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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흡연을 좀 삼가해 주세요.

비흡연자 |2008.12.02 18:02
조회 1,009 |추천 0

요즘 언론에서는 간접흡연으로 인한 건강침해 논란이 많이 보도 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뉴스에 보니

우리나라의 암으로 사망하는 여성 중 가장 많은 수가 폐암으로 사망한다더군요.

폐암은 병의 진행이 다른 암들에 비해서 훨씬 빠르고

치료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망률 1위라고 합니다.

 

그런데 폐암 환자의 90%는 비흡연자라네요. 이들은 왜 폐암에 걸려 죽어가는 것입니까?

 

여성들이 폐의 크기가 작아 담배연기에 특히 민감하다는 것이 사실이며

주방에서의 생활이 호흡기에 영향을 끼친다는 설도 있으나,

 

주 원인은 역시 간접흡연일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일단 저는 비흡연자임을 밝힙니다.

담배연기 속에서 숨 못쉬고 괴로워 하는 한 사람입니다.

 

물론 요즘 법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되어, 

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금연지역이 아니면 흡연지역입니까?

그러한 흡연자들의 태도 참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헌법재판소에서는 (2004. 8. 26. 2003 헌마457) 혐연권이

흡연권에 우선한다는 취지의 판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모든 기본권의 시작은 생명권에서 우선이 되니,

생명권에서 파생되는 흡연권이 행복추구권에서 파생되는 혐연권보다 우선된다는 것은 당연한 논리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길거리에서 식당에서 담배를 태우는 흡연자들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피워대는 대학생들.
식당에서 금연이라는 스티커가 보이는데도 뻔뻔하게 담배를 피는 아저씨들.

지하철역에서는 담배를 못피게 하니까 계단에서 담배를 피는 직장인들.
학생들앞에서 금연교육을 하지만 뒤에가서는 담배를 펴대는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영화에나오는 주인공처럼 멋있어보이려고 담배를 피는 중고등학생들.

물론 흡연자 분들 중 담배가 나쁘다는 걸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한민국에 팽배해 있는, "일부" 몰상식한 흡연자분들.

그렇게나 꼭 남들 앞에서 멋드러지게 담배 피워야 겠나요?

 

창피한 줄 아세요.


흡연하는건 자랑이 아니고 멋있는 것도 아닙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현실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기분 보다는 이 연기를 맡을 옆 사람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적절한 상황에서 담배를 피울 줄 아는 흡연자가 차라리 멋있는 사람이겠지요.

 

물론 길거리 모두가 금연구역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면서 걸어가면,

그 연기 뒤에서 다 맡아야한다는건 알고 계시나요?

그 자리를 걸어가야 하는 한 명의 임산부는 또 어찌합니까?

 

길거리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있지 않더라도 엄연한 공공장소입니다.

공공장소에서 나만 좋자고 걸으면서 흡연하는 행위는

같은 공간에 있는 타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버스정류장에서 옆에 중학생이 서있는데 담배를 뻑뻑 펴대며
연기를 학생쪽으로 후 불어버리는 심보는 대체 어떤 심보인가요?


만약 그게 본인의 임신한 아내라면.
만약 그게 본인의 부모님이라면.
만약 그게 학원다녀오는 본인의 자식이라면.

그래도 그렇게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면서 걸어다니실겁니까?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의 가족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그런 몰상식하고 무개념적인 행동을 안하게 될겁니다.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우는 즐거움을 누리면서도

조그만 필터로 연기를 흡연하기 때문에 위해한 물질을 적게 흡입하지만,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을 통해서 흡연자보다 많은 물질을 흡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연기가 모여,

결국은 어떠한 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지요?

 

길가를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 버스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는

자신도 모르게 비흡연자들에게 위해한 물질을 강제로 흡입케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무조건 비흡연자의 혐연권이 흡연권을 완전 무시해도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행복이 되는 담배가 타인에게는 독약이 됨을 항상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내 돈주고 피우는 담배, 내가 좋다는데 라고 하시는 분들....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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