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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오바하나요?

ㅇㅇ |2021.04.21 13:01
조회 1,133 |추천 5
2주전에 동네호프집에서 친구들과 술한잔하고 있는데 처형부부가(신혼)오셨더라구요. 우연히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만 간단히하고 자리로 가셨어요. 저희는 끝나는 분위기였고 나가는데 처형에게 전화와서 이번기회에 형님(손위동서)이랑 친해질겸 같이한잔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자리에 갔고 어색하긴 했지만 나름 분위기를 맞추면서 있었습니다. 형님께서 동생이 근처에 있는데 불러도 되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괜찮다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형님의 여동생분이셨는데 결혼식때 한 번 뵙고 처음 봤어요. 알고보니 저랑 한 살 차이고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 하더라구요. 그분은 저를 알고 계셨는데 저는 몰랐어요. 자기 친구가 저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기억이 전혀안나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계속 그친구 이야기를 하는데 들으면서 얘가 왜이러나 할 정도로 말을 많이 했어요. 은연중에 제 아내를 까내리는?말도 하구요. 중간에 형님이 그만하라해서 그만하긴했지만..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 친구는 아직 미혼이고 은행에 다닌다. 요즘 결혼했다고 집에만 있는 여자가 어딨냐 등등
제 아내는 현재 전업으로 가사를 돌보고 있습니다. 아이는 아직 없는데 어릴 적부터 몸이 좀 안좋았고 그래서인지 제대로된 사회생활을 해본적이 없어요.  뭐 어쨌든 여러이야기를 나누면서 분위기 좋게 헤어졌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주말 저녁에 모르는번호로 문자가 왔어요.
그 동생분인데 시간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말하는건가해서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무슨일이냐? 했더니 술한잔하러 나올 수 있냐하길레 무의식적으로 거절했습니다. 잠시만 기다리더니 자기 친구를 바꿔주더라구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그분께서 다음에 기회되면 보자하시길레 아니요 괜찮아요 하고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동창끼리 친해지자고 그런건데 너무 오바하시네요. 이렇게 문자가 왔더군요.

그냥 그 이후로 답을 안했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무례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좀 있으면 장모님 생신이라 처형내외를 만날 것 같은데 벌써부터 불편하네요. 저 혼자 안고 가야겠죠?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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