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혼에 대한 결심입니다.
지금 합의이혼을 이야기 하고 있고 이혼합의서를 작성하고 법원에 제출예정입니다.
이건 제 1년간의 결혼생활에 있어 몇번의 생각정리가 필요할 때 썼던 일기를 토대로 올립니다.
제가 잘못한것인지 상대방이 잘못한것인지를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제 결심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 확인하고 공감받고 싶어 올립니다.
---본문---이혼에 대해 결심을 했다.
어쩌면 이혼이란 무책임의 선택이라 하지만 누구보다도 괴로운것이 결혼일 수 있구나 생각한다.
짧다 하면 짧지만 나에게는 누구보다 길었던 지난 1년의 회고를 적으려 한다.
결혼의 시작은 참 행복했다.
누구보다 내눈에 이뻤고 나를 즐겁게 해주었고 나를 걱정해주었고 대화가 참 즐거웠다.
하지만 결혼생활이 시작되고 얼마 안되어 우리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다름이라는 것을 존중해주기 바랐다. 다름은 틀림이 아니니까...
사소한것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정말 사소한 설거지는 바로 해야하는 너와 유튜브를 한편만 보고 할께라고 대답하는 나
내일 입을 옷은 헹거에 적당히 거는 습관의 나와 옷걸이에 바르게 걸어 헹거에 걸어야 하는 너
샤워를 하고 나와 옷방으로 가서 옷을 갈아입고 화장실 불을 끄는 나와
샤워를 하고 나와 화장실 불을 바로 끄고 옷방으로 가는 너
제3자는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너가 잘 못하고 있네... 게을러서 생기는 일이잖아"
맞다. 상대도 항상 그렇게 말을 했었다.
"너가 똑바로 하면 내가 말안하잖아"
그치만 나 또한 할말은 많았다.
쇼파에 앉아 식탁에 맨발을 올려 놓는 너
무슨 물건을 달라고 하면 항상 던지거나 내 주변 바닥에 떨어뜨려 놓는 너
항상 피곤함에 퇴근해서 돌아온 나에게 밥을 차려달라 하는 너
직장에 가지고 가야할 도시락을 오늘은 어떤 반찬으로 만들어 놓으라는 너
지금 와서야 말을 한다 하면 너무 사소한 문제들이라 쫌생이 처럼 보이기가 싫었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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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간이 되지 않아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궁금하신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다시 2편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