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판에서 이리와서 반말 죄송.
근처에 편의점이 있는데 물건 종류가 다양해서 내가 거길 좋아해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시구
근데 평일 오전 타임에 어떤 아주머니 직원분이 있는데 이 분만 좀 이상해...
나는 항상 편의점 가면 물건을 한 보따리씩 사는 편이야(2-3만원대)
처음 이 분 있을 때 방문했을 때 바구니 계산대에 올려놓으면서 "봉투 주세요" 라고 말했거든
나는 사는 양이 많아서 다른 편의점이나 빵집이나 어딜 가나 꼭 말해 봉투 달라고
그리고 봉투에만 다 담으면 들고 가기 무거우니까 들고 있는 에코백에도 빈 공간이 있을 경우 적당히 산 물건을 넣거든
그러면 간혹 10% 정도 분들이 "? 봉투 필요한 거 맞으시죠?" 하고 다시 물어보시고 그럼 난 맞다고 봉투 주시면 된다고 해
근데 나머지 90%는 내가 물건을 에코백에 담아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나머지는 봉투에도 담아주셔
첫 번째 이 분 있을 때 방문했을 때는 내가 늘 하던 것처럼 에코백에 담을 수 있는 건 담고 있었어
그랬더니 이 분이 "어 아까 봉투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이러시는 거야
뉘앙스가 좀 '아깐 봉투 필요하다고 해놓고 왜 넣어?' 이런 뉘앙스라 기분 좀 그렇긴 했는데 그냥 "네 봉투 주시면 돼요" 했어
그리고 이 분이 봉투에 내 물건 담아주시는데 같이 담으려고 했거든 근데 이 분이 좀 빨리 담아서 내가 물건 든 손이 그냥 방황하기만 했어
내가 같이 담으려는 게 더 방해되는 건가 싶더라구... 근데 사실 나도 담으려는 거 뻔히 알면서 나한텐 기회를 안 주고 그냥 자기가 담는다는 느낌?
그래서 좀 미묘하게 불쾌한데 난감해 하고 있으려니까 이 분이 갑자기 봉투 펼치면서 "담으세요" 이러는 거야
좀 기분 나쁜 분이다 싶었어 이 때부터... 좀 아 성격 이상한 사람인 것 같다 하고 괜히 부딪치지 말고 넘겨야지 했는데
두 번째로 이 분 있을 때 가게 됐어
또 "봉투 주세요" 하고 계산 끝난 거 에코백에 조금 담고 카드 지갑에 넣고 그러고 계산대 보니까 이 아주머니가 내 물건 봉투에 안 담아주고 멀뚱히 가만히 서 있는 거야
그래서 황당해서 "봉투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 하니까 "아 깜빡했어요 죄송해요" 하면서 봉투에 담아주시더라구
근데 여기서 뭔가 쎄한 느낌 알지...? ㅋㅋㅋㅋ 솔직히 백퍼 일부러 그런 거다 싶었어
아니 내가 봉투도 달라고 하면서 에코백에 물건 일부 좀 담는 게 뭐가 그렇게 못마땅하지 싶은 거야 ㅋㅋ 뭐 대단히 헷갈릴 게 있나?
딱 봐도 내 에코백에 다 못 들어가는 양을 샀는데
근데 괜히 싸이코 오래 상대해봤자니까 걍 넘겼거든
세 번째로 또 갔는데
또 마찬가지로 "봉투 주세요" 했는데 계산 끝나고 보니 또 똑같이 멀뚱히 서 계시더라구...
그래서 봉투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또 하니까 이번엔 그냥 죄송하다 깜빡했다 이런 말 없이 '아' 하면서 그제서야 봉투에 내 꺼 담아주는 거야;
나갈 때 인사도 내가 봉투 들고 몸 돌릴 때까지 안 하다가 내가 하니까 그제서야 하구 ㅋㅋ
네 번째로 간 게 어제였는데... ㅎ 솔직히 볼 일 있어서 들러야 하긴 했는데 또 봉투 안 주고 기분 나빠질 것 같아서 걱정되더라구
그래도 일부러 같은 느낌은 들지만 너무 일부러라고 생각하진 말자 하고 다시 들어가서 또 봉투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어... ㅋㅋㅋㅋㅋ 이 사람 대체 뭐 어쩌자는 걸까?
이번엔 내가 "봉투... " 하고 다시 말 꺼내려니까 "가방에 담으시길래 (그랬다)" 하면서 봉투 꺼내서 담는데 약간 '니가 가방에 담길래 그랬다 난 잘못 없다' 이런 뉘앙스인 거야;
내가 에코백에 가벼운 것들만 골라서 담기 시작하니까 나보고 담으라는 듯이 가벼운 거 내 쪽으로 놓기도 했거든?
(근데 이것도 좋은 뜻으로 배려하는 게 아니라 니가 이거 담으라구 은근히 종용하는 느낌... 기분 나빠서 일부러 안 담았어)
그럼 내가 가벼운 것들만 골라서 담는 거 보고 인지했으면서도 봉투 안 꺼내고 손 놓고 멀뚱히 있었다는 거 아냐 ㅋㅋㅋㅋ
심지어 봉투에 담아주면서는 화풀이하는 건지 내 쪽으로 놨던 가벼운 거 밀어서 내 쪽으로 떨어뜨리더라고 내가 줍게; ㅋㅋㅋㅋ
백퍼 나 기억하고 일부러 저러는 건데... 깜빡하긴 뭘 깜빡했다는 거야 바로 몇 분 전에 말했는데 ㅋㅋㅋㅋ 그리고 좀 반복이 돼야지
내가 에코백에 담아서 헷갈리면 처음 갔을 때처럼 확인차 물어볼 수도 있는 거고
몇 번이나 고객이 자기 가방에 담고 있어도 봉투도 필요한 게 맞았던 상황을 겪었으면
자기 마음대로 판단해서 고객이 봉투 달라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결과적으로 봉투를 안 주고 손 놓고 가만히 있는 상황이 반복되면 안 되는 거 아냐?
양도 딱 봐도 내 가방에 다 넣기엔 많았는데 ㅋㅋㅋㅋ
진짜 다른 데서는 이런 걸로 불편한 적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 분만 왜 이러는지...
직접 말해봤자 또라이 싸이코 같고 일부러 악의적으로 그러는 거 백퍼센튼데 그 직원분이랑 말해봤자 의미없을 것 같은 거야
그래서 집에 와서 고객센터에 컴플레인 넣었어... 근데 진짜 난 이해가 안 돼 고객하고 저런 기싸움을 도대체 왜 하는 거야???
고객센터에 말하긴 했는데 저렇게 나오는데 어차피 말 안 통할 거 같아서 그냥 오긴 했는데
그래도 저런 일 당하고도 한 마디도 못하고 나온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후회되기도 하고 ㅠㅠㅠㅠ 어제 하루 내내 기분이 안 좋았다
직원이 실수로 나한테 잘못한 게 아니고 저렇게 성격 이상해서 일부러 기분 나쁘게 하는 것 같을 땐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
고객센터 통하는 게 현명한 것 같으면서도 직접 말 못한 게 굉장히 억울하기도 하네...
그리고 진짜 무슨 심리로 고객한테 저런 쓸데없는 기싸움 거는지 모르겠어...
내가 기분 나쁘게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처음부터 딱 봐도 싸이코다 싶어서 좀 기분 나빠도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ㅋㅋㅋㅋ
뭐 저런 이상한 사람이 다 있나 모르겠어 안 고쳐지면 고객센터에 컴플레인 끝까지 넣으려구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