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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고민(펑예정)

시댁고민 |2021.04.13 01:27
조회 7,813 |추천 5
긴글이 될것만 같은데.. 최대한 짧게.. 속사정 올려보고 많은분들 조언 들어보고자 합니다.
시댁이랑 너무 안맞아서.. 친해지려다가도 벽을 쌓게 됩니다. 시댁문제로 남편이랑 매번 싸우는데.. 서로 살아온 환경이 가정교육이 달라서 그런지 남편이 저를 이해를 못하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그냥 이혼하는게.맞는건지.. 생각이 다른데 어떻게 살수있는지도요.

생각하는 자체가 다른것 같아요.
우선 저희집은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부모님이 자식들한테 일이 터지거나 생기면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든든한 어깨 언덕이 되주고자 노력하세요. 저희남편도 본인 부모들보다도 처가댁에 더 많이 의지하는편입니다. 그렇다고 잘살아서 돈은 펑펑 주는건 아니고 매번 저희 잘사는게 효도하는거라고 하시는편입니다.

저희시댁은 정반대에요. 자식보다도 본인분들이 더 중요하고 살아봤자 얼마나 사냐고 만날때마다 아프단소리 관심받고 싶어 하세요.. 저희집은 아파도 자식들 걱정한다고 아파도 아프단 소리 절대 안하시거든요. 오히려 전 그게 걱정되고 맘 아픈데..
여튼 시댁은 자식들한테 효도 받아야 한다 그러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시고 돈을 안쓰세요. 남편이랑 누나 남매인데.. 시누네 보니 아버님어머님이 돈 거의 뭐 안쓰시고 시누네가 다 쓰더라구요. 그게 익숙하신듯.. 일부러 제앞에서 그러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저희집 분위기랑 달라서 어색하고 첨엔 이해가 잘 안됐습니다.
왜냐면 저희집에서는 돈이란건 신혼때랑 애 생기기전 애가 학교가기전 딱 그때밖에 못 모르는거라고 열심히 모으라 혹시라도 사드리면 그만큼 다시 해주시거든요. 그래서 시댁 분위기가 이해가 첨엔 안되더라구요. 자식들은 여유가 있다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저희집은 그 정반대에요. 말씀드린대로 저희집가면 오히려 저희가 돈 한푼 안씁니다. 가면 매번 소고기에 회(사위가 좋아한다고)사주시고. 집에 올라갈때는 기름 한두푼 드냐고 갈때 기름값하라고 용돈까지 꼭 쥐어주세요. 이제는 애들 생기니 갈때마다 매번 용돈 챙겨줍니다.
그러니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식이니.. 짜증난다고 하니 남편이 저더러 정신 차리라고. 친정엄마니까 잘해주는게 당연하고 시댁은 원래 어려운거니까 당연한거랍니다. 돈은 절대 안쓰시고 시댁은 말도 많습니다.

저보고 사랑한다 우리 며느리. 애 키우느라 힘든데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 어머님 문자 온거 보면 미안하다 말만 하세요. 눈치를 아무래도 보시는거죠. 그게 또 저희남편은 거슬리는겁니다. 왜 눈치보게 하냐 니가 오죽하면 그러겠냐.. 자기 부모님이 불쌍해서 죽겠나봐요.

돈은 어느누구에게도 소중하죠. 그렇다고 저희집이 더 잘사는것도 아니고 비슷비슷하게 사는데 딸한테 마음이 쓰이셔서 잘해주면 처가댁에 고마운게 아니라 점점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뻔뻔하고 얄미워지기까지하고 어떻게 당연하다는말을 하는지.. 억울합니다. 이혼문제까지 애들도 있고 참고침고 하는데 점점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짜증나고 상종하기 싫어집니다.
결혼전 저한테 잘해주는거 하나 믿고 결혼 생각했는데 정말 내남편은 아닐줄 알았는데 시댁에는 역시나 .. 애 키우는것도 처가댁에서 도움 다 받고 매번 처가에서 해결합니다.

시댁에서는 남편한테 앓는 소리하면서 돈없다고 힘들다고 매번 앓는소리에 약해지나봐요. 그러고나면 제가 더 마귀할멈처럼 보이나 봅니다.
근데 매번 그렇게 힘드시다면서 갈때마다  소파가 바뀌어 있고 김치냉장고 사시고 얼마전엔 샤넬백을 아버님이 사주셨다면서.. ㅡㅡ 돌아오는 칠순에는 보라카이를 가겠답니다.. 
저희집이요... 가면 모든게.다 골동품입니다. 진짜 이사하면 사람만 나가야할판이거든요. ㅡㅡ 그렇게 검소하게 아끼고 아끼셔서 자식들 한입.더 넣어주시는건데... 저는 그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져 더 잘하고 싶은데 시댁은 행동은 그러고 말만 진짜 하시니..

근데 더 문제가 되는건 남편의.태도입니다. 제가 속상할법도 한데 처가에서 해주는건 당연한거고 자기 부모님은 너무 불쌍해서 저보고 정도껏좀 해라...그냥 그러려니 지나가면 안되냐고 하대요 ..
제가 그럣어요.. 한두번이면 넘어가지만 계속 이러는건 아니라고.. 그렇다고 저희집에서 해주는거 거절할 용기는 나지 않고.. 저도 빨리.자리.잡고 싶은 욕심이.있으니까요 ㅠㅠ 저도 집 사고 자리를 잡고 지금은 양쪽부모님이 경제활동 하시지만 나중에는 언제가는 그떼는 진짜 모셔야 하는데 지금 돈 다 쓰고 나중에는 선 빨고 살것도 아니지.않습니까.. 하아.. 남편이랑 정말 말이.안통합니다. 진짜 지금 같아서는 진짜 갈라서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상견례하고 아버님어머님이 집에 초대를 하시더니 이집이 본인들이 해준 아들 집이라고 하시대요. 남편이 집을 해오는구나 (2억 상당) 그렇게만 생각했죠. 전 결혼할때 1억은 해갈.생각이었어서 1억 좀 넘게.해갔죠.
알고보니 2억상당이지만 반이.대출 껴있었구요. 그래서 제가 그 대출을 갚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아버님어머님이 집을 안비워주시는겁니다. ㅡㅡ
아니 그럼 아들집이라고 왜 합니까? 본인들 실고있는 본인들 집이면서? 그러면서 하시는말이 너희는 집이 나오는데 뭔 집이 필요하냐 하시대요.. 내돈으로 본인분들 살고있는 집대출 다 갚았는데.. 목돈으로 재테크도 못하고.. 그러면서 저더러 예단를 또 해오랍니다 ㅡㅡ
그때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원래예단은 다하는거래.. 그럼 니는 뭐 해오면서 나한테 예단소리 하냐.. 아들 결혼 시키멷서 돈 한푼 안들이셨는데.. 예단라뇨.. 어이없지만 엄마가 그냥 해주라ㅜ하셔서 천만원 드렸네요.
하아.. 나 한푼도 못받고 결혼 못하겠다. 5천만원이라도 난 쥐어야겠다 해서 그집에서 5천만원 겨우 받아 결혼 했어요.

결국은요 .. 그집 비워달라고 공손하게 세게도 직접적 소극적 별짓 다해도 눈치 못챈척 하시더니 제가 직접 말하면서 한판 싸우시고는 그집 2억 짜린데 5천 손해보더라도 목돈 겨우겨우 받앗어요. 몇년만에... 그 몇년동안 제가 맘고생 얼마나 했겠어요. 저도 힘들게.번 돈이에요. 왜 그리 남의돈 쉽게 우습게생각하는지 ... 결국 이제야 목돈 만져서 청약 넣어보랴고 노력중이에요. 하아... 신혼부부 특공 거의 끝나가는 막판이에요..

남편은  오히려 제덕에 목돈 쥐고 실속 잇속 다 챙긴거죠.. 짜증나요. 자기네집 단속 하나가 그렇게 어려운건지. 아버님이 말씀을 또 엄청 잘해요. 듣다보면 넘어가능거 같더라구요.

하아.. 저희 시댁 진짜 왜 그럴까요? 자식이 무슨 봉이라도 되는건지.. 아들내외 좀 잘살수 있게 도와주면 안되는걸까요? .. 다 제 생각인데 .. 두서없이 써보긴 합니다만 그냥 답답한 맘에 이밤에 이런저런 조언 구해봅니다
추천수5
반대수3
베플oo|2021.04.13 20:00
판을 한 3일보면 뻔합니다 기승전시댁이죠. 우리나라 결혼.출산률떨어지는거 집값아닙니다. 시댁때문입니다. 잘못된...개선되어야.할 문화죠. 결혼은 완전한 독립이어야 합니다. 그럴려면 지원받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는 졸업장을 자식에게 주어야.합니다 사랑하되 관심만 가져야 합니다. 개입하는 순간 불행해집니다. 우리집은 안그렇다고요? 지들생각이죠 완벽하게 쌩까는 것만이 아프지만 꼭 해야할 여성의 투쟁입니다 아니면....이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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