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제목에 잠수 이별 했다고 적어 놨는데,
잠수이별 나쁘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근데 도저히 전남친이랑 말을 섞기 싫어서
연락 자체를 못하겠더라고요.
우선 전남친이랑은 CC였고 겪은 일들을 좀 적어 봤는데,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거겠죠?
여기서부터 당한 일들은 반말로 좀 쓸게요ㅠ
제가 처음 글 쓰는거라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그럴 수 있어요.
1. 내가 자기보다 성적 잘나오면 '좋겠다' 이말 던지고 카톡 몇시간동안 잠수탐 + 극도로 말 수 적어짐.
2. 내가 모르는 거 있으면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말함
+ 사람들 앞에서 그것도 모르냐며 깎아내림
+ 처음보는 음식이 있었는데 'ㄴㄱㅁ는 이런거 안만들어줌?'
이란 소리 들음.
그래서 화냈더니 자기는 친구들이랑 ㄴ금ㅁ ㄴㄱㅁ 라고 하면서 얘기한다고 함.
3. 내 예전사진 보고 왤캐 뚱뚱하냐고 함.
4. 사귀고 3일차에 예수 믿는다고 갑자기 혼전순결 선언함.
5. 예수 믿는거 나한테 말한 날 이후로 집에 놀러 가 보면
성경책+예수에 관한 책이 책상에 올려 져 있음.
(사귀기 전에는 종교 얘기도 안하고 티도 안냄)
6. 먹는거에 대해서 비싸다고 말함
+ 걔네 집에 놀러갔을 때 저녁에 배민으로 시켜먹자고 하니까 메뉴 보더만 다 비싸다고 결국 편의점.
+토끼정 크림카레우동인가? 그거 오랜만에 먹고 싶었는데
비싸다고 먹으러 안가고 젤 싼 식당 드감
7. 사귀기 전에 썸 탈때는 나랑 술 많이 마시러 갔는데
사귀고나서 술집 절대 안감 + 나 술 먹었을 때 데려다 주겠대서, 부담돼서 싫다고 괜찮다고 혼자간다고 거절하니까
여자주제에~ 라는 말 함.
8. 탈모여서 치료 받고 있다고 함. (사귀고 나서 말함)
9. 걔가 일본 좋아하는데 (나도 일본에 관심있음)
내가 일본인 처럼 행동 안하면 개 무시함(?)
+ 샐러드 섞어서 먹으면 섞어서 먹지마라, 젓가락만 써라 등등
+ 근데 걔가 나한테 언제 자기 가족끼리 밥 먹는 사진 찍어서
보낸 적이 있는데, 잘 비벼먹고 있더라
10. 휴학할 때 좋아하는 교수님 번호 저장을 안해놔서,
그 교수님 번호 있냐고 물어보니까
휴학할거면 조용히해라 라고 들음(?)
11.내가 친가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설날 땐 어쩔 수 없이 모이고 다같이 보내야되니까, 귀찮고 짜증난단 식으로 카톡 보내니까
'그딴거(=제사) 왜 하냐 있을때나 잘하지 우리 가족들은 줌으로 연락주고 받았다' 라고 함.
12.걔가 어렸을 때 일본에 잠깐 살아서 일본어 좀 할 줄 아는데
즈그 아빠랑 전화할 때 일본어로 전화 함.
나한테도 밖에서는 있어 보이게(?) 일본어 쓰라고 함.
근데 평소에 자기 아빠랑 카톡으로는 한국어로 대화하더라고
13. 크리스마스때 난 예수 안믿는데, 케이크 앞에 두고
나보고 갑자기 생일 축하 노래 부르자고 함.
그래서 내가 눈치 챘지만 한번 물어봄
웬 생일 축하 노래냐고 그랬더니
오늘 무슨 날인지 모르냐고 예수님 탄생일이라면서
자기는 매년 가족들끼리 케이크랑 차 준비해서 노래 부른다
라고 하면서 지 혼자 박수치면서 생일축하 노래부름.
+ 그 외에도 내가 좀 가정 문제 때문에 힘들어 할 때,
교회 믿어보는거 어떻냐고 2번 정도 권유함.
크게크게 정리해보니 이 정도 되네요.
2~3개월? 만에 이런 일 겪어서 휴학과 동시에 잠수이별
해 버렸는데 걔랑 사귀면서 자존감 떨어지고 맨날 우울하고
내가 잘못 된 건가 라고 계속 생각 하고..
내가 너무 속 좁은건가 라는 생각만 해서 주변 사람 한테
말 못했어요 근데 최근에 주변인들에게 말 해보니까
절대 제가 이상한거 아니라고 인터넷에 한번 올려보라고 해서 올려봐요.
++++++++++++++++++
<최근에 있었던 일>
제가 걔랑 1년전에 파일 주고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메일 하면 서로 아이디 알 수 있잖아요
그렇게 알아낸 아이디를 통해서 제 블로그를 염탐하고 있었나봐요. (+제가 걔랑 친했을 때 나 블로그에 기록하고 싶어서 글 올린다~라고 말 한적이 있거든요 ㅠ)
블챌 한대서 블로그에 1일차~2일차 일기를 올렸었는데,
새벽에 '잘 지내고 있네 다행이다' 라고 댓글이 달렸어요.
제 블로그 계속 염탐하고 있었던 것 같고 너무 소름 돋아서
그냥 무시할랬는데 하필 블챌 일기 게시물에 제 친구도 댓글을 남겨서ㅠㅠ 제 친구 아이디 알아내서 메일 보냈더라고요
메일 내용은 저한테 자기 물건좀 갖다달라고 전해 달라고;;
참고로 전 물건 받은 적 없고요,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댓글로 한마디 했더니
'잘 지내고 있네 다행이다' 란 댓글을 삭제했더라고요 ㅋㅋ
음 여튼 이런 일을 당해가지고 결국 잠수이별 했어요.
저도 잘못 한 거지만 2~3개월 만에 이런 일을 겪을 수 있구나 싶었어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