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 싶어 여기서 글 씁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 것인지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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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시간에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은 몰랐는데 조언 감사합니다 돈은 핸드폰으로 소액결제를 하는거라 차단해도 다시 풀고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둘째를 더 이뻐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 아빠가 둘째나이 초등학교 4학년 때 하늘나라로 갔는데 어린 나이에 아빠 잃은 둘째가 너무 안쓰럽더군요 첫째는 조금 있으면 중학교 올라갈 나이였고 다 컸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째 100만 원씩 쓰는 걸 받아주고 있는데 제가 여기서 뭘 더 해야 할까요? 저도 저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다는 걸 조금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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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어느날 학교를 자퇴하고 싶다고 울고불더군요
그래서 자퇴를 시켜줬는데 그 이후로 밖도 안나가고 반항을 하며 한달에 돈을 100씩 써댑니다
대체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어릴때부터 사랑이란걸 받아본적이 없어서 겨우 친구한테 사랑 비슷한거라도 받아봤는데 한 친구가 이간질을 해서 왕따를 시켰다더군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네가 왜 사랑이란 걸 받지 못했냐고 따졌더니 항상 둘째만 챙기고 맨날 나한테 화풀이만 했다며 소리 지르면서 울더군요 그 뒤로 소액결제로 음식을 배달시켜 100씩 써댑니다 저 월급이 200이에요 거기다 다 먹으면 말도 안 하는데 먹지도 않고 그냥 둡니다
그래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어서 남동생에게 물어보니 누나가 어릴 때부터 둘째 못 챙기면 첫째 보고 엄청 혼내고 아침도 둘째 좋아하는 것만 차려주고 학원 시간이나 일정 같은 것도 첫째가 1년 동안 간 학원 시간도 모르고 매일 어디 가냐고 묻고
첫째 생일도 안 챙겨주고 항상 둘째랑 저랑 싸우면 둘 다 어릴 때부터 첫째한테 화풀이하지 않았냐고 둘째도 그걸 알고 어차피 엄마는 날 좋아하잖아라며 첫째 도발하기도 한다며 난 첫째가 이해간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내가 잘못했구나 생각이 들어 이해해보려고 말을 걸었더니 이미 난 사랑받지 못한채로 커서 애정결핍 자격지심 덩어리로 컸고 그나마 희망이 친구였는데 이제 친구없는 나는 살 이유가 없다고 그럽니다 지금 2년째 문을 잠궈놓고 방에서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속상하고 화나서 돈 그렇게 써댈 거면 정신병원을 가 쟀더니 병원비 얼마인지는 아냐며 화를 내더군요 뒤늦게 사춘기가 온 이 아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돈을 못쓰게 하는 법 좀 알려주시고 제가 그렇게까지 잘못한 건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