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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동생이 망가트린 장롱

ㅇㅇ |2021.05.15 18:59
조회 54 |추천 0
엄마가 매우 아끼는 ,나무통짝으로 된 장롱세트
가 있는데 이중 가운데것 중앙쪽(이불놓는 칸)의 뒤편이
일부가 밖으로 탈출,삐져나와버림.

이유가 나와 동생이 어릴적에 하도 그 공간에 비집고 들어가있길 좋아해서 그리 되어버렸다고 한다.

(사진까지 남아있다. 나와 동생이 5살,4살정도의 후기영아 ~유아의 시기에 ,이때에는 좀 커서 몸집이 이미 아기처럼 작지도 않았는데 비좁은 거기에 둘이 들어가서 웃고있는 사진)

엄빠가 그러지 말라고 여러번 말해도 말을 듣지않아서(...) 죄송하게도 그 장롱중간의 뒤편은 좀 쪼개지고 금이 가 있는데 초딩 이후로는 그 모습을 보면 늘 웬지좀 찔리고 자책도 되고 그렇다

(엄빠는 우리를 애기때에는, 심하게 혼내거나 그러진않았다 늦게낳아서인지 애들을 귀찮거나 성가시다기보다는 귀여워한 쪽에 가까웠던것같다)

근데 내 기억에도 어릴적에 그냥 그 장롱안에 웅크리고 들어가있으면 기분이 퍽 아늑하고 좋았던것같고
(이불안에 들어가서 가장자리를 오므려 주름마다 이걸 서랍,선반처럼 생각하고서 여기에 집의 작은 물건들을 쟁여놓고 집처럼 꾸몄다고 즐거워하는 놀이도 했었다)

그랬는데 나중에 듣기로는 애기들이 엄마의 뱃속에 있던시절을 그리워해서 저런 좁은 틈바구니를 쉼터, 안식처처럼 생각하고 지꾸 들어가는거라나

이걸 만약 부모가 이해하지 못하고 못저러게 막으면 아이의 마음의 휴식공간을 뺏어버리는 꼴이 된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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