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2년정도 만남중입니다.
얼마전 사건이 있었어요.
남자친구와 다퉜는데 다른사람이 있는자리에서
제가 하는 농담섞인 말에 기분이 상했는지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분위기가 좋지 않아지니 우선 진정하라고.
웃으면서 넘어가려고 했지만
결국 남자친구는 끝까지 저를 무안주며 욱하더라구요
주변 사람들도
왜 그러냐..
그렇게까지 심한상황이 아니였는데 왜 욱하냐..
따로 가서 말하지 그랬냐..
저는 결국 얘기하다가 눈물까지 흐르더라구요
사람들도 심했다고.. 그렇게까지 할 상황아니였다고..
설명했는데 저에게 끝까지 미안하다고는 안하더라구요.
결국 파하고 그날 풀지 못했고
다음날 남자친구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의 마음이예요.
사람들 앞에서 버럭버럭 화를 내고 저를 무안하고
당황스럽게 한 그 행동이 자꾸 생각나는거예요.
말도 버벅버벅 하는데 무슨말을 하려는건지 모르겠고
혼자 얼굴 빨개져서 눈밑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화를내는데
그모습이 정이 떨어질정도로..
그 표정과 말투와 모습이 자꾸 떠올라요
남자친구는 말을 버벅거리면서 말하는 습관이 있어요.
그래서 말로 싸워도 저에게 질거라며 애초 싸울거 같다하면
다른상황으로 모면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까지 저에게 난리친 모습은 처음인데..
지금은 미안하다. 앞으로 그러지 않겠다.
나도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비는데... 헤어질 마음까지 들었다가
눈 꼭 감고 넘어가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자꾸 생각나는데..
이런 남자친구.. 미래를 약속해도 되는지..
계속 만남을 이어가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