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 대학생임, 음슴체로 진행합니다.
먼저 유리천장과 유리바닥에 대해
유리천장: 가부장제로 만들어진 여성들의 출세를 막는 장애물유리바닥: 여성은 지켜주고, 보호하고, 배려하자는 남성들의 사회적 통념으로 생긴 일종의 혜택
여기서 유리천장의 경우는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중이었음. 요새 또래 남자 중에 여자는 ~ 해야지, 어디 여자가~해 이런 소리 대놓고 하는 애들 봄? 거의 없고 이런 소리 하면 남자들 사이에서도 이상한 애로 낙인찍힘.2019년에 여성가족부에서 대기업 여성 임원들을 모아놓고 "유리천장을 깬 여성임원 간담회" 라는 걸 진행했는데.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자신들은 유리천장에 크게 방해받은 적 없고 성별을 떠나 뛰어난 리더가 되고 싶다면 여성이라는 것을 무기로 삼지 않아야 한다 고 말함.그런데 어떻게 '대기업 임원' 이라는 '위치' 근처에도 못 가본 사람들이 '유리천장'을 주장할 수가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 됨.
유리바닥은 앞서 말했듯이 알게 모르게 혜택을 받고 있던 부분들임.고등학생 때 까지만 해도 남자들의 희생? 이런걸 당연시하고 남자들도 별로 신경 안 썼음.요즘 더치페이, 여성직원 당직등등 힘든일 남자들이 도맡는 거 이런 거에 점점 불만 가지기 시작하고 실제로 변하고 있는 게 느낌 쌔 하지 않음? 요즘 논란인 헤이 나래, 드라마 남성 노출도 옛날이었으면 신경도 안 쓰고 넘어갈 일이었음. 하지만 유리바닥이 드디어 깨지기 시작했고 성별을 떠나서 인간 대 인간으로 불평등한 것들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음.이게 진짜 큰일인 게 앞서 말했듯이 대다수의 여자는 실제로 '유리천장' 이 있는 위치까지 못가기 때문에 유리천장이 깨진 건 체감이 안됨. 하지만 '유리바닥' 의 경우 거의 모든 여자는 알게 모르게 혜택을 보던 거라 확실하게 체감이 될 것임.
이런 일들이 발생하면서 제일 손해 보는 건 취업준비중이거나, 사회초년생인 20대 여자들임.실제로 지인들의 경험이나 블라인드에 올라오는 글들만 보더라도 여직원들은 완전 낙동강 오리알 신세임. 남자직원들은 이제 더는 여자직원이랑 아예 연관되려고도 안 하고 원래 혜택을 보던 30~40대 여자직원들은 회사에서 본인들이 누리던 혜택이 점점 사라지는 걸 20대 여자들의 탓이라 생각해서 따돌리거나, 뒤에서 욕을 함. 이런 상황에서 회사 일을 어떻게 잘하고 승진을 잘 할 수 있을까?
결과적으로 '유리바닥'이 깨짐으로써 여성들의 출세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