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동생 아뒤라서..남자꺼구요..
그냥 글읽다가 제 가슴아픈 추억이 생각나서.. 몇글자 남깁니다..(잠도 안오고 해서 )
제 나이가 지금 스물일곱이니까..
벌써 오년전일이네요..
내 첫사랑이자 첫남자이자 암튼.. 첨으루 사귄 남친.. 같은과 씨씨였져
첫눈에 반해서 제가 1년이나 짝사랑하구.. 그때제가 70키로 육박하는거구였는데..
남친은 진짜 소위말하는 킹카.. 저 뿐만아니라 제 친구도 좋아하는 그것두 여럿이서..
거의 중학생들이 연예인동경하듯이 멀리서 보기만해두 꺄약 ~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저는 좀 웃긴편이라서.. 유머가 있다는말이져.
과 행사나 수업시간에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해서.. 인기가 좋았져.^^ (여기서 인기란 박경림이나 조정린
한테 남자들이 향하는 그런인기) 늘 웃겨줘~웃겨줘 소릴 귀에 담고 살았으니까요...ㅎㅎ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른친구들은 눈도 못마추는데 그아이랑 저랑 점점 친해지기시작하고
급기야 여름방학때 제가 죽음의 다이어트로 15키로를 감량하고 짠~나타나버렸져..
물론 그넘은 제가 지땜에 살뺀지도 모르고.. 무지 신기해하고..
그때부터 작업을 시작하여서.. 그애랑 저랑 둘다 술을 좋아하는지라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마시고
우리학교는 대전근교인데.. 그아이는 집이 설이라 자취를 하고있었고..
제 끝없는 노력으루 저도 학교앞에 그것도 그아이 옆집에 방을 잡고 본격적으루
훼밀리 작전시작하여.. 개강한지 한달여 만에 그 킹카가 제 남자가 되었습니당....
지금생각해도 넘 대견스럽네요.. 불굴의 의지!!
진짜 모든친구들의 부러움과 눈총을 받으며 시작된 내 인생 첨 연애질~~
헌데.. 내 애뜻한 마음을 뒤로하고.. 몇달후 11월 17일 군입대를 했고.
저요?? 하루에 한통씩 편지하는거 기본이고(상병말기까지) 스킨로션부터.. 과자 초콜렛
등등 용돈아껴가며 뒷바라지 열심히 했습니다.
급기야 제 남자가 되어버렸져... 진짜로.. 죽고못살더이다.
1년..2년 지나면서 바람한번 당연히 안피우고.. 휴가때마다 다이어트하여 점점 슬림해지는 나.
우체통이 부서지게 하루에몇번씩 편지함을 뒤지고. . 사실 매일 편지쓰니까
거의 일기수준이었지만.. 그래도 그것도 절대 흔들림없이 꼬박꼬박.
제대를 3개월쯤인가 앞둔.. 어느날..
제가 미친걸까요? ? 편입생 오빠가 갑자기 좋아지더이다..ㅜㅜ
전 그때 남친제대하면 정장사줄려고 돼지에 500원짜리 모으로있을때였는데..
울집에 숙제하러 온 편입생오빠왈 내 사연을 듣고는
야~~ 남친군대 기다렸음 지가 나와서 사주지는 못할망정 너한테 정장을 사달래?
으이그..... ㅜㅜ
쩝 근데 그 말한방에 ... 점점 맘이 사그라들고..
갑자기 그날부터 그 오빠가 좋아지고.. 사람맘 모른다더니..지금생각해도 참 미쳤던거 같아요
나중에 안거지만 그 편입생이 나를 좋아했었다구..원래..
전남친하고는 전혀 다른데이트가 시작됐져.. 아 여자가 먼저 좋아해서 사귀는거랑 남자가 좋아해서
사귀는거랑 이렇게 다르구나..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고 아껴주고 나를 보면 맘이 두근댄다는데..
과연 군대간 그아이도 이런맘일까??
암튼.. 제대시간은 가까워오고.. 내 맘은 점점 이쪽으로 기울고..
제대는 드디어하고.. 저는 이별을 고했습니다..ㅠㅠ
그가 그랬져.. 이제까지 기다리다가 제대하니까 미쳤냐구.. 너 진짜 미쳤나구..
.............2편은 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