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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에 칠판에 노란리본 그려서 야자 면제권 받은썰

쓰니 |2021.04.18 02:00
조회 133 |추천 1

그저께 금욜이 4월 16일, 세월호 참사.7주기라서 생각이 났는데, 몇년전 내가 고2 때 4월 16일이 내가 주번이었던 날이었는데 그날 썰을 풀어볼께

그래서 평소대로 아침 조례전에 칠판 닦고 먼지 털고 칠판 가쪽에 날짜(20xx년 4월 16일 x요일)를 적었어(원래 주번 일중에 날짜적는건 없는데 수업시간에 학습지 같은거 받다보면 날짜 적는 칸이 있는데 그냥 그런데 쓸때나 급식 확인할때 확인하는 용도).

근데 4월 16일 적으면서 딱 드는 생각이 '아, 오늘 세월호 참사가 났전 날이네...' 이거라서 16일 적고 날짜 바로 옆에 노란 분필로 노란 리본을 적당한 크기로 그려놨어.

그리고 2교시 수학시간에 수학 담당이자 2학년부장 쌤이 날짜 옆 노란 리본보고 "저 날짜 옆에 노란 리본 그린사람 누구야?" 하시니까

난 그냥 "저요"

했는뎈ㅋㅋㅋ 수학쌤이 " 이야 니 대단하네. 저거 누가 시켰나? (나:아뇨 그냥 4월 16일이라) 이야.. 기특하다. 니 마치고 쌤 따라온나. 야자 면제권 하나 줄께"

하시더라 ㅋㅋㅋㅋㅋ 난 그당시 야자 면제권을 들어나 봤지 진짜 울학교에 있는줄 몰랐어 ㅋㅋㅋ 뭐 여튼 야자 면제권 받고 종례때 담임한테 칭찬 받음ㅋㅋㅋㅋ 그리고 생기부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잘 적어주겠다고도 하셨음.


이래서 착한 마음가짐으로 살면 좋은거다. 난 노란 리본 그릴당시 뭘 바라기보단 억울하게 죽은 희생자들에게 내가 할 수있는거란 이것밖에 없다고 1,2초만에 머리속에 슥 지나가서 당연한 듯 그렸닼ㅋㅋㅋㅋㅋ



3줄 요약
1. 4월 16일이라 칠판에 날짜옆에 노란리본 그림

2. 수학쌤(학년부장)이 그거보고 칭찬하면서 야자 면제권 줌.

3. 담임도 종례때 칭찬, 생기부에 잘 써주겠다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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