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신경 쓰이는 일이 많아서 그냥 다 때려치우고 딱 한 달만 여행 다녀오고 싶어.
짐 싸면서 설레고 여행 전날에 피곤하면 안돼서 일찍 자야 되는데 내일 여행 갈 생각에 심장 뛰어서 뒤척이다가 잠 제대로 못 잤는데도 여행 간다는 생각에 들떠서 하나도 안 피곤한 그 기분 느끼고 싶다.
고등학생이 되고 시험 볼 때 느끼는 그런 기분 나쁜 긴장감과 떨림 말고 설렘 때문에 긴장하고 떨려본 적이 없는 거 같다.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거 같지 않은데도 왜 이렇게 힘들지 ㅜ
오히려 너무 안 힘드니까 이런 자기 연민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는 거 같기도 하고,,,
진짜 대학 합격 발표나면 비행기표 끊어서 바로 크로아티아랑 독일 프랑스 가고 싶다. 초등학생 때 유럽 여행 갔을 때는 에펠탑이 뭔지도 잘 모르고 개선문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신기하다 하고 봤던 거 같은데 10 년 가까이 지나고 가면 뭔가 좀 달라 보이려나?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대학 가고 싶고 여행 가고 싶고 멋지게 살고 싶다.
꼭 수시로 연대 붙어서 비행기 티켓 받아야지 ㅠ 원하는 과 가서 수학 제발제발젭라 그만하고(수학진짜너무싫어진짜대학가면 1+2도 계산기로할거야) 내가 선택한 거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축제도 가고 그러고 싶다ㅏㅏ
나 좀 글 이상하게 썼는데 그냥 공부하다가 번아웃 와서 그런거니까 무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