고
짧은 시간 동안
우리 같은 동네라 서로 집 데려다 준다고 티격태격 한 기억이 나네
우리 자주 술 마셔서 덕분에 이 동네 술집은 다 꿰고 있는 것 같아
재밌는 순간도 소중했던 추억도 생각보다 많더라
결국 우리도 이별을 맞이했지만
너에게 다 얘기해서 더 길게 할 말은 없지만
나 너무 힘들어서 그 때 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안쉬고 술 마시고 있어
혹시나 지나가다가 너가 나타날까봐 계속 뒤돌아 보고
너와 같이 보냈던 장소를 지나칠 때 마다 지나간 일들 회상하면서 울고 웃었어
결국 내 이기심으로 거의 나에게 돌아올 뻔한 너를 더 멀리 보냈지만 그 후회로 지금까지 널 잡아왔지만 무조건 잡는다는 건 나도 너무 힘들기도 했고 너 마음의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어
시간이 지나면 서로 아픈 기억은 무뎌질꺼야
그러다 우리 우연히 마주쳤을 때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인사하자
너를 만나 너무 감사했고
내 안에 들어와줘서 행복했고
너와의 모든 시간들이 소중했어
더 좋은 남자가 아니라 더 널 받아들여주고 널 이해하지 못해 결국 내 생각만 한 사람이라 너무 미안하지만
이제 너를 놓아주면서 지난 잘못들을 회상하고 멋진 남자가 되볼게 그 때 다시 돌아오고 싶어진다면 너 행복한 시간을 우리 같이 만들자
그게 이루어지지 못 할 꿈이더라도 넌 정말 멋지고 이쁘고 사랑스러운 여자로 계속 내 기억에 남을거야
많이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