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연하남친이 나랑 결혼하려고 대리운전 뛰고 있었음 ㄷㄷ;;

대리기사여친 |2021.04.02 20:41
조회 98,362 |추천 758
남친은 내가 전에 다니던 회사 근처 카페 알바생이었음
나랑 동갑일 줄 알았는데 4살 어렸음 ㄷㄷ
이제 사귄지 3년반정도 됨

쨌든 남친은 이제 취직한지 1년 됐고
나는 이미 결혼 적령기 ㅇㅇ
솔까 남친이 착하고 나만 바라보는 스탈이라 좋긴한데
모아둔돈이 없으니 진지하게 결혼생각하긴 힘들더라

그러다 반년전인가??
얘가 결혼 얘기를 슬쩍 꺼내길래
너 모아둔 돈 있냐 결혼 현실이다 이런식으로 말햇음
좀 욱하거나 그럴줄 알아쓴ㄴ데 그냥 묵묵히 듣더라????
그래서 나도 그냥 한번 떠본건가보다 하고 말았지

원래 어제 둘이 반차쓰고 벚꽃놀이 갈라고 했었음
근데 갑자기 아침에 자기 몸살이라 못만나겟다는거임;
기분은 나빴는데 아프다고 하니까 그냥 ㅇㅋ 함
그래서 어제 내가 퇴근하고 죽 사다가 써프라이즈로 걔네 집 갔는데
문 딱 여니까 목에 깁스한 채로 이상한 자세로 머리 말리고 있더라????
그래서 웬 깁스냐고 그러니까 첨에 말 안 하고 계속 말 돌리려고 해서
계속 추궁하니까 그제야 사실대로 말하기 시작함

나랑 결혼이 너무 하고싶은데
이제 겨우 1년차라 모은 돈이 없으니 투잡 뛰어야겠다 싶었대
그래서 반년전부터 대리운전 시작했다는거임 ㄷㄷ
근데 수욜밤에 또 대리 뛰다가 뒤에서 누가 박았대

막 그런 얘기 듣ㄷ는데 갑자기 좀 진지하게 결혼생각 들더라
이렇게까지 나 좋아해서 나랑 결혼하고 싶어가지고
잘 시간 쪼개서 대리운전하고 그런 남자가 있겠나 싶은거ㅜㅜ
감동받아가지고 눈물 주륵주륵 흘림 ㅜㅜㅜㅜㅜ
얘는 내가 우니까 웃게 하려고
합의금 많이 받으면 대리운전 몇주 쉬어도 되겠다 이딴 소리나 하고 ㅜㅜㅜ
그 말 듣고 더 울음 ㅜㅠㅠ

자랑하고 싶어서 글씀ㅃㅇ
추천수758
반대수58
베플ㅇㅇ|2021.04.02 21:12
잘해줘. 놓치면 후회하겠다.
베플ㅇㅇ|2021.04.02 20:54
대리 뛰어봤자 얼마 못범 결혼하려면 멀었음 합의금 많이 받는게 ㄹㅇ 이득일수도
베플ㅇㅇ|2021.04.03 20:01
그냥 댓글들이 너무 애잔하다 ㅋㅋㅋㅋ 우리신랑도 예전에 결혼하려고 투잡뛰고.. 집알아보고.. 하도 집도 깐깐하게 골라서 뭔집을 지을 땅을 찾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인적 많으면서도 조용하고 역세권 집이더라.. 자기 야근많이하니 혼자있을 나때문에 최우선이 안전한집이라고..ㅜㅜ 지금 7년차인데 대기업 이직에도 성공하고 집값폭등할때 아파트 매매해놔서 집 걱정도 없음 ㅋㅋ 나도 4살 연하고 예전생각나서 기분좋네 ㅋㅋㅋㅋ 투잡 할 정도의 노력과 성실이라면 어디서든 인정받더라 울 신랑처럼 ㅎ 댓글들은 열폭하는거니 신경끄시길..
찬반ㅇㅇ|2021.04.03 12:48 전체보기
부러워할것 없음. 그정도로 남자 집안에서 십원 한장 안나오고 빨대 꼽힐 가능성이 큼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