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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가 되는 네티즌 수사대에 관해 말하고싶은것이 있습니다.

쓰니 |2021.05.23 01:02
조회 95 |추천 1
언녕하세요? 요즈음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이슈가 되고있는 사건이 있어, 이와 관련하여 느낀 한국 네티즌들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하여 말씀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요즘 각종 SNS에서 노출되고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한강 대학생 사건입니다. 하지만 저는 한강 대학생 사건이 아닌, 그를 대하는 네티즌들의 태도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강 대학생 사건은 분명 안타까운게 맞습니다. 피해자분의 죽음에 여러 의혹도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여러 증거가 나오니깐요. 허나, 이 사건에 관련하여 최근 떠오르는 문제도 있습니다. 바로 네티즌 수사대인데, 제가 지금 이 네티즌 수사대의 문제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티즌 수사대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세상을 떠난 학생분의 죽음의 원인을 조사하는것이 아닌, 고인분의 친구가 고인을 살해시켰는지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주로 증거를 찾아내고 있고요. 네티즌 수사대의 문제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수사는 용의자가 유죄라고 확정되기 전에는 무죄를 기반으로 수사를 해야 한다는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네티즌 수사대가 그런 방식을 취하고 있나요? 아닙니다. 용의자란 존재자체도 없고 한 사람을 특정하여 그 사람을 범죄자로 단정짓고는 그 사실에 관하여만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이의나 다른 관점의 의견만 제시해봐도 범죄자를 옹호하는것이냐며 비방합니다. 증거를 검토하여 결론을 내리는것이 아닌, 결론을 내리고 그것을 기준으로 삼아 그것과 맞는 증거만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만약 범죄자로 확정내리고 그에 관련된 증거만 모으다 그 범죄자로 확정되었던 사람이 무죄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전혀 다른 국면이 펼쳐지면, 과연 그사람은 누명을 벗고 살아갈까요? 아니요. 여지껏 네티즌과 관련된 논란들을 살펴보면 아님 말고식의 결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의 기억속에는 "한 사람이 범죄자로 낙인찍혀 억울하게 전 국민에게 매도된 사건"이라 기억되는것이 아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살해한것을 네티즌 수사대가 조사하였으나 미제인 일"이라고 기억될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MSG와 관련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식이 있죠. 가해자로 낙인찍힌 사람만 영구적인 상처를 입는 구조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들어 여러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조두순 퇴소부터, 정인아 미안해까지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조두순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부터 이런문제에 관심을 가지기라도 했던 사람들입니까? 정인이 이전에도 분명 많은 아동학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두 사건 모두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서는 절대 안되는 일이며, 가해자들은 평생토록 그 죗값을 치뤄야 한다는것은 동감합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평소 이와 비슷하거나 심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관심을 가졌습니까? 아닙니다. 신기하게도 공론화가 되야지만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의식하며, 반대운동에 동참하였습니다. 과연 이것이 진실된것이라 볼 수 있습니까? 정인아 미안해 굿즈는 상업적으로 악용하려는 일부 사람이 한 행동이기에 그렇다 치지만, 조두순 사건이 공론화되기 전에는 성폭행 단절 운동 하기라도 했습니까? 공론화 되자마자 오히려 피해자분께 2차 가해씩이나 하고 앉아있잖아요.

혹시 과거에서 배운점이 없습니까? 과거에도 선동되어 사람 여럿 죽었음에도 왜 계속 똑같은 일을 자행합니까? 일이 공론화가 되니 정의감에 사로잡혀 한사람을 지목하고, 피해자들에게 2차가해를 하며, 정작 공론화 전에는 아예 몰랐음에도 공론화가 되면 이리저리 퍼져 그제서야 안타까워하는 위선됨이 정상이라 보입니까? 설마 중심에서 선동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본인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여러분이 남기신 댓글로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고, 피해자들은 2차 가해를 받은겁니다. 오해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항상 중심에서 선동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선동에 현혹되어 직접적으로 행동하는것은 네티즌들 본인입니다. 본인들이 직접 나서시는겁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이것은 한강 대학생 사건, 조두순 사건, 정인이 학대 사건의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갈등을 부추기는것이 아닌, 본인들 입맛대로 이슈 소비하고 항상 근본적인 문제 해결 안하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2차가해만 하다가 진실이 드러나면 남겨진 피해자들만 영구적인 상처를 입고 네티즌들 본인은 익명성에 숨어 발만 쏙 빼는 한국 네티즌의 현실을 말하는겁니다. 최근 일어난 이근대위와 유튜버 진용진 관련된 논란에서도 결정적인 증거를 어느 한쪽이 들때마다 여론은 팬케이크 뒤집듯 휙휙 뒤집히며 특정인물을 향하여 비방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구독자수 수만명대 이상인 유튜버들도 똑같은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제발 중립기어좀 박으세요. 결론을 정하고 자료를 편향된 시각으로 보시지 마시고, 자료를 보고 결론을 내려주세요. 계속해서 네티즌들이 이렇게 편향되게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면, 영원히 이 굴레는 지속될것입니다. 한번쯤은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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