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알게된 사람과 썸도 타고 그래도 꽤 괜찮게 만나다가 결국 이유 모르게 차이게 됐는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속앓이 중이네 물론 머리로는 단념했으나, 가슴에는 아직도 남아서 10년 내내 꿈에서 희망고문 비슷한 영상만 되풀이 되고.. 꿈에서도 썸을 계속 타고 있다거나, 알고보니 그 쪽도 나를 좋아했다 식의 꿈들..
몇 주전에 그 사람을 거의 5년 만에 다시 보게 되었고 저녁을 먹으면서 술도 먹었겠다 이제는 편하게 그 때의 일을 물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술 기운에 '그 때 나 왜 찼어' 라는 장난으로 물어봤는데..
그 사람은 거기에 대해서 결국 아무말도 안 하더라 여전히..쪽팔리게 '10년 동안 너 좋아했다 이런 고통도 모르면서' 라고 말할 수도 없었고 아무말도 여전히 안 하길래 내가 '내가 부담스러워서 그랬어?' 라는 질문에 역시나 묵묵부답
지금 나이 34살, 그 사람 36살(싱글)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애뜻한 마음은 여전하지만 남자가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묵묵부답이라면 여자는 더 이상 미련을 가져서도 안 된다는 걸 잘 안다.
그래서 10년 동안 남 모를 속앓이를 했던 거고.. 그게 꿈에서 계속 잔상에 남아 괴롭게 되는 거고..
혼자서 삭혀서 끊어내야 할 미련이지만, 참 답답하다 오늘도 착잡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