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안녕하세요, 첫 글인데 잘 읽어주시길 바래요.
제목을 보셨듯이, 제가 학폭 가해자인지 익명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려요. 제가 4학년 때 이야기인데요, 4학년 때 반에 남자 아이들을 꼬시고 다니는 친구가 있었어요. 학교에도 그 친구가 누구를 좋아한다, 아니다 누구를 좋아한다며 소문이 퍼질 정도로 남자 아이에게 관심이 있던 친구였어요. 반 아이들은 그 아이를 별로 싫어하는 눈치였지만, 그 아이도 자신이 같이 다니던 무리가 있었어요. 저도 무리가 있었고요. 제가 소속된 무리는 저 포함 5~6명 이었고, 그 친구의 무리는 그 친구 포함 3명이었어요. 저희 무리는 학교 쉬는시간에만 같이 노는 아이들이라는 개념이었어요. 방과후 따로 만나 논 적도 없고요. 저희 무리 또한 그 아이를 싫어했고, 그 아이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7일 정도 뒷담을 까고 다녔어요. 그래서 그 무리와 저희 무리는 사이가 안 좋아지게 되었고, 두 무리는 상대방의 뒷담을 깠죠. 그러던 어느 날, 양심에 가책을 느낀 저는 그 아이에게 방과후에 할 얘기가 있다고 그 아이를 불렀어요. 학교를 빙글빙글 거닐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다 털어놓았어요. 정말 미안하다고 순간적으로 네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 그랬다고 사과를 했더니 그 친구가 받아줬어요. 그리고 다음 날,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라고요. 반에 좋아하지 않는 친구가 있냐, 물어보시는 선생님께 저는 다 좋아한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 아이에게 사과도 했고, 사과를 받아줬으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때까지만 해도 저는 왜 그걸 물어보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가만 보니 불려가는 애들 모두 저희 무리더라구요. 그 때 알았죠, 그 아이가 선생님께 말했구나. 사적으로 따로 풀었다고 해서 저도 안 불려가지는 않았어요. 저도 뒷담을 했으니까요. 그 3명의 무리와 저희 무리 모두 사과를 하고 끝냈습니다. 마무리가 된 사건이라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지금은 과거의 제 어리석고 못난 행동을 반성하며 살고 있습니다. 절대 남을 욕하지 말자가 제 인생의 가치관이 되었어요.
여러분들은 제가 학폭 가해자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