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시월드 라고하죠..남자는 처가월드인가요?
ㅇㅇ
|2021.04.14 01:20
조회 21,472 |추천 57
안녕하세요 현재 와이프와 함께 경기도쪽에 산지 1년정도 됩니다
보통 여자분들이 시월드라고 하고 시어머니가 집에 자주 찾아온다 말도없이 온다 불만 많으시잖아요???저도 당연히 이해하고 불쑥불쑥 찾아오는거 예의아닌거 압니다 근데 경우가 반대라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ㅋㅋㅋ
저는 처가와 차로 10분거리에 살고있습니다
장모님은 둘째처형네집에 아기를 봐주느라 현재 장인어른과 떨어져 지넵니다 저의 본가는 제주도에있구요..
전 본가도 멀고 시월드 같은건 없을줄 알아서 평온한 가정을 꾸려갈줄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꿈이었던거죠...
장인어른은 연애할때부터 꾸준히 뵈어왔지만 즉흥적이시고 외로움을 많이 타십니다..처음 집장만하고 지내고 몇번 찾아오실때까지는 그래..외로우시고 갑자기 딸과 떨어져지내려니 서운하시겠지 싶어서 저도 많이 노력하고 이해하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빈도수는 잦아지고 내딸집에 내가 오겠다는데 뭐가 문제야 라는 생각을가지고 주말이건 평일이건 ... 너무 잦게 오시더라구요..주말에 점심이나 저녁을 같이먹자고 하셔서 부르실때도있고 직접 오실때도있고 전 퇴근하고와서 쉬고싶은데 와이프는 제가 노력하는모습을 보여서인지 제가 다 이해해준다는 생각에 오늘 아빠오기로했어 괜찮지? 라고 물어봅니다
전 항상 안괜찮다고 할수가없는상황입니다..ㅜㅜ
이렇게 반년이 지속되며 참고참고 지나고 전 이제 너무 지쳐 와이프에게 따로 얘기하였습니다...와이프도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얘기를 해서 그나마 빈도수가 좀 줄어들었을뿐.....오신다고 할때마다 전 거절을 할수가없습니다...자식된 도리로서의 입장도 있고, 일을하고와 집에서 쉬고싶어하는 저의 자아도 있습니다..어떻게 해야할까요???
한번은 술을 친구분과드시고 기분이 좋아서 2차하러 저희집을 예고도없이 불쑥 오셔서 늦은시간 또 술자리를 한적도있습니다......저와같은 경험을 하고계신분들 없으신가요??ㅜㅜㅜㅜ
조언을 구합니다....
- 베플어라|2021.04.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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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랑 비슷한 사례라서 반갑습니다(?). 전 본가는 서울이고, 직장문제로 경상도에 살고있죠. 여기서 만난 사람과 결혼해 살고 있고, 처가 일가친척이 바글바글합니다. 본가는 기독교 집안이라 제사도 없고, 1년에 명절 두번 뵙는게 다입니다. 처가쪽은 친척들도 많고 집단주의 문화가 강해서 모임행사가 너무 빈번합니다. 제사도 많고요. 그럴때마다 끌려가서 알아듣기도 힘든 경상도노인네 사투리로 말걸어오는거 겐또로 대답하느라 머리터질 지경이었죠. 그나마 아내가 통역해주면 나은데, 아내없는 자리는 정말 미칠 지경었죠. 전 술 못하는 체질인데 술들은 왜그리 좋아하는지 비위맞춰주다 속뒤집어진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또, 술 못한다고 구박도 당하고,,, 아내에게 좀 자주가지 말자고 여러번 얘기해도 그때뿐,, 안가겠다고 하면, 가기로 이미 다 말했는데 어떡하라고 하면서 되레 승질내서 어쩔수없이 끌려간적도 많죠. 착한사람 코스프레도 한두번이지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아내 할배 제사날에 아내랑 같이 갔다가 그냥 몰래 빠져나와 집왔습니다. 현관 비번도 바꾸고,,, 그 직후부터 처음엔 아내가 그다음엔 돌아가면서 전화오는데 모두 씹었습니다. 아내가 문자로 험한말 하면서 난리피워도 답장안했습니다. 그렇게 아내를 처가집에 두고 일주일정도 지내며 아내의 온갖 악담과 이혼협박을 모두 씹었죠. 그땐 그냥 이혼생각도 했죠. 일주일 지나서 아내가 진솔한 사과문자를 보내오더군요. 그날 집비번 알려주고 들어오라고 하고 저녁에 붙잡고 진지하게 얘기했죠. 아내가 눈물콧물 쏙빼도록 얘기했습니다. 니가 우리 본가에 하는만큼만 나도 처가에 하겠다고.. 그 이후론 아내가 자기 시댁에 더잘하는건 없습니다.. 제사가 있나 자주 갈일이 있나,,, 저만 좋아졌죠. 그 지긋지긋한 처가식구들에 붙잡혀 억지로 술먹을 일도 없고, 잘못했다간 딸래미 이혼하게 생겼으니 처가 식구들도 절 조심스럽게 대하죠. 지금까지 그저 기본적인 정도(생신,어버이날,명절 등)에만 하고 술도 안줍니다. 한번 무섭게 뒤집어 엎어야합니다. 이혼을 각오하고,,, 이게다 아내가 중간에서 처신똑바로 못하기에 벌어진 일입니다. 님도 그런 계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 베플하|2021.04.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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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즘은 대리효도 바라면 안된다고 봅니다. 셀프효도해야지... 아니 뭐 한두번이지 호의가 당연한게 되버린듯 하네요 부부만의 시간도 가져야지.....ㅡㅡ 신혼집에 불쑥불쑥 찾아오는건 진짜 아버님이 님에대한 예의가 없는거 같네요 진짜 와이프가 중간에서 잘해야되는건데; 정 안되겟음 이럴거면 제주도가서 살자고 하세요;; 지가 겪어봐야 알지
- 베플ㅇㅇ|2021.04.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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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중간역할 못하고 지금 뭐하냐? 미련한건지, 아니면 멍청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