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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무서우면, 도시락 싸와라는 학교, 부산시 비대면 권고도 무시

ㅇㅇ |2021.04.13 13:18
조회 2,817 |추천 2
안녕하세요, 부산 소재 대학교중 하나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입니다. 저희 학교 얘기를 꼭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에 네트판에 가입하여 글을 쓰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최근들어 부산 확진자가 증가하였고, 저희 학교 동네는 거의 안나오다가 10명을 넘길 정도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2. 작년과 달리, 대학교 내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저희 학교도 한달 내에 확진자만 2명 발생.

3.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부산 소재 대학교들은 비대면으로 전환, 한 학교는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비대면 전환 규정을 만들어 놓을 정도.

4. 첫 확진자 4월1일, 두번째 확진자 4월3일 마지막 확진자 기준으로 기본 잠복기인 2주가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 강행 (밀접 접촉자가 아니여도 감염 가능성은 있음)

5. 학교 소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 확진자가 다녀간 곳만 소독 진행.

6. 막무가내로 공강때 있을 곳을 다 폐쇄. (학회실,동아리실등) 혼합수업을 하는 상태라 다들 공강시간이 길고, 저 또한 공강시간이 4시간나 됨.

7. 학교의 대응방안.
이거는 사진을 첨부할 계획입니다. 도시락 싸오라는게 말인지...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8. 본캠의 막무가내 행동. 다른 캠의 학교에선 학생회가 설문조사도 하고 교수님께도 건의했지만, 본캠의 지시를 따라야한다며 요청거절. 본캠은 도시락 싸들고 오라는 말만 할뿐.

9. 교수님들의 마스크 착용방식. 본인이 답답하다며 쓰고 벗고를 반복하다가 벗어버리고는 20대 사망률은 없다며 안전하다는 교수님과 마트 시식용 일할때 쓰는 마스크를 쓰고 오는 교수님, 환기가 필수라고 했으나 춥다고 시끄럽다고 창문이랑 문 다 닫아버리는 교수님이 많다.

10. 자가진단서, QR코드 의미가 사라지는중. 저희학교는 건물을 들어가기전에 자가진단서를 쓰고 QR코드로 건물 코드를 체크한 뒤, 입구에 앉아있는 관리자에게 보여줌과 동시에 열체크를 하고 입장하는 시스템

4시 넘어가면 관리자가 아예 오질 않고(4시 넘어서도 수업이 있음), 자가 진단서 (아래사진 참고)는 솔직하게 몸살이나 근육통이 생겨서 체크하면 못들어간다고 고치라고 강요, 못들어가서 수업 놓치고 결석받아도 출석처리 인증이 불가하여 결국 학생 몫으로 돌아옴.

11. 강의실 내 거리두기, 전혀 지켜지지않는다.
거리두기를 한다고 2인씩 앉을 수 있는 책상에 한명씩 앉도록 되어있지만 앞뒤로는 빼곡하게 붙어있어서 간격이 30센치도 채 안되는 거리이고, 팀플을 한다며 수업시간동안 5명인 조를 다 붙여놓음. (제 기준으로 분반 수업을 하지만 한 반에 15명이 기본으로 넘어감)

12. 팀플 인원 조정. 팀플을 하면, 꼭 수업 이외에도 만나야하는 일이 생기는데 5인이상 집합금지인걸 알면서도 꼭 5인으로 조를 만들어줌. 회의라도 할곳이 없고 줌 말고 직접 만나서 해야하는 일이 생겨도 할 수가 없게 해놓음.

13. 실습실 소독 안함. 다양한 학생들이 많지는 실습실인데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음.

14. 학식도 사람이 미어터지지만, 컵밥 먹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점심시간만 되면 앉을수도없을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곳이지만 칸막이 일절 없음. (아래 소독 사진으로 보면 없다는게 보임.)


학교를 돈주고 다니는 학생인데, 등록금의 수천배를 더 줘도 건강은 사지 못하는건데 왜 우리는 학교의 강행에 건강과 목숨을 내놓고 다녀야할까요? 저희도 많은 것들을 했습니다. 안전신문고에도 신고하고 학교에 항의전화도하고 많이도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대면강행입니다.

가족의 건강이 좋지않아 지켜야하는 학생들도 있고, 저처럼 가족이 중고등학교 근무 선생님이라 제가 걸리면 그 학교 전원이 위험에빠지고, 저처럼 호흡기질환이 안좋은 사람에겐 코로나는 특히나 조심해야합니다.

학교는 저희를 사람으로 대하지도, 바라봐주지도 않습니다.
저도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학교생활도 못했고 어디 놀러가지도 못했고 노래방, 술집, 카페(테이크아웃만함), 고깃집등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은데 2020년 2월 초 이후 단 한번 가보지 못했습니다.

미리 말씀 드리지만, 저희는 학교 안가고싶어서 찡찡대는 애가 아니라는 점 알아주세요. 코로나가 독감처럼 낫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왜 떼쓰는것처럼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산소재 대학에서 이렇게 강행하는 대학 이제 저희학교가 유일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 추가적으로 부산 연합뉴스에 제보를 한 상태입니다.

*통학하는 전교생이 쓰는 셔틀버스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셔틀버스 언급하면 떼쓴다, 교통으로는 안걸린다라는 등 발언이 많아 생략했습니다.

사진참고
1번_ 칸막이 없는 식사공간
2,3번_학교 자가진단서 질문지
4,5번_대면수업 지침
6번_교내 에브리타임 항의전화 답변 (도시락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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