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의 일본 유학생입니다
제 룸메는 밖에서 만난다면, 누가봐도 귀엽고 착하고 순한 아이입니다
저또한 룸메와 함께 살기 시작한 3개월간은 그럭저럭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점점 지내다보니 이렇게 더러운 아이가 또 있을까...싶습니다
화장만 이쁘게하고 다니고, 옷만 이쁘게 입고 다니면 이뻐보이는 줄 압니다
물론 이쁘죠...이쁘게 하고 다니면...그렇지만 사람의 겉보다도 속도 중요하다고 여기기에...
그럼 제 9개월간의 고충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합니다
남성분들이 이런 여자아이에게 속지않길 간절히 바라며...^^
그럼 지금부터 나의 룸메를 소개합니다
나의 룸메는 말이죠
20살의 여자아이예요
꾸미는걸 좋아하지만, 꾸미고 나서는 뒷정리는 절대로 하지않습니다
그래서 전 그 화장대쪽은 보기도 싫을정도입니다
함께사는 룸메가 비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방에서 담배도 뻐끔뻐금 잘도 핍니다
그리고 집에서 꼰대냄새난다고 투덜거리죠
그 꼰대냄새가 자기의 담배냄새라고는 생각도 못하죠
현관이나 베란다에서 펴달라고 여러번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당했습니다ㅠㅠㅠ
그리고 한번은 사용한(혈이 묻은) 여성용품(생리대)을 팬티에 그대로 붙인채
자기 쿠션밑에 놔두고, 그날밤 집에 돌아오지않았습니다
나는 그날 밤 그 여성용품에서 향긋한 피비랜내 냄새를 맡았죠
상식적으로 사용한 생리대는 화장실에서 교체를하고
사용한건 휴지에 말거나, 새로운 생리대가 쌓여진 비닐봉지에 말아야죠
중학교 1학년 성교육시간에도 배운 내용입니다.....가정교육도 하지않나요?
보통 여성분들도 공중화장실에 사용한 생리대 펼쳐져있으면 욕하는데....지금 뭐하는짓입니까;
그리고, 생리하는날 샤워후에는 왠만하면 속옷정도는 입고 방으로 들어와야하는데
그냥 들어와서 제 이불위를 지나가다가 생리혈이 떨어졌습니다 - 확신합니다!!!!!ㅜㅜ
그날 저는 생리도 하지않았고, 어디 손가락 하나 벤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어나서 제 머리맡의 이불을 보니 왠 피가(딱 봐도 생리혈정도의 양)이 묻어있는겁니다
<- 제 머리맡에 옷장이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리중인 그 아이에게 "피 떨어뜨린거아니냐고" 물었더니
맨날 목욕하고나와서 속옷을 방에서 입는거 알고있는데, 자기 생리혈이아니랍니다
자기는 맨날 속옷 화장실에서 입는다고 뻥깝니다
그럼 제가 자면서 자해를 합니까?
제가 자면서 코피라도 흘렸다는겁니까?
얼굴에 피 한방울없이 코피라도 흘렸다면, 전 대단한 능력자인것같았습니다
그래도 그냥 말을 말자라고 생각해서, 이불을 빨고...이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청소따위는 자발적으로 한번도 한적이없어요
쓰레기도 자발적으로 내다버린적이 없습니다
제가 올 9월에 한국에 다녀왔을때는
목욕탕 하수구에서 머리카락을 빼서 그냥 목욕탕구석에 두었더군요
(이것도 매일 제가 합니다)
아니...이미 뺀거면, 쓰레기통 바로 앞에 있는데...왜 안넣습니까?
자기가 한번쯤 뺐다고 저한테 자랑하고싶었던걸까요?
그래서 제가 "머리카락 뺐네?"라고 물었더니
"샤워하는데 머리카락때문에 물이 무릎까지차서....."랍니다................ㅠ.ㅠ아....
자기 수건조차도 세탁 안합니다...그냥 세탁기에 담아만 둡니다
만약 제가 세탁기를 돌리지 않을때 세탁기가 돌아간다면
급하게 입을 자기옷을 빨기위해 하나만 넣고 빤거랍니다
세탁기에 옷 하나놓고 돌리다뇨....물론 급하면 그럴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평소에는 옷 한번 안빨다가, 자기가 급하면 빨다뇨...
물론 제가 아무말없이 빨아주니깐ㅜㅜㅜ제가 잘못한거라면 옷을 빨아준일뿐입니다
돈은 맨날 없습니다
우리집 공과금이 밀리는 이유가 룸메때문이입니다
룸매는 공과금을 맞춰 낸 적이 없어요
유학원에서 여러번 전화오게 만듭니다
그런데 매달 유학원에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말하는건 접니다
어제는 학교 갈 교통비 300엔도 없어서 학교 못 갈뻔했습니다
그러면서 담배사서 필 돈은, 자기 옷 사입을 돈은 다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집세내라고 보내 주신 100만원을 본인의 유흥비로 다 썼습니다
그리고는 집세를 못내서 쩔쩔매고, 전 또 유학원에서 걸려온 전화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님이 대출받아서 유학보내주셨는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개념을 한국에 놔두고온건지
애초부터 엄마배에 넣어놓고 나온건지 알 수 없어요
제가 일하는곳에와서 한국어로 "언니!!!!!!!!!!!!!!!!!!"라며 돈 빌려달라고 한적도있어요ㅠㅠ
제가 같이 일하는 스텝들한테...얼마나 미안하던지ㅠㅠ눈치가 보이던지...
입은 또 얼마나 고급인데요
신발이랑 조카는 그냥 일상언어입니다
그게 없으면 대화가 안됩니다
힘들게 유학보내주신 부모님께도 돈을 못 보내주신다고 하시면
전화기에 대고, 부모님께 신발이라는 말을하면서 "아, 됐다..끊어라"라며 전화기를 내던집니다
제가 선물받은 옷도 함부로 입었어요
제가 한번도 입지않은 새옷인거알면서, 몰래 꺼내입었어요
증인도 있는데, 안입은척 다시 옷장에 넣어놨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일부에 불과합니다ㅠㅠㅠㅠ진짜 말로해도 하루분량을 글로 적을려니..ㅠㅠ
더 못적는게 답답할 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렇게 말할 수 잇는게 속이 너무 시원합니다
이렇게라도 약 9개월간의 고충을 덜어냈습니다ㅠㅠㅠㅠ여러분~감사해요~
그럼 사진 ↓
진짜 사진이 너무 깨끗하게 나와서, 저도 놀랬습니다ㅠㅠㅠㅠ
진짜 여러분을 저희집에 초대하고싶습니다ㅜ..ㅜ
9번째 사진은 (입었던 속옷을) 비닐봉투에 담아서 쳐박아둔거랍니다ㅠㅠㅠㅠ
그런데...전 12월 25일 이사가요 >< 아~ 너무 좋아~~~뿌잉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