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깍두기 아저씨들과의 여름 이야기

소치는아이 |2008.12.01 15:31
조회 384 |추천 0

음...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 봐요... ㅡ,.ㅡ;

 

사무실에 있는데 비도 내리려고 하고 기분도 꾸리하고 해서 한글자 한글자 적어봅니다.

 

저는 지금 서른살.... 한 10년전 여름 이야기가 문득 생각나네요...

 

한 10년전.... 지금은 아니지만 그때 저의 아버지는 제 3금융권... 일명 XX캐필탈을 운영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머리가 깍두기 모양인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었지요.

 

아무튼... 여름을 맞이 하여 직원(?)들과 모두 진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바캉스를 갔었지요...

 

깍두기 아저씨들.... 아주 신났습니다... 어디서 포터(화물차)를 구해 오셔서 거기다가

 

고무보트도 싣고 소주 맥주도 아주 짝으로 싣고 검정색 세단 6대가 진도로 출발했습니다...

 

출발한지 꽤 되서 거의 도착할 무렵 저희는 어느 시골 길 비스므리 한곳들 달리고 있었지요..

 

포터에 탄  깍두기 아저씨들 웃옷 벗고 런닝 셔츠만 입고 창문 열고 시골길이라 중앙선

 

넘어가며 신호 무시하며 자유(?)를 만끽하며 달리셨지요... 그 시골길을 아우토반이라 여겼는지

 

속도도 장난이 아니고요...그렇게 앞으로 쭈~~욱 치고 나가서 사라졌던 포터가 가다 보니

 

길 가장자리 옆에서 연기를 풀풀 내며 서 있는겁니다...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연기나며 서 있는 포터를 본 세단 6대가 길 가장자리로 따라 섰지요..

 

차가 고장 났구나 생각한 저는 어디가 고장났는지 궁금해서 사고(?)의 현장으로 걸어갔습니다.

 

포터에 탔던 깍두기 아저씨A: "아야~~ 뭔 일이다냐? 왜 차에서 연기가 펄펄 난다냐?"

포터 운전했던 깍두기 아저씨B: "행님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물(냉각수)이 부족해서

                                               엔진이 붙어 버린것 같습니다 행님..."

 

그러자 갑자기 깍두기 아저씨A가 B아저씨 뒤통수를 냅다 마구 후려 치는겁니다....

 

저는 깜짝 놀라고 무섭기도 해서 자리를 슬쩍 피하려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한마디....

 

포터탔던 깍두기 아저씨A: "이 호로XXX XX야 내가 니 창문에다 물 뿌려가며 달릴때 부터

                                       알아 봤다.. 뭐 한디 창문에다 물을 뿌림시롱 달리고 지랄이여?"

 

ㅡ.,ㅡ; 그렇습니다.... 깍두기 아저씨A는 엔진 열을 식혀 주는 냉각수와 윈도우액(와이퍼로

닦을때 뿌려주는 물)을 구분하지 못하셨던 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포터는 렉카 차를 불러서 가까운 정비소로 들어갔고 결국 고무보트는 어디서 구했는지

 

의문스러운 또 다른 포터에 실려 바닷가로 갔지요...

 

바닷가에 도착해서 주차 하면서도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시간상 여기까지만 올립니다.

 

재미 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