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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여자의결혼조건...

결혼 |2008.12.03 14:02
조회 226,18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31살 남자입니다.

여러분들께 조언을 듣고자 친구아이디로 글을 올립니다.

곧 결혼할 여자친구나이는 이십대 중후반이구요

여자친구와는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정말 이 엄친딸..외모도 학벌도 능력도 좋은 여자친구를 사귀기로 마음먹기까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제가 그런 여자를 가질수 있는 능력이 되냐고요?아닙니다. 여자친구에게 있어서 하나라도 낳은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여자가 나를 가지고 그냥 장난하는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저도 호감은 있었지만 쉽게 다가가질 못했었죠.

아직도 불안합니다. 내가 무슨복을 받았길래 이런 여자를 만날수 있는지..항상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여자친구를 더 구속하고 나만 바라봐주길 원하고 있죠

그런데 실제 결혼얘기를 하면서 상견레 날짜를 잡는동안 여자친구에게 못보던 모습이 보입니다.

처음 여자친구 부모님과 인사를 하던 자리에서 (약속없이 우연치않게 식사를 하게되었죠) 부모님께서 대뜸 집은 어떻게 하실생각이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당연히 저는 결혼할 꺼면 현실적으로 중요하기에 기분나쁘다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저를 사위로 인정해주시는 말이라고 생각을 했었구요. 또 여자친구에게 가끔 말할때 결혼할때 집은  부모님이 최소 2억정도 도와주실꺼고 어려움없을것이다. 라고 했었기에 여친부모님께 그렇게 말을 드리고..맞벌이하면 둘다 연봉이 낮은편이 아니기때문에 자가집은 빨리 구할수 있을것 같다, 라고 말을 드렸죠

안색이 변하시더군요 여자친구는 눈치를 못챈건지 아무렇지 않아 했구요

그날은 그냥 그렇게 식사만 하고 헤어졌지요 아직 저희집에 인사를 간건 아니예요

그다음날 여자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여자친구가 말하길

 부모님께서 나한테 실망을 하신것 같다고..

 어머님이 울면서 딸하나 보면서 남들보다 더좋은것으로만 사주고 있는돈 없는돈 내딸 부족한거 없이 항상 최고급으로 다 갖다 발라놨더니 고작 집한채도 못해오는 남자를 만나야겠냐고, 결혼은 아직 어리고 우리가 만난시간이짧으니 좀더 만나보고 하라고 했답니다

아버님은 아무말씀안하셨대요..

여친아버님은 사업하십니다. 저희집은 두분다 맞벌이 하시구요 그렇다고 해서 저도 부족한거 없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누나둘 시집갈때도 집사는데 저희 부모님이 돈 1억이상씩 보태주셨고 평범하게 돈걱정없이 잘살고있다고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 집에서 여자친구한테 결혼해서 일할생각할꺼면 시집 가지말어라. 니가 그정도 능력이 안되는거 아니다 이랬답니다.

여자친구... 그날 얘기를 할때 처음 알았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강남에 아파트가 두채나 있고 저는 사실 잘 몰랐지만 친구들과 만나면 항상 친구들이 니여자친구 시계 가짜냐고 물어봤을때 저는 명품을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신경을안썻죠. 그렇다고 해서 항상 비싼것만 먹으러 가거나 비싼옷만 사는 그런모습을 본적이 없었기에 여자친구의 생활이 어떤정도인지몰랐었죠 옷이나 신발등등 이러한것들은 다 엄마가 사줬다고 해서 저는 그저 엄마랑 친한딸(외동딸)이라 생각했기에 결혼해서 울어머니랑도 저렇게 지내길 바랬을 뿐이였는데 제가 어리석었던것이죠..

친구들과 술마실때도 항상 가라오케만 가고 그랬던 여자친구가 술 담배 여자(이번여자친구가 4년전 헤어지고 두번째여자친구입니다.)도 모르는 저를 아무투정없이 만나줘서 고맙기도 하지만 이렇게 결혼하기전에 강남에 30평 이상아파트를 떡하니 바라는건 어떻게 해야할지..

요즘집값이 많이 비싸잖아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하는말은 "32평이면 혼수 채워도 별로 안들텐데 좀더 넓은곳에 살고 싶긴 하지.. 어차피 또 넓은곳으로 이사가야할꺼고 또 거기에 맞는 가구 사야하는데 그럴 바엔 집에서 도와주실때 이왕 할꺼 큰집으로 갔으면 좋겠어 어차피 내명의로 된집 지금은 내것이 아니라해도 나중에 우리둘꺼되는거야" 이러더군요 그럼 10억이상이 필요한건데... 여자친구 거기다 또 일도 안할꺼라고 하고...예물은 또 듣도 보도 못한 처음듣는 비싼 시계에 비싼 다이아(저는 명품브랜드에서 반지랑 예물을 하는건 처음알았어요)로 갖고싶다고 하고 자기 친구들은 탄생석 12개까지 다받아갔다고...자기가 그친구들 보다 못난게 뭐가 있어서 그렇게 못받고 가기는 싫답니다..

저도 강남에 집을 살수있는 형편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그렇게 결혼할때 남자가 돈이 많이 들어가나요?

날 사랑하냐물었더니 사랑은 한답니다..하지만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하기 싫대요

어떻게 맞는건지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이게..결혼이 원래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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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종일 네이트톡보면서 정말 느낀게 많구요

결혼은 어렵다님께서 쓰신사연을  보면.. 여자친구 입장이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여자친구도 속상해 하면서 자신이 그렇게 결혼하기힘든 조건이냐고 묻더군요.. 제여자친구 개념없는 여자는 아닙니다. 밥먹고 계산할려고 계산서 열어보면 현금이 넣어져 있고(여자친구가 몰래 넣어둠) 저를 항상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지금까지 부유하고 부족함없이 자란거를 느끼지 못하고 높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것을 몰랐다네요.. 저를 만나면서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제가 자존심 상해할까봐 말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미칠것같습니다 정말...

저역시도 이렇게 까지 많은 돈을 들여서 까지 이여자와 사랑을 택해야 하는건지도 의문이지만 중요한건 제 여자친구가 정말사랑해도 부모님의 반대는 싫다고 했던것을..처음엔 날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 핑계를 대나?? 그러나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오늘 네이트톡에 올려진 여러가지 사연들을 보니 막상 여자친구 입장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항상 행복했던 그녀가 날만나서 ..  혹시라도 불행해지면 저또한 속상해질것같구요...

오늘 저녁에 만나서 서로 얘기를 하고 합의점을 찾아야 겠지요...

어렵네요 정말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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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여자가|2008.12.05 09:23
중상층도 아니고 상류층이네요. 재산수준이. 시집도 안간 미혼 여자가 강남에 아파트 두채 소유하고 있는데, 당연히 여자 집에서 꼴랑 2억이 성에나 차겠어요. 이야기 보니 여친이 명품 많이 애용하는, 정말 원없이 다갖고 살아온데다가, 게다가 모든 면에서 자신이 부족하다면서요 또한 여친나이가 20대 중후반이면 26~27인거 같은데 나이도 4~5살이나 어린데. 그래도 님 여자친구가.... 아직 순수하게 사랑을 믿어서 님이 자신에게 맞추어주면 충분히 결혼하겠다고 하는겁니다. 이기적이고 속물이였으면 님을 엔조이거리 정도로 만났을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 조건이 너무 좋은데 님이 능력이 안되고 맞춰줄수 없다면 별수 있나요... 여친이 평소에 있는척 하거나 좋은거만 고집하거나 한거 같지 않고, 그래서 님도 여친이 그렇게 부자인줄 모르고 연애한거 같은데, 허영많은 여자가 아니라고 전제하자면, (속물적으로 말해) 님이 여친과 결혼하면 진짜 봉잡는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강남에 아파트 두채면 얼마인줄은 다들 아시는지? 부모님 돈이건 어쨌건 자기 명의로 되어있으니 그정도 능력이면 일 안하고 재테크만 잘해도 몇년 치 연봉은 벌어 옵니다. 능력있어서 결혼하고 일 안하겠다는데, 무슨 문제이며, 그여자가 바라는것들은 과해보이지도 않고 걍 그 여친 수준에 맞는 걸로 보입니다. 뭐 여기 다이아 없이 자기는 시집갔네, 돈 얼마 없는 남편이랑 결혼했네 이렇게 말하는 여자들은 순수하게 사랑을 믿어서 결혼한게 아니라.. 솔직히 자기들 능력이 없으니까, 또는 그정도니까. 걍 그렇게 시작한거일뿐이죠. 님 여친 정도 능력되는 여자한테가서 물어보십쇼. 결혼 택도 없을겁니다. 극히 예외도 있겠지만 어쨌든... 결혼은 보통 어느정도는 수준 맞춰서 하는거 아닙니까. ---------------------------------------------------------------------- 우왕 굳-! 베플이다. 오늘 UST 발표났죠.
베플머야|2008.12.05 13:19
부모님이 집구할때 1억씩 해주는게 보통 평범한 집이야? 왜케 잘살아? 서울에선 나만 가난한거 같애 ㅡㅡ;
베플|2008.12.03 14:26
그냥 헤어지시고 맘 맞는 다른 상대 만나심이... 아무래도 여자쪽이 여러면에서 좀더 나은듯싶은데..거기에 길들여 커온 여자면 자기가 살던 생활방식 바꾸기도 어렵구요. 그 부모들 욕심 버리게하기도 거의 불가능해요..뭐 따지고보면 자기들이 받는것이상 그 집에서도 해주는거겠지만.. 문제는 글쓴이분 사정이 그집안 수준에 똑같이 맞추기는 어려우신듯... 그 집안서는 애지중지 아낌없이 퍼주고 키운딸 최소한 준재벌집안에 도우미 아줌마 써가며 집에서 이쁘게 꾸미고만 있다가 수시로 백화점쇼핑이나 하며 사는 삶을 살게하고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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