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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사람과 결혼한 나를보고 재미없겠다는 친구

ㅇㅈ |2021.05.11 12:24
조회 21,821 |추천 42
안녕하세요
저는 무난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결혼한 여자입니다

저와 친구 1,2는 며칠전 커피타임을 가졌는데요
저와 친구1은 결혼, 친구2는 미혼이예요
근데 미혼 친구 눈엔 저희가 재미없이 사는 사람처럼 보였나봐요
대뜸 난 결혼하면 너희보단 재미있게 살거야!
그렇게 재미없이 살면 누군가는 재미찾아 떠난다~ 이러네요
저랑 친구1은 당황...ㅋㅋㅋㅋ 뭐지? 싶었어요
미혼 친구는 전남친이 너무 다이나믹한 사람이라 파혼했었거든요
그때 본인도 느끼는게 많다고 그사람 정말 나쁘다며
진작 나쁜남잔줄 알고도 안헤어진 자신을 탓한다고 자책해서
저희가 친구 한달을 돌아가며 케어해주고 그랬는데..
그 전남친과 완전 반대 성향을 가진 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저희를 보고 저런말을하니 잘못들었나 싶었어요

재미없이 사는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죠
남편이 빅재미를 주는 사람은 아니예요 웃길줄도 모르고
요즘 유행이 뭔지도 몰라요
저희집에선 제가 개그우먼입니다. 제가 항상 웃겨주거든요..
기념일에도 꽃다발도 인스타 유행하는 그런거 아니고
동네꽃다발에 손편지 써오는 남자예요
그런데요, 10년째 그런걸 빠짐없이 챙기는 사람입니다
퇴근하면 허겁지겁 집에와서 애들 씻기고 저녁먹이고 재우기 바쁜 사람이예요
그래도 우린 자기 전 30분은 꼭 제가 좋아하는 맥주타임도 가져요

요즘 사람들이 어디로 많이 놀러가는지 유행은 몰라도
주말마다 산이며 들이며 바다 안가본곳 없이 애들데리고 다녔어요
결혼전에 저에게만 하던걸 애한테도 나눠서 해주지만..
저도 애들 케어하기 바빠 그런 섭섭함 생각할 겨를도 없지요
무튼 이런 사람과 살고있고 친구1 남편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저희를 보고 미혼친구가 저렇게 말하니
친구가 원하는 결혼생활이란 뭘까 싶네요..
아직 그 나쁜남자한테 덜 깨달은건가 싶기도하고..
지금 결혼하겠단 남자도 전남친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제가 사는것이 정답이 아니지만 저는 제 친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결혼은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보셨음 좋겠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하고 싶어요

아직 결혼 안하신분들 혹은 저보다 오래 결혼섕활 하신분들
다양하겠지만 모두들 아시잖아요 정답은 없다는 거
그렇지만 최선의 선택은 있는 것 같아요
결혼해서 부부만 사는게 아니라 그 밑에서 태어날 아이들도 행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에서 살 권리가 있는거 아닐까요
추천수42
반대수66
베플|2021.05.11 13:54
내가 예민한건가.. 친구도 이상하지만 쓰니가 먼저 친구 미혼인거랑 연애사 낮잡아봐서 친구가 과민반응하는거 같음...
베플ㅇㅇ|2021.05.11 20:44
글이 묘하게 기분 나쁘게 끝나네 그래서, 정답은 없는데 최선의 선택이 뭐라는 거? '결혼해서 부부만 사는 게 아니라 그 밑에서 태어날 아이들도 행복하고 안정적인 가정에서 살 권리가 있는 거 아닐까요' 이 부분 뭐라는 거임 무난한 사람이 안정적인 가정이라는 뜻? 안정적으로 애 키우려면 무난한 사람이 낫다?? 부부끼리만 잘 살 수도 있고 부부가 정신없게 재미있게 살면서 애들 잘 키울 수도 있는거지 쓴이가 괜찮은척해도 기분 많이 나빴나봄ㅋㅋ 말투가 네가 뭘 모르나 본데~~하면서 까내리네
베플어휴|2021.05.12 00:13
정답이 없다면서 자기 결혼이 정답인것처럼 말하고 있음 ㅋㅋ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기에 다 그 느낌을 읽어낸거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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