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항상 페북에 뜨는 썰만 보며 제가 직접 쓰는 날이 올 줄 몰랐지만 너무 억울하고 기막힌 상황이 생겨 푸념을 뱉듯이 글을 써보려합니다.
두서 없이 횡설 수설해도 감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론이니 급하신 분들은 이 부분 스킵해주세요)
저는 우선 커피를 좋아하는 사회초년생 입니다.
원래 일하던 직장이 있었지만 알바로 시작한 커피에 흥미가 생겨서계속 커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깊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제가 일하던 유명한 카페의 다른 지점에서 저를 스카웃을 하는 기회가 생겨 원래 일하던 곳을 정리 한 후 그 곳으로 이직을 하기로 했죠.
그런데 2.5단계 코로나 상황이 심해져서 그 카페에서 저를 스카웃 하기로 한 계획을 무산하고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같이 일하자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 알겠다 아쉽다 " 이렇게 좋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난 후 저는 다른 회사에서 일을하며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었지만 항상 마음은 커피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또 그 대표에게 연락이와서자기네 매장에 점장으로 와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자기 매장에 체계가 너무 없어서 본사에서 오래 일한 너가 와서 기본기와 체계를 잡아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저도 커피를 하고 싶었던 입장이였고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저번처럼 코로나 때문에 매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제가 실업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이오면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하니 절대 그럴 일이 없다고 자기는 이제 매장에서 슬슬 빠질 생각이라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회사를 정리하고 그 지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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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일을 하며 정말 충격의 연속 그 자체였습니다.과일청을 담아 놓는 통을 하루동안 쓰고 입구 주변이 더럽게 묻어있길래원래 계시던 분께 이거 마감 어떤 식으로 하냐고 하니 옆에 있던 행주를 집어 들더니 과일청 통 뚜껑을 열고 행주로통 안 쪽과 입구 부분을 닦더군요.
그 행주는 손님들 음료가 나가는 트레이도 닦고 음료를 만들다가튀거나 흘린 부분들을 닦는 용도로 쓰였던 행주인데 그 행주를 들고 닦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시면 안된다고 저도 귀찮은 걸 정말 안좋아하지만이건 아니다 싶어 앞으로 이런 부분들은 하나하나 고쳐가겠다 말하며 청을 쓰고 나서 항상 마감 때 물로 씻어야 한다며 다시금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아닌 인스타 감성을 저격으로 한 카페라다회용 컵을 사용하는데 그 다회용 컵을 설거지를 하고 린넨으로 잔의 물기를 닦는 작업을 하는데 계속 먼지가 붙고 잘닦이지도 않길래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마감시간이 되어 린넨을 빨려고 뜨거운 물을 받아 린넨을 넣으니저보고 그걸 왜 빠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럼 이거를 오늘 하루동안 썼는데 안빠나요? 라고 물으니 자기는 일을 하면서 한번도 빨아본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빨아도 그냥 물에 빨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설거지를 하면서 주방세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케익을 담았던 접시에 조금의 기름기가 남기 마련이고 그러면서 그 접시의 물기를 린넨으로 닦으면 그 린넨에도 기름기가 묻을텐데 한달동안 일한 마감타임 알바는 자기가 그걸 빤 적이 없다고 하니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러시면 안된다 기름때나 물때가 쌓이는데 안빨고 계속 사용하면 잔에서 냄새가 나고 물 때가 생겨 위생적이지 않다고 하니 지금까지 자기와 같이 일한사람들은 빤 적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심지어 대표도 포함해서 물로 그냥 빨지 이렇게 빤 적이 없다고 합니다.
대표는 저를 데려오면서 자기 매장이 체계가 너무 없어서 저보고 기본기와체계를 잡아달라고 하였고 저는 부탁하신 일에 최선을 다해서말도 안되는 위생관념을 제대로 잡아주려 노력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말에 가시가 돋은 채로 한 것도 아니고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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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4월 1일 저녁쯤 연락이 한 통 오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매장 매출이 떨어져서 더이상 저를 못쓸 것 같다하면서2일 일한거는 계좌번호 알려주면 더 쳐서 이체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해서 바로 전화를 해서 여쭤봤습니다.
도대체 제가 무슨 잘못을 해서 갑자기 이렇게 통보를 하시냐고 여쭤보니제가 너무 빡빡하게 굴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생각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말도 안되는 기본 위생 관념도 없는 사람에게 기본을 알려주었던 것인데 그게 빡빡하게 군 사람이 됐을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에게 말하기로는 본사 FM방식의 빡빡한 분위기가 싫어서 자기 매장에선 좀 유도리 있는분위기를 지키고 싶었는데 그 분위기에 본사에서 오래 일한 저의 방식은 맞지 않다고 하더군요.
하..ㅋㅋ..정말 말도 안되게 가게를 운영하고 계셔서 그 부분들을 고쳐보려했는데 저는 빡빡한 사람이 되었고 저는 그 이유로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위생을 지키지 않는 건 이 부분말고도 많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정말 큰 부분 몇가지 적어보았습니다.
저보고는 며칠동안 생각해보고 말씀을 하시는거라고 하셨는데 단 이틀 출근을 했는데 무슨 며칠동안 생각해보고 말씀을 하신건지도 모르겠고지금 저는 너무 억울한 상태입니다.
가뜩이나 출근한 날 갑작스레 스케쥴도 바꿔버리시고 급여에 관한 문제에서도말이 바뀌셔서 휘청휘청 했는데 이런일이 저에게 일어날 줄이야..너무 억울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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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에 있는 나무가 잔뜩 깔린 인스타 감성 카페 그런식으로 장사하지 마세요.
기본 위생관념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무슨 대박매출을 꿈꾸시나요?
에이드나 라떼 종류는 음료를 저어 먹어야 하는데 얼음을 넘치기 일보직전까지넣으시길래 이러면 손님들이 저으실 때 옆으로 다 흘리셔서 안좋아하실 것 같다고 하니 찾아오시는 손님들을 거지라고 일컫으며 얼음 조금만 덜 넣어도 여기는 거지 동네라 거지새X밖에 없어서 개X랄을 한다며 저에게 말해주시던 장사방식 잘 알았습니다.
저의 이 억울한 상황에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제가 빡빡하게 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사상에서는 정말 납득이 안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