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묵적으로 제일 친한 친구가 있었음
걔도 그렇게 생각했을진 모르겠지만
근데 정말 일은 사소하게 터졌음
그날도 연락을 하던 중 걔가 카톡상메로 안쓰던 말?을 써놨길래
내 촉으로 그날따라 이상하게 그말이 궁금하더라고
그래서 구글링을 해봤는데 (혹시 소름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평소엔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디씨 갤이 나오더라고?
설마하고 들어가서 친구라 추정되는 닉으로
게시글 검색을 해서 눈팅을 했는데
걔가 맞더라 ㅋㅋㅋㅋㅋ 뭐 일상글도 있고 알아듣기 힘든 얘기들도 있었지만 딱히 좋은 느낌들은 아니었어 그러려니 하다가
손절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그 글중에 내얘기도 있더라고..?
어떻게 확신하게 됐나면
걔랑 놀러가서 산 물건을 올렸더라고
나는 아는.. 딱봐도 맞더라
그러면서 나에 대해 비하글.험담 같은 말을 적어놓은 걸 봤는데.... 4년 넘게 지났는데도 그때 처음느꼈던 충격은 정말이지..ㅎㅎㅋㅋㅋㅋㅋ
정말 순수하게 친구를 사귀는 사람은 없는건가부터 시작해서 오만 생각을 다 했던 것 같아... 심란하더라
내 추측이 확신으로 바꼈을 때의 씁쓸함
그 뒤로 친구에게 오는 연락을 성의없게 받았고
걔도 느꼈는지 연락이 끊겼어
이렇게 글 쓰면 걔랑 똑같아 지는 건가?
암튼.. 이렇게라도 털어놓으니 조금 후련하네
얼마전에도 다른 친구한테 믿는도끼에 발등찍힌다고
또 겪고나니 인간관계에 진저리가 나더라
솔직히 말하면 나도 회피형이었던 때가 있어서
다 돌려받는가 싶기도 하고 ㅋㅋ
사정이 있었지만 알려고 하지 않아서 나도 딱히 알려주지 않았고.. 그땐 생각이 어렸고 더 소심해서 타이밍을 놓친듯하다
예전에는 어떻게 그렇게 친구관계에 활발했는지 모르겠네
이젠 다 내려놓고 사람도 적당히 믿고
그냥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