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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생활 1년도 안지났는데 어떤 결말이 저를 기다릴까요

김쓰니 |2021.05.14 01:51
조회 448 |추천 2
매일 밤 잠자기전 늘 판을 보고 사는데 댓글보면 정말 사이다 같은 명언들 주옥같은 말들 많더라구요.
29년 살면서 한번도 댓글 한번 달아본적 없이 살았는데
저도 오늘은 제 이야기로 시작해서 조언을 듣고 싶어요

결혼 이제 200일도 안된 신혼이에요.
연애를 5년이상 길게 하고 만났어요
처음 만남 부터 아름답진 않았고 제가 인생에서 누군가를 잃어버린 가장 힘든 20대 초반에 첫 연애였고 첫경험이였고 타지에 혼자살다보니 싸우고 헤어지자하면 매번 집으로 찾아와서 기다리고 하는 이 사람과 철없고 힘든 연애를 마치고이 사람도 점점 나이를 먹게 되니 철이 들었겠거니 믿고 바람폈던 것들도 다 제가 안고 간다는 마음으로 결혼하게 되었어요.

저희 부모님앞에 인사드리고 인정받고 싶어서 매번 이직준비를 하고 그 결과 안정적인 직장과 아파트도 함께 분양도 받게 되었어요. 앞으로 잘하겠다는 모습 그리고 저희 가족들에게 돈으로 재지 않고 명절이니 부모님 생신이니 형제들에게 잘하는 모습을 보고 결혼한 거였는데 ...

동거처럼 함께 생활하다보니 핸드폰을 뒤질 이유도 없었다고 생각해서 한번도 뒤져본 적이 없었어요
그 날 제가 배가아파서 화장실을 가게 되었는데 열린 핸드폰을 몇년만에 처음 보게 되었어요.

결혼식 올리기 2달전까지 친구들과 여러번의 클럽과 헌팅에 동창인 여자에게 보고싶다 우리집에서 기다려라 비밀번호까지 알려줬던 카톡이 있더라구요 아마 그냥 사이는 아니였던 것 같아요 유흥업소 갔던 정황까지 .. 이정도면 바람의 몇종세트인가요ㅋㅋ

자고있는 이사람 깨워서 뺨을 얼마나 때리고 친정으로 왔는지 몰라요 엄마한텐 뭐라말할까 결혼식 한지 이제 3개월차인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부모님께 이사람의 모든 행동을 말하기엔 대 못 박는거 같아서 여자인 친구와 저몰래 술먹다가 걸렸다고 이야기하고 더이상 못살거 같다고 엄마랑 살고싶다고 했더니 니가 선택한 길이라며 한번만 용서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일주일간 친정에 있으면서 앞으로 절대 안그러겠다고 이야기하자해서 다시 올라가서 부모님 생각하면서 참고 또 참고 각서까지 적고 각서의 내용에 다른여자와 절대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고 저도 결혼이 장난이 아니기에 주변시선도 생각해서 또 참았어요..
어제 그사람 타지로 교육있다해서 다녀오고 혹여나 하는 여자의 촉으로 핸드폰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또 전여자친구와 한시간 넘는 영상통화에 이혼하게 되면 여자 소개시켜줘라 자기 주식으로 돈좀 벌었다며 허세란 허세는 다 부렸더라구요 분명 각서쓸 때 제가 여자들 카톡 차단까지 해놨는데 다 풀어져있고 제 이성의 끈도 풀려진것 같네요


부모님한테 결혼한지 며칠이나 됬다고 이혼한다고 말하면 얼마나 상처받을지 저혼자 참고 견뎌왔는데

저 이제 그만 참아도 될까요?

이와중에 아직 혼인신고는 안해서 사실혼관계에요
유책의 사유가 이사람에게 있기에 위자료 3천만원 달라고 하고 망쳐버린 제인생 이걸로 다 보상할순 없지만

이렇게라도 하고 내려가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어요..
제가 받은 상처는 제가 마음의 멍으로 갖고 있으면 되는데
저때문에 자식이 이혼녀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될 것 같은 부모님 그리고 형제들에게도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이런 상황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이 챙피하고 속상하고 그냥 여기에 두서없이 적어보아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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