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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중2인데 공부를 너무 못합니다.

자두 |2021.05.02 18:25
조회 53,430 |추천 31
딸 아이가 중2입니다.
저번주 중간고사 시험을 쳤는데 전과목 30점에서 20점 입니다.
여기서 팩트는 국어 영어 수학 과외 전부 과외를 시킵니다.
만만치 않은 과외비도 속상하지만 아이가 공부에 흥미도 없고 또래보다 기억력이 현저히 낮아 전 시간에 배운 과외 수업도 기억을 못해서 다시 되풀이하고 또 되풀이합니다.
어렸을적 검사를 받아봤는데 아이큐도 또래보다 낮고 인지능력도 또래보다 조금 떨어집니다.
어떻게든 공부를 시킬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성적보고 한숨만 나옵니다.
대학은 못간다고쳐도 고등학교까지는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끌어올리고 싶은데 걱정에 한숨만 나옵니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어서 학원을 다니지만 이또한 만만치 않아서 딸아이가 잘 다닐지도 걱정입니다.
과외비와 시간 투자 앞으로 어떻게 결정을 해야할지 혹시 저희 아이와 비슷한 상황이신 엄마들 댓글 부탁드립니다 ㅠㅠ

많은 댓글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줄 몰랐는데 한분 한분의 댓글 꼼꼼이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진심 걱정해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이에 대한 믿음이 컸기에 아이의 학습 능력을 최대한 끌어주고 싶고 안되는 부분을 과외로 어떻게든 채워주고 싶었는데 욕심이 많이 과했나봅니다...
오늘도 새로운 수학 선생님이 오셔서 솔직히 얘기해주시는데 마음이 씁쓸합니다...
돈을 떠나서 아이가 하고픈 의지도 생각도 없다...
제 마음은 그래도 기본적인 학습만 잘 따라갔음 좋겠는데 욕심이 과했나봅니다.
아이 아빠는 그래도 시켜야한다는 생각이고 저는 중립인데...댓글들에 많은 위안과 생각을 얻고 갑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31
반대수101
베플ㅇㅇ|2021.05.03 06:10
공부도 재능인데 모르는 사람 많더라고요. 우리집 애 중2인데 그림 너무 못그려요. 우리집 애 고3인데 농구를 너무 못해요. 이러는 사람은 없죠? ㅋㅋㅋㅋ 공부도 타고나는거에요...노력으로 어느정도 대충 그림그리고 농구해도 화가나 선수는 못되는거랑 똑같아요. 다른 재능을 찾으세요
베플쪼앙|2021.05.03 17:15
과외비 싹빼고 연금 넣어주세요 기술배우고요
베플배회자|2021.05.03 14:39
자녀가 아이큐나 학습능력이 정상이 아닌 것을 알고 있으면서 왜? 과외을 시키시나요? 차라리 예능쪽으로 또는 운동이라도 해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행복하게 해줘야죠. 물론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이겠지만 여건에 맞는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 과외비 아껴서 좋은 옷 사주시고 맛있는거 더 많이 먹이세요. 건강이 더 우선이고 정신건강은 더 우선입니다.
베플뿅뿅이|2021.05.04 00:06
저는 아이들 가르치는 사람인데요. 실제로 학습역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학생들을 종종 봅니다. 경계성 지능 장애로 의심되는 학생도 봤구요. 특이하게 그런 친구들은 수업을 아무리 타이트하게 진행해도 조는 법이 없어요. 아마도 들어가는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피곤함도 적은 듯 하거든요. 그래서 겉으로는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본적인 정보들, 강조한 지식들을 거의 모르는 상태고요. 제 자녀라면.. (미혼임) 어떨까 고민도 해봤는데 '인정'이 가장 어렵지만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부모가 내 자녀의 능력과 한계를 인정해야 하고, 그래야만 그에 적합한 교육을 통해 입시 문제를 떠나 사회에서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싶어요. 고차원적인 지식보다는 옆에서 책을 읽혀주는 과외라도 시켜주세요. 선생님이 읽어주고, 스스로도 읽고, 대화를 기초로 소통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더불어 아이가 못하더라도 그안에 특화된 역량이 잘 찾아보면 있거든요. 하나를 반드시 찾아서 그쪽으로 나아갈 수 있게 서포트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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