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30대중반..월세

시옷리을 |2021.05.26 05:31
조회 11,172 |추천 33
나이가들수록 자리잡고 인생사는거..
점점 괜찮아질꺼라생각했어요

결혼초반..30대에 딱 접어들었고
돈없이 시작했고.. 다른주변일들로 다툼도 있었지만
아이가 생기고 우리끼리 안싸우고 잘살면 될꺼다..
앞으로에 대한 미래. 그냥 자신있었어요

그렇게 경기도쪽에서 둥지틀고 지내다
돈에쫓겨 지방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장사를 시작하며 또 미래를 바라보고 꿈꾸게되었죠

아이 잘크고..가게자리잡고..
전세집이지만 큰거 안바라고 그냥 열심히 살아보자


그런데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나이는 어느덧 30대중반을 향해가고있는데
인생은 점점 내가 생각했던것과 반대로흘러가네요
진짜 큰거 바란것도아닌데..


남편이 돈관리를 해서 어떻게 돌아간건지 1도모르고
그냥 장사하며 버텼는데
곧 가게도 접고.. 이사도 가게된 이 시점에..
지금 현실은 가게접고 빚갚으면 천만원남는다네요.. ㅎ
가게시작전 현금으로 1억이 조금 넘게있었는데
어찌살았던건지.. 딱천만원..
오픈후1년 조금 넘게는 힘이들었지만
메뉴구성 다시하고 가게도 자라잡아가는듯보였고
코로나로 힘든시기도 있었지만
작년엔 오히려 배달없이도 매출이 좋았어요..

그런데 정리하려고 보니 30대중반에 천만원 있네요ㅎㅎ

남편은 새직장을 구해 다시 경기쪽으로 올라가려하고
대출도 많이 되지않으니 월세살이를 하자고하네요..

투룸..

그냥 진짜 막막합니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크게 스트레스받으며
살아오지않아서 인지 .. 지금의 현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않자 엄청난 스트레스와 우울증.눈물이 마르질않네요..ㅎ

나름열심히 살았다 생각했는데..가진돈 다 날리고..
어디로 간지도 모르고ㅎㅎ
천만원이라니.... ㅎㅎ


그런데..더 답답한건
남편의 생각 입니다


가진거없는 흙수저들은 성공하지못한다
성공하려면.우리가 큰돈을 벌려면
주식이 답이라고 하네요ㅎ


결혼초기 제가준 용돈 100만원.여기저기서 모은돈.
회사그만두고 가게시작하면서..주식 한다고 조금
그렇게 몇백으로 조금씩 불리며 조금씩 주식의 맛을보며
욕심도 커져간것같아요

장사하며 날린 돈의 일부는 주식투자로도 갔는데
말을안하니 얼마를 투자한지도모릅니다..
그냥 크게는 안넣었다고..
본인이 주식으로 번돈은 이혼시 나눌필요없는 본인만의
개인자산이라 떠들어대며 .. 속다긁어놓습니다
몇달사이 검었던 제 머리카락은 급격히 흰머리로 바뀌며
암걸린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네요..

주식이 떨어지면 화내고 욱하고 욕하고..
또 조금오르면 좋다고..
3년동안 주식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꼴도 보기싫습니다
가족여행가서도 주식
언제나 늘 주식. 떨어지면 짜증내고 화내고 욕하고

왜 본인은 모를까요?
그런 본인행동으로 늘 눈치보고 비위맞추고 찌그러져있는 제모습을요..

그런데..월세살이하게 된 지금도 답이 주식이네요ㅎㅎㅎ
앞으로도 주식때문에..!
주식이 떨어지거나 오르지않으면
또 짜증내고 화내고 욕하는 모습을..예민의 끝판왕의 모습을
아이와 제가 계속 겪어야한다는거죠..
곧 백발이될듯하네요ㅎㅎ

결혼생활 중에 이곳저곳 아프기도많이 하고
입원이라는것도 결혼하고 몇번경험했는데
이런스트레스로 없던병도 자꾸 생기는것 같이 이 기분..

암걸릴것같다는말.. 무슨 말인지알것같아요
정신병원 가서 상담받고싶은데
너무 사는게 힘든데.. 오늘도 아이보며 버텨봅니다..


곧 30대후반이 되겠죠..그땐..조금은 마음편히 살 수 있을까요

이렇게 힘든저도 살아보려..아둥바둥 세상의끈 잡고있습니다

지금 이글을 보고계신분이 있다면.
몸누이고 일할수있는 곳이 있는 분이라면
평범한 일상이 아닌 참 가진거많은 행복한 분이시라고
행복하게 사시라고 전해드리고싶네요^^


힘내서 다시 한번 살아볼께요..ㅎ



추천수33
반대수3
베플ㅇㅇ|2021.05.27 11:25
제가 볼때도 장사도 잘되고 자리도 잡았는데 1억으로 시작한돈 천만원 남았다는건 주식으로 다 해먹었다 소리로 보여요.
베플dds|2021.05.27 10:59
남편분에게 돈관리를 맡기는 이유가 따로 있으신가요? 없다면 쓰니님이 관리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게다가 주식이라니.... 말하는 본새도 좋아보이지 않고 쓰니님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지금부터 돈 관리 하시고 쓰니님 실속을 챙기세요..
베플ㅋㅋㅋ|2021.05.27 11:18
1억넘게 시작한 사업이 달랑 천만원인거 보고 어떻게하면 저럴까 했는데 ....주식이네요...주식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주식은 진짜 업으로 생각안할거면 잃어도 되는 소액으로 하는게 맞지 공부도 안하고 그냥 개미들 마냥하면 답 없어요....오히려 빚지고 주식한다하면 바로 이혼준비하세요...경제파탄납니다...거지되요 진짜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