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pann.nate.com/talk/358907613
안녕하세요. 위 글 쓴 장본인입니다
지난달 분노하며 썼던 글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의견 남겨주신걸 봤습니다.
다짜고짜 인신공격 하는 사람들도 몇명 있었지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조언해주셨던 분들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원래 후기 같은건 쓰지 않으려고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복잡해지고 친구 딸의 근황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일단 친구 딸은 제가 임신중이라 저희집은 아니고, 같은 동네의 또다른 제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달부터요. (쉼터는 자리가 잘 안나더라고요)
그 친구 남편도 지나칠 정도로 보수적인 아내의 교육방식에 진절머리가 났다며 적극 찬성 했고요. (코로나 이후로 오히려 매출이 오른 업종에 종사해 바쁘다보니, 이렇게 심한줄은 몰랐다네요.) 이혼이니 뭐니 하는 얘기가 나오면서 그 집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탓에, 딸을 바로 데려올수는 없었지만 이제라도 애가 안정을 찾는것같아 다행입니다.
처음 데려왔을 때 남학생들과 섞여서 조별과제 했다가 쌍욕 들은일, 무릎위로 올라오는 치마를 입었다가 옷이 찢긴일 등등... 피임약도 중간고사 때문에+남자친구가 생겨 혹시 몰라 미리 대비하는 마음이었다며 그동안 힘든일 말하면서 펑펑 우는데 너무 안쓰럽더라고요.
계속 지금처럼 지낼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지원하려고 합니다.
아, 딸 팬 그 친구는 무리에서 손절 당했네요.
20년 넘는 우정이니 뭐니해도 그런 폭력적인 인간이랑은 못어울리겠다고 하나 둘 통보했어요.
타 커뮤니티,사이트,sns에 퍼진 본인이 한짓이 적힌 글+무리에서 손절당한 일로 전화 걸어 온갖 욕을 하던데, 아이폰이라 녹음 안되는게 한이네요. 불특정 다수한테 녹음파일 한 번 뿌려져봐야 정신 좀 차릴텐데...
아무튼 복잡했어도 일은 원만하게 마무리 됐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 친구 딸을 위로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큰 위안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여러분도, 자식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부모가 되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