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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들에게 만들어진음식 대령

ㅇㅇ |2021.04.26 19:08
조회 43 |추천 0
어른들의 편의를위해 만들어진 어린이집에선

(최대한 싸게싸게 굴리려다보니 사실 필요보다 부족한 인원의 어른들로 이루어져서) 직원들의 쉼없이 이어지는 잔소리들 끝에

-음식식사시간에서 유독 많이보이는 사실 영유아들의 동작들이 전부 무의미하거나 부적합하거나 옳지 않은 건 전혀 아닌데도-

가마니처럼 가만히 잠재워진 아이들을 자리에 앉히고

'간신히 찾아온'애들이 푹삶은시금치처럼 조용한 이 상태일때에

음식을 먹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은 배우러나서거나 뭔가를 탐구하기위해 할수있는게 제한된다(불가능하다)

생각해보자
만일 이 아이들이

'한국의 어린이집'이라는 조악하고 우스꽝스럽고 기괴한 (일상과 격리된)인위적인 공간이 아닌

원래 인류가 살아왔던 방식대로- 어떤 다른나라들에선 현재에도 이렇게 이루어진다-

애들이 가정에서,
부모 및 조부모 등등의 여러 어른들이 직접 집과 뜰, 집주변의 산과 들에서 식물과 음식재료들을 채취하고 갖고와서 재료를 다듬고 요리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직접 걸어다니며 눈으로 관찰하고 만져보고 식자재가 음식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참여한다면

(19세기 중후반 호주가 배경인 '들장미소녀제니' 에서 제니가, 양털을 잔뜩 갖고서 오랫만에 집에 돌아올 아빠를 반갑게 맞이하기 위해
모처럼 예쁜옷을 차려입고 파이를 만드는 엄마를 도우러 부엌에 들어가서
작은 고사리손으로 빵반죽을 밀거나 오븐근처를 돌아다니는 장면을 떠올려보라)

그것도 사실은 일종의 교육효과를 일으킨다
애들은 음식이 만들어지는과정과 상황에 대한 지식들을 습득하고 그럼으로써 음식이 여러가지 복잡한절차를거쳐 사람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알게되면
필요한 양 만큼의 음식을 담아먹도록 스스로 학습화가 되기도 하고

음식제조과정에서 직접 참여하느라
(낯선 동작을 시도하면서 신체를 사용하면 대근육 소근육도 새로이 발달할것으로 생각됨) 생긴 피로들 때문에라도 허기가 생겨

음식을 임의로 취향에 따라 거르고 기피하고 특정한 메뉴만을 골라먹는다거나 투정하는일이 적어질것이고
어쩌면 이런 기회들이 아이가 요리쪽의 흥미와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는것이다
또한 음식을 함부로 여기는 일도 지금보다 줄어들것.

인간의 가장 큰 본능중의 하나가 식욕, 음식을 먹는것에 대한 욕구 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기억은 좋은것도 나쁜것도 머리속에 오래 남으니까
(예를들어 인디언들은 아빠가 어린시절 자신을 데리고 강가에 가서 물고기를 잡거나 하는 장면과 그때의 발언들을 기억하고 얘기하듯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노동력으로써 여기고 착취하거나 하는게 아니면

흥미의 분야가 넓고 뭐든 새롭고 신기한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음식준비시간에 애들이 먹을 음식을 가져다가 만드는과정에
이들이 어떤식으로든 같이 함께하는것이 애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뉴질에선 씨리얼 등등의 메뉴들을 부페식으로 나열해놓고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원하는걸 가져다가 먹는방식이라 ,애들이 스스로 고르는것이기때문에
음식을 남기고 이런일로 골머리썩는게 적다는듯)

음식배식때 외에도 현행의 우리나라 어린이집은
너무 자주 불필요하게 애들을 죄인으로 만들어서
난 그것이 대단히 못마땅하다.

애들은 그저(우리도 그랬다 개구리가 올챙이시절을 다들 까먹었나?)
호기심이 많고 빨리 어른이 되고싶고 인정받고싶고
뭔가잘하고싶고 알고싶은건데 그래서 자꾸 이리저리 나서는건데


어른들은 왜 지들 편의대로 애들을 이러지마라 하지마라

(요샌 어른들이 이런 용어로 안부르고 '하지않아~~'이렇게 말하지만 단어만 바꾼거지 뜻은 같잖아.
쿠팡에서 단기알바들에게 '사원님'이라고 호칭하면서도 지적할건 다 하듯이.
단어를 세탁했다고 해서 저 말뜻에서 '아이들에게 뭔가를 제지하는' 본질이 흐려지진 않는다.
)
잔소리가 늘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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