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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싶어요

미안해 |2021.04.26 06:36
조회 47,960 |추천 7
2014년 결혼했구요속도위반이엇어요
저희집 모아놓은돈도있었고 나름 못사는집안은아니었어요
신랑은 군인이에요당시 장기복무결정이 안되었었고 중위(대위진)었어요
14년 중순 결혼식을 올렸고 14년말 딸을 낳았어요
결혼식날 시댁쪽에서 올사람이 없다며 가족식을 원했고 저희는 내키지는않았지만그렇게 진행했어요
저희부모님은 도둑결혼식도아니고 왜그렇게 널 결혼시켜야하는지 모르겠다 속상해하셨지만저는 신랑하나믿고 결혼했기에 마냥 좋았어요  너무 어렷죠 생각도 나이도
그때 23살이었거든요..

물론 교제할때부터 부모님은 반대를 했어요
신랑쪽집안이 잘사는집도 아니었고 아버지가안계셨고홀시어머니셨거든요 시어머니가 시어머니의 친어머니랑 같이살고계셨구요
상견례때도 다들 빈말이어도 딸너무이쁘게 잘키우셨네요 아들을 너무 듬직하게 잘키우셨어요
이런말 하시잖아요?
저희부모님이 아들이 참 바르게 잘컷네요~
하는데 그쪽에서는 그런말 한마디 없었구요..

결혼하기전부터 시어머닊서는 내아들이아깝다 너는 며느리로 맘에안든다 이런말 일쑤였고
지금와서생각하면 왜  그때 그만두지못했나 싶어요
결혼식날도 저희 외할하버지께 인사중에 갑자기 어머니께서 오셔서는 할말있다고 너만오라고
따라갔더니 너가  첫애를 아들을 낳아야 이런자리에서 내가 면이  사는데 너가 딸을 가져서 면이안산다고..
그때 17주였고 성별확인한지 얼마안되었습니다
신랑이 군인이라 같이 산부인과에 못다녔고 시어머니와 다니게되었어요
성별확인후 그날 저를 차에태운상태로 주차요원분하고 쌍욕하고 싸우시더라구요
왜 ..후회가되요 왜 도망을 안쳣는지
28주때 입체초음파 보러 가는데 저는 꼭 신랑과 함께 가고시펐어요
    바쁘데요.. 꼭 같이가야하는거녜요
울었어요 멍청이같이 길거리에서 몰라요.. 임신해서 호르몬때문이었는지..
암튼 우겨서 같이갔는데 입체초음파보는데 시어머니가 너가 긴장해서 애가 얼굴이안보인다 어쩐다 하니까 선생님꼐서 시어머니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하...

결혼식날얘기도 이게 끝이아니에요 
저희엄마가 준비한 폐백음식이고 쟁반이고 다 버리고갓다고 식장에서 연락와서 다음날 저희엄마가 다시 가져왓구요
결혼식끝나고 어차피 간결히 결혼식했고 진짜 가까운 가족들만있어서 저희집에서 차한잔하고가시라고  그런식으로 얘기중이었는데 
시어머니께서 어니결혼식날 신랑신부가 친정집을가냐고 난리나릴를쳐서 저희는 그냥 그날 집에갓구여 어차피 임신중이라 신혼여행이고뭐고없었어요
소름끼치는게 결혼식날 저희집에 불켜져잇는지아닌지 보고갓다고 해요 밖에서....

그리고 예단예물 없이하자해서 그러자고했는데 시어머니 친어머니께서 우리딸이 아들장가보내는데 이불한채못받고 보내서 섭하다 해서 저희부모님이 비싼이불세트로 시어머니꺼 시할머니꺼 보냇는데 시어머니께서 보시고는 다시 돌려보낸다 뭐다 해서 저희신랑이 왜그러냐 좀 그만해라 한적도잇구여 지금 그이불 잘쓰는지 버렸는지 사실몰라여 
도련님도 문제입니다 
도련님이 둘이에요 큰도련님이있는데 학창시절부터 문제가 많았었구요
어디서 빚을져왓는지 한번은 우리집까지 빚쟁이가와서  등본들이밀면서 이사람아냐고 한적도있구요 한번은 벌금을  300인가내야하는데 돈이없다고해서 빌려달라고해서 내준적도잇고 ....하
그래서 시어머니명의로된 LH임대에서 살다가 도망나왓거든요  진짜 집에서 온실속화초처럼 자랐어요 저는... 풍요롭지는않았어도 정말.. 눈물이나요 전 진짜 빨간딱지가 뭔지도 모르고 자랐는데..
살면서 빨간딱지 보신적 있나요?
항상 마음속에 전전긍긍 내살림에 내가사온 살림에빨간딱지가 붙지는 않을까 항상 내가결제한 영수증 안버리고 간직하고있다고 혹시라고 빨간딱지 붙으면 이거로 증빙해야지
이런생각 해보셨나요? 
왜 이런거 다 겪어가며 살았는지 아직도 후회가되요
그리고 젤 중요한거는 혼인신고 안되어있어서 미혼모로 아기 출생신고 했구요
그거도 서러워요 신랑쪽에서 뭐 사정이있다고 안해줬구요 ..앞으로도 안해줄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사실혼관계인지라 서류정리할거없구요
사실 같이산 기간도 얼마안되요
항상 군인이고 지방으로 돌다보니 관사에서 살지도않았어요
그 임대아파트서 도망치듯 나오고 이중대출받아가며 빌라로 전세얻어서 이사했구요
그이후 일년반동안 시댁과 연끈었다다 최근 연락하고지낸지 조금되구요
원래 시어머니가 아기 봐주다가 저희 친정쪽에 어린이집 좋은곳이잇어 그쪽에 일단 대기를 걸었어요
어차피 그 어린이집 대기 기본1년이상이라 걸어두고 되면 말씀찬찬히 드려야겠다 했었는데 
한달도안되서 연락이왔어요 미혼모로 서류가 되어있어서 그랬나... 이걸웃어야하나..

그래서 말씀드렸죠 기회라고 애기 좋은어린이집 갈수있다고 친정엄마도 봐주신다해서 
그쪽으로 보내고싶다고 그랬더니 애 뺏어간다고....
이게 뺏어가는거에요...?  아니 못봐요 애를...?
지금은 그냥저냥 연락하고지내는데 도련님은 간간히 돈빌려달라 말나오고 
신랑쪽에서 거트하고있구요
시어머니는 내가 과거얘기하자면 할말이많은데 그냥 없던일로하고 이제 잘지내자 
이래서  도리만 하고있습니다



암튼 이건 시댁이야기입니다...


신랑이요  ..
저는 신랑만보고 결혼했죠
이세상에 내가 전부라는이사람만 보고 결혼했어요
근데 살다보니 그게 아닌게 느껴지더라구요
우리아빠도 반대하다가 허락해준게 내딸만 위하고 살겠다고 그래서 허락해준건데..
우선 자기를 떠받들고 살아라 합니다
굉장히 가부장적이구요..
음식하는거 집안일하는거 애보는거 다 여자가 할일이다 합니다
그리고 다툼이있을시 제가 말을잘못하는편인데 이사람은 말을잘해요
그냥 내가 잘못한게아닌데 어느순간 미안하다며 그만하자고 제가 하고있더라구요

  그리고 전 그자리서 풀고 넘어갔으면 해요 그게 제 성격인데그사람은 화가나면 몇일이고 연락을안해요..
사람피말리죠..

그리고는 미안하다 이런말없이 그냥 아무렇지않게 연락합니다..
남들다받는 프로포즈 받아보지못했고브라이덜샤워, 베이비샤워 이런거 모르고 지나갔고
시댁따라 이사가는바람에 친구들과도 다 연락끊기고 
주변에 남은사람도이제 없어요...

엄마는 제말듣고 왜 이제 말했냐 요즘세상에 이혼이 뭐가 흠이라고 전에는 이혼하면 죽는줄알았지만지금은 안그렇다 너 이제 31살인데 앞으로 살날이 많다너가 힘들면 갈라서라 합니다..
엄마붙들고 많이 울었습니다괜히 반대하는 결혼해서 부모님가슴에 대못박은거같아서..

아빠는 그냥 잘풀고 그냥 살으라고 합니다..

그냥 요즘 다 필요없고.. 딸도보기싫고 신랑도보기싫고  일도하기싫어요나이제  30대 초반인데  내가 이러려 고 20대를 이렇게 보냈나..
나쁜생각도 듭니다
사람들 자기팔자 자기가 꼰다고 하던데 제가 그런건가..

전생에 무슨잘못을했나 까지 생각이 들어요

그냥 도망가고싶어요 다버리고 도망가고싶어요
아무도없는곳으로 가버리고싶어요

이혼하고싶다 썻지만...사실 나만 놓으면 되는 그런상황이라 더힘들어요
엄마아빠 미안해요



추천수7
반대수153
베플ㅇㅇ|2021.04.27 14:25
다 이해 안되는데 더 이해 안되는건 어떤 사정이길래 마누라를 미혼모로 놔두는거냐고??? 니 새끼는 왜 애비없는 자식으로 있어야되냐??? 이겁니다. 내 딸이랑 동갑이라 더 화가 치미네요. 그리고 왜 친정 부모님은 저런 꼴을 그냥 보고만 있는 겁니까? 결혼한 자식이 미혼모로 있는게 말이 됩니까? 아 열불나. 이놈의 판을 들여다 보질 말아야지 심심해서 들여다 보다가 스트레스 받네.
베플ㅇㅇ|2021.04.27 14:47
사실 남자가 이미 유부남이고 쓰니가 세컨인거 아니야..? 쓰니 첩이에요? 혼인신고가 안된다고.. 근데 결혼을 해서 애를 사생아를 만들었어...? 쓰니 제정신이에요???
베플바람|2021.04.27 14:14
죽을때까지 그렇게 살고싶은건 아니죠? 그건 더 불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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