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울증 극복하신 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조언 |2021.05.27 13:05
조회 17,978 |추천 58


30대후반에 중학생 딸을 두고있습니다.
올해 중3인데 작년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복용과
상담센터를 다니고 있는데요..
한동안 많이 좋아지는가 싶더니 요 몇일부터 다시 심해지기
시작하네요..
안좋은 생각도 많이 하는거 같고 마음이 아파서 그런지 두통과 속메스꺼움으로 인해 학교도 가지 못했네요...

상담결과는 원인이 하나가 아닌(왕따, 가정불화, 성적 등) 사춘기,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등 여러 가지가 섞여있다고 해요. 차라리 원인을 알면 치료가 더쉬웟을거라는..
그래서 저도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어렵구요.

괜찮다.. 울고 싶을땐 차라리 펑펑울어라 속이라도 시원해지게...
자신을 자꾸 비하하고 자책하지 말자.,
천천히 노력하면 괜찮아 질거라는 말들을 해주고는 있지만 그게 사실 와닿을까? 싶습니다..

한두달에 한번씩이라도 산을가든 바다를 가보려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까요?
부모로써 어떤 말들을 해줘야 위로가되고 용기를 얻을수 있을까요

우울증 극복하신분들의 경험담을 듣고싶습니다..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추가로 올려요
왕따, 가정불화, 성적 때문에 우울증이 온것이 아니라
예를들어
왕따로인해 우울증이 왓어요
가정불화때문에 왔어요
이런식으로 하나의 원인으로 온 우울증이 아니라는 뜻이예요
사춘기, 대인관계등 여러 복잡한 것들이 섞여서 온거예요
왕따나 가정불화는 없구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8
반대수3
베플다같이힘내자|2021.05.28 17:42
저도 학교 다닐 때부터 학폭 당하고 친구들과 다 절교 당하고 우울증 심해 자퇴를 했습니다. 사실 말이 좋아 자퇴지... 학교를 너무 안가서 퇴학 위기였었죠. 담임이요? 저를 꼴통 취급 했었어요. 꼴통 짓 한거 하나없이 조용히 다니는 학생이였는데...ㅎ 일단 우울증을 극복한다고 생각부터 고치셔야 할듯 해요. 극복해야해! 이게 아니고 너 우울증 있니? 엄마도 있어. 누구나 있어. 너의 몸 일부분 이라고 생각해고 받아들여 괜찮아. "엄마는 오늘 이런 일이 있어서 너무 우욿고 힘들었어,A는 오늘 어떤 감정이었어? 너도 오늘 힘들었니? 그랬구나. 우리 A도 많이 힘들었구나. 그래서 지금은 어때? 아직도 그대로야? 우리 이쁜 딸 아들~~ 우리 서로 힘내자 사랑한다 주고 받아볼까? 엄마는 A가 그렇게 말해주면 힘이 날것같아!" 이렇게 서로 감정을 공감하고 공유해야 자녀분도 나의 이런 우울감이나 이런게 이상한게 아니구나. 어른인 엄마도 느끼는 감정이구나. 내가 이상한게 아니구나. 이러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야 자녀가 점점 엄마에게 의지하고 또한 감정교류가 발달하고 더 나아가 이게 바로 의사소통이고 인간관계에 시작이예요. 오늘 너가 느꼈던 감정이나 모든걸 일기로 적어봐. 일기장이 내 쓰레기통 생각하고 요기다 다 털어내버려ㅎ / 저는 어머님께 묻고 싶은게, 자녀분 꼭 학교 보내셔야 하나요? 진지하게 고민하셔야 할 듯합니다. 제가 볼땐 자녀분... 두통이랑 메스꺼움 뭐 이런 몸에서 나오는 증상은 사실... 자녀분이 학교 안가려고 좀 부풀리는게 크실겁니다. 그냥 그 친구한테는 학교가 좀... 많이 버거워요. 차라리 학교 그만두게 하시고... 자녀가 좋아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게 좋습니다. 그럼 저절로 우울증도 완화됩니다. 일단 자녀분과 대화를 많이 하셔야 할 듯 해요. 아무리 산이든 바다를 가든 그것 그냥 잠깐 눈가리고 아웅입니다. 그건 그냥 부모들 생각이고... 정말 자녀분 입장에서 시선에서 진지하게 생각하시고, 자녀분이 정말 원하고 배우고 즐기고 싶은게 뭔지를 뭔저 찾아주셔요 / 지금 이 자녀분 한테 제일 큰 산은 바로 학교입니다. 이 자녀분은 이 큰 산을 넘을 힘이 없어요. 근데 부모들은 자꾸 이 큰산을 넘으라고 강요하죠. 그럼 안되요. 대신에 그럼 너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니, 하면... 저는 강이 좋아요. 하면 강에서 놀게 끔 해주세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정신병원도 다녀야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부모님들이 병원에 의존하는게 아닌 본인들이 먼저 자녀를 아셔야 해요. 근데. 이런 친구들은 보통 혼자하는걸 좋아해서. 글을 쓴다던가, 그림을 그린다거나 뭐 이런 예술 계통으로 좀 재미 붙이게 하면 좋아요. 보통 이런 예술 계통은 깊은 감성을 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울증도 있고, 어떤 다른 또래보다 더 깊은 감성을 느끼는 자녀분에게는 더 유리하고 좋습니다. 꼭 우울증이 나쁜건 아니예요~ 소설가 작가 그림 그리는 작가 모든 예술 계통의 인물들은 우울증을 항상 달고 다녔어요. 우울증이 어떤 또하나의 창작을 주기도 하니... 너무 안좋게 대하지 마셔요. 저도 어릴 때부터 가정환경이 너무 안좋아 우울증을 글로 썼는데... 초등학교 때 글짓기로 받은 상장만 200개가 넘습니다. 이 우울증을 장점으로 활용 시킬 수도 있는 점 참고하세요 제 말이 도움이 되거나 더 대화하고 싶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베플i|2021.05.28 19:08
휴학시키고 집에서 운동 시키고 병원 치료받게 하세요 학교 좀 쉰다고 큰일 안나요 친적중에 삼수해서 대학갔는데 지금 대학교수합니다 물론 삼수한다고 다 교수된다는 말은 아니고요 왕따 때문에 학교에서 많이 힘든거 같거든요 성적은 영어수학은 과외좀 시키세요 다른 과목은 외우는거라 인강 시키면 되요 공부하는 방법 터득하면 자기주도학습하면 되요
베플ㅇㅇ|2021.05.28 17:04
제가 진짜 심했었거든요.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하고, 시도도 해봤고 가족들이 엄청 신경쓰고 어디라도 데려가려고 많이 애썼는데 그것도 딱 그때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제자리더라구요. 그렇게 학창시절부터 20년을 살았는데 완치가 됐어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 존재감이 막 올라가더라구요. 나는 소중하고 이런 감정을 오래오래 느끼고 싶다. 오래 살고싶다.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주위에서도 내 일에 대해 인정해주고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주니까 숨쉬는 것도 감사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하고 싶은걸 찾아서 잘 할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꽃꽂이나 그림그리기, 운동 그 어떤 것도 상관없이 좋아하는 걸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격려해주신다면 많이 좋아질꺼라 믿습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