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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다고 하니 제 월급이 줄어든다고하네요ㅠ

영문문자숫자 |2021.05.07 01:22
조회 35,664 |추천 39
아이고 잠들기 전에 속상해서 적은 글에 많은 댓글이 달려 살짝 놀랐네요!
다들 본일 일처럼 진심으로 조언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회사에 얘기해본 결과 한달만 업무하고 나가는 걸로 결정이 됐는데 급여부분은 제가 승진한 이후 별도로 근로계약서를 다시 적지 않아서 대표님이 너에 대한 인센티브 개념으로 더준거고 돈을 더 준다고 한 부분도 구두로 얘기한 부분이어서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고 하더라고요ㅜ

이렇게 해서 실제 월급이 적어진다면 이것도 받을 수 있는건지 모르겠네욥.. 연차 월차도 원래 공휴일로 다 빠졌는데 여름에 3일 휴가 보내준 것도 다 대표님이 통크게 보내준거라고 하는데 진짜 3일 휴가 보내주면 그 외에 다른 연월차는 다 공휴일로 대체가 가능한 건가 싶네요 조금 더 알아봐야겠아요!

댓글에 몇인 이상이냐고 물으셔서 5명 이상 30명 미만입니다!
더 이상 자세하게 적었다가 누가 알아볼까 걱정이 되네욥 ㅜ

많은 조언과 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복받으실 거에요!
—————————-추가—————————

안녕하세요 최근에 퇴사의사를 밝힌 후 인수인계 동안의 직급 변화+그로 인한 월급 삭감을 통보 받아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ㅠㅠ 조언을 구하고 싶은 만큼 자세히 상황을 설명 드려야 할 것 같아 글이 조금 길고 글 쓰는 게 처음이라 읽기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1년 정도 업무를 진행해왔으며, 2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 승진해서 월급도 일반 사원보다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업무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 사실 꼰대회사기도 하고(회사내 청바지 금지, 압존법 강요, 윗 상사에게는 다나까 등등) 가족 회사기도 하지만 일단은 제가 몸 담고 있는 곳이니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업무를 진행해 왔었습니다.

승진을 함과 동시에 일이 굉장히 많아져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업무시간이지만 야근이 굉장히 많았어요. 회사 분위기 자체가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요.

한 번은 7시30분에 퇴근 한다고 팀장님께 인사 드렸다가 너 요즘 퇴근이 왜이렇게 빠르냐며 니가 지금 퇴근 할 때냐고 30분간 잔소리를 들은 적도 있고요(요즘 퇴근이 빠르냐고 하셨지만 저날을 포함해서 딱 두번 7시반쯤 퇴근 했고 나머지는 죄다 8시30분~9시 쯤에 퇴근 했습니다ㅠ)

야근은 당연하며, 주말출근하면 기특하고 생각이 제대로 되어있는 직원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에 점점 지쳐있다가 퇴사를 결심한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여느때와 같이 야근 중에 친 할머니가 위급하신 상황이신 걸 부모님께 전화로 전달받고 팀장님께 지금 현재 이러이러한 상황이고 그럴일이 없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고 팀장님도 알겠다고 하시며 대표님께 보고를 드리겠다고 하셨고요.

그러고 그 다음날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어 회사로 다시 가서 업무를 정리하고 팀장님께 미리 업무 쪽지를 보냈었습니다.(저 대신 맡아주실 업무 내용과 제가 요일별로 하던 업무를 전부 정리해서 보내드림-이것도 팀장님이랑 앞전에 상의해서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이렇게 진행하기로 말한 부분)

목~토로 상을 치르고 나서 월요일에 회사에 복귀를 했는데 팀장님이 따로 부르시더니 제가 자리를 비운 동안 담당자 부재로 인해 업무 성과가 평소보다 좋지 않아서 대표님이 제게 실망했다는 말을 듣고 머리를 세게 얻어 맞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정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리를 비워도 이런 소리를 듣게 되는구나 싶더라고요.(회사측에서 연차/월차가 없다고 해서 쓴 적도 없고 조퇴는 커녕 업무시간에 병원 한 번 다녀온 적도 없었습니다.)

그 날 이후 퇴사를 결심하고 말씀을 드렸더니 너 나이에 이정도로 버는 것이 쉬운 게 아니다. 너 업무 잘하는 거 다 아는데 더 잘하라고 조금 강하게 얘기한 것 뿐이다. 나는 너가 그만두는 게 너무 아쉬우니 같이 조금만 더 일해보자 내가 많이 도와주겠다. 어떤 부분이 많이 힘들었냐 라고 하시면서 일주일 내내 붙잡으시더라고요.

저는 이미 결정을 한 거고 퇴사를 하겠다 라고 하니 그럼 두달간 더 일하고 그만둬라 계약서에 그렇게 기재가 되어있지 않냐, 만약 너가 그만두면 인수인계는 팀장들이 진행할거고 너는 일반 사원업무를 보게 될 거다. 그렇게 되면 월급도 다시 기본 월급 받는거다(퇴사를 할거면 다시 직급을 내려놓고 일반 사원 업무를 두달간 보라고 하시며, 그로 인해 일반 사원 업무를 보게 되는 것이니 다시 기본급을 받는다고요 ㅋㅋ...) 이런식으로 말하시는데 협박 아닌 협박으로 들리네요 ㅠㅠ

그래서 애초에 두 달이라는 기한도 인수인계를 위해 있는 기한으로 명시가 되어 있는데 제가 인수인계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 사원업무를 하는 거면 왜 두달을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씀을 드리니 사람은 마지막이 아름다워야 한다며, 너가 회사랑 법적으로 싸움을 할 게 아닌 이상 두달을 채우고 퇴사 할텐데 이런식으로 나오면 내가 너랑 업무할 때 곱게 해줄수가 없지(업무적으로 괴롭힌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더라구요ㅠㅠ)

제가 변호사한테 알아봤을때에는 한달만 업무하고 퇴사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제 의사와 관계없이 업무의 내용이 바뀌고 월급이 변동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되니 저에게 불리할 건 없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사회초년생이다 보니 정말 법적으로 회사랑 싸우게 되면 어떡하지 싶고 개인 대 기업이다 보니 걱정도 되고 두렵기도 합니다ㅠㅠ

일주일간 너무 애절하게 붙잡으셔서 퇴사를 하지 말아야 하나 싶다가도 저렇게 말하시는거 보고 정이 뚝 떨어지기도 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현명하게 대처하는 걸까 싶어서 조언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수39
반대수0
베플ㅇㅇ|2021.05.07 16:36
대체 어느 계약서에 몇달전에 퇴사 통보해야한다고 적혀있나요.. 노동법상 한달 전에 퇴사를 통보하는 건 맞지만, 이건 갑자기 퇴사를 할 경우, 회사 손익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방지하려고 적힌 문구이구요. 법강제성은 없습니다. 그래서 퇴사 통보하고 바로 다음날 퇴사를 해서 회사측에서 소송을 걸어도, 그 직원이 갑자기 퇴사를 함에 따라 회사에 어떤 불이익이 생겼는지 증거를 제출해야만 그 퇴사한 사람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거죠; 연차는 당연히 1년 이상 다니셨으면 15개 발생이구요 1년 이하라면 월차로 계산하시면 돼요. 아무튼 노동부쪽에 연락해서 아주 야무지게 알아보고 받을거 다 받고 퇴사하세요. 사람을 ㅈ같이 보고 대하는데 무슨 마지막이 아름다울수가 있습니까. ㅈ같이 대하면 님도 ㅈ같이 대해주세요. 홧팅!
베플ㅇㅇ|2021.05.07 22:47
회사가 완전 개양아치네요? 관련 공부하는 사람으로 매우 화가나서 답변 남깁니다. 꼭 노무사와 상담 바랍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회사가 근로자를 해고할 때는 한달이상의 기간을 두고 미리 말해줘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해고예고수당이라고 한달치 월급을 줘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근로자가 퇴직시에는 그러한 법적 조항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퇴사로 인한 손해 운운하면 입증해보라고 하십시오. 그럴수도, 그게 가능할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임금문제도 웃기네요. 그동안 받아왔던 평균임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장이 은혜와 호의로 지급을 했든 그 이유가 무엇이든 고정적으로 지급되고있던 임금의 변동을 갑자기 퇴사를 이유로 초래할 수는 없습니다. 근로자의 생활이 보호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퇴직은 삭감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이것은 퇴직금과 연결되므로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시길바랍니다. 이것은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것과 굳이 완전 매치가 되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안되긴 사장이 개소리를 잘하네요? 꼭 상담받으세요. 어린나이부터 본인의 권리 확실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너무 무서워하지도 마십시길바래요. 싸워보면 다 하나의 경험이고 용기가 됩니다. 상담 및 신고로 지금까지 못찾으셨던 권리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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