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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여자입니다 한번씩만 봐주세요 부탁드려요

첨쓰니 |2021.03.30 00:57
조회 12,945 |추천 7
좀 억울한 상태고 몇년간의 생활을 짧은 글로 정리할만한
어휘능력이 없어서 제대로 전달이 될수있을진 모르겠지만,,, 우선 적어봅니다.
저랑 친오빠 사이의 일인데요,
평상시에도 그냥 사이가 안좋아요.

안좋다는 의미는 남매처럼 다투고 싸우는게 아니라 진짜 남처럼 말 한마디 없고 장난칠만큼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둘이 있으면 어색한 남같은 사이에요.

그래도 가족이니까 성격 안맞는건 어쩔수없으니 살아가는데
오빠가 일을해서 뭐 한달에 7~8번 정도 쉬면서
가서 몇일 밤새서 일하고
프리랜서로 부르면 가서 일하는 직업을 가지고있는데
본인 스스로 자부심과 나는 이 세상에 쓸모있고 내 나이에 할 몫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요.
말하는걸로는 돈도 그 나이에 비하면 나름 버는거 같은데,
물론 그만큼 고생하고 애쓰니까 벌수있는거겠죠.

그런 마음이나 생활들 저도 물론 존중하고 무시하지 않는데
그런 입장에서 제 생활과 모습이 한심해보이는지
참 맘 상하는 말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술을 마시고 오거나 이유없이 그냥 생각나면 와서
넌 뭐하냐, 대체 뭐하면서 살려고 그러냐, 제대로 하기나 하냐,
자기 친구들은 이렇게이렇게 살고 누구는 이런저런 삶을 살고 나는 이렇게까지 해서 돈을 벌어서 차를 끌고 자취할 방도 구했는데
넌 혼자 나가서 살아봐야한다,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랐다,서른넘어서도 넌 그러고 있을거다 (집에서 뭐 시켜먹으려고 나 시킬건데 오빠도 뭐 먹을래? 라고 물어봤는데) 너가 간절해봐야한다 지금 그냥 돼지새끼랑 말하는거 같다.
이런 식의 말들을 많이해요
제가 원래 체중감량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이라서 걱정되는 마음에 그러는 거면 이해를 하겠지만 (지금은 그 꿈에 대해서 많이 고민중이라 그냥 다른 일하면서 생활할만큼 돈 벌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접어두고 적당히 운동하고 행복하게 먹고
저도 제 나름의 고민과 고충과 생각을 안고 살아가는데 자꾸 저런 얘기들을 하면서 자기는 지금 이런 상황ㅇㅣ고 난 일년일년 지날수록 더 대단해질텐데
넌 언제까지 그러고살래? 라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니까 울컥울컥 하더라구요
말도 안통하고 반박하면 세상을 모르면 말을 말라고 하고 아직 어려서 그렇다며 뭐라뭐라 하는게 말도 안통하고... ㅎㅎ
나이차이는 5살 나구요 전 22살입니다
제가 진짜 독한 친구들처럼 미친듯한 노력을 하지는 않지만 성인이 되어서 정말 급할때 (학원다니거나 레슨받았을때) 그럴때 가족들한테 80만원정도씩 세번 지원 받은거 말고는 성인되어서는 받는 용돈은 거의 없고 제가 알바를 해서 돈이 좀 여유가있으면 십만원 이십만원이라도 여러번 엄마 드리고 그랬습니다. 결정적으로 글을 쓰게 된 이유가
엄마도 오빠가 그러는걸 옆에서 듣고있었는데
오빠가 엄마한테 지금 00이가 뭐 생활비를 줘? 빨래를 해? 이러면 엄마가 뭘 줘~ 하긴 뭘해~ 이렇게 얘기를 또 하니까 전 더 욕먹고 너무 서러워서 눈물 뚝뚝 흘리며 엄마한테 엄마도 말을 그렇게 하니 오빠가 날 더 무시하는거 아니냐 내가 매달 주진못했어도 엄마가 빌려달라하거나 필요할때 있으면 나 쓸것도 다 주고 뭐 사겠다고 땡깡부린적도 사치부린적도 없고 집안일을 다 돕진 않았지만 오빠가 먹고 엄마가 먹고 쌓인 설거지 음식물 당연히 군말없이 내가 다 정리해왔다 하니까 오빠가 걱정이 돼서 하는 말 그걸 가지고 그러냐고 성격 참 이상하다고 하시네요. 제가 성격이 정말 이상하고 못된거라고 하십니다.
지금 돈을 꾸준히 벌지 못하니까 매달 꾸준히 돈은 못드린건 맞고 빨래 안한것도 맞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는 설거지는 거의 매번 쌓여있는거 제가 했습니다.
저도 잘한짓 없다는거 알고
제가 게으르고 의지 약하고 저보다 더 힘들게 사시는 분들 많은거 압니다.
저는 고등학교도 멀리다녀서 하숙집에서 (밥 안나오고 방만 쉐어하우스로 거주하는 형식) 거의
자취처럼 3년 지내면서 힘들었어도 나름 버티려하고
고3 입시에서 미끄러져
20살 재수할때도 상황이 이리저리 겹쳐 할머니도 모시고 살았었고 지금은 사정이 또 생겨서 할머니는 따로 지내십니다.
방이 두칸인 집에서 살아와서 더 어린 제가 자연스레 방도 없이 부모님이랑 같은 방에서 살아왔구요. 지금 대학생의 신분도 아니니 계속해서 알바해서 제가 먹고 놀고 할 돈들 다 벌었습니다.
얼마안되는 돈 100만원 모은것도 엄마가 빌려달래서 빌려드린적도 있고 처음 직원으로 들어간 곳에서도 월급중 100만원 엄마 그냥 드렸었습니다
집이 잘 살지 못해 오빠의 가치관이 돈에 치중되어있는 마음도 잘 알겠는데
제가 지금 이 나이에 그렇게 한심한 삶을 살고 있는건가요
두서없이 죄송합니다
그냥 좀 서러워서요
제가 진짜 나약해서 배부른 소리하는 걸까요
다른 삶을 봐오지 못해서 잘 모릅니다
인생선배들 언니오빠 이모삼촌들
나이는 어려도 많은 경험을
한 동생들 모두의 이야기와 조언이 필요해요 .
추천수7
반대수11
베플ㅇㅅㅇ|2021.03.31 14:53
니네오빠가 자존감이 낮아서 너 후려치기 하면서 자존감 지키고있는거야ㅋㅋㅋ지는 22살때 뭘 얼마나 잘했다고 븅신.그럴때마다 측은하게 쳐다봐줘라ㅠ
베플ㅈㅁ|2021.03.31 14:22
22살한테 바라는 거 진짜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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