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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인터뷰] 두산 새 45번 박정수 "이용찬 선배님만큼 잘할게요"

ㅇㅇ |2021.05.28 13:32
조회 33 |추천 0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77/0000301834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45번이라는 좋은 번호를 받았다. 이용찬 선배님만큼 잘하겠다."

사이드암 박정수(25)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8일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한 투수 이용찬(32)의 보상선수로 투수 박정수(25)를 선택했다'고 알렸다. NC는 지난 20일 이용찬과 3+1년 최고 27억원 계약을 맺었고, 25일 두산에 보상선수 명단을 넘겼다. 두산은 고심 끝에 이용찬의 지난해 연봉 4억2000만원의 200%인 8억4000만원과 박정수를 보상으로 받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프런트까지 보상선수 명단을 살펴본 뒤 박정수가 현재 팀에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선발진의 과부하를 막는 롱릴리프, 때로는 대체 선발투수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카드로 봤다. 올해는 대체 선발로 3경기에 나와 3승, 16이닝,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두산 고위 관계자는 "체인지업이 최근 많이 늘었더라. 어중간한 스피드로 공을 던지는 오버 피처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1군 경험이 많기도 하고, 중간 투수도 되니까. 김태형 감독이 바로 1군에서 쓰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보상선수로 지명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박정수는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현재 NC 1, 2군 선수단 모두 원정을 떠나 있어 직접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누진 못했다. 김종문 NC 단장을 마지막으로 만나 인사한 뒤 짐을 쌌다.

박정수는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에서 "단장님께서 아쉽다고 하시더라. 가서 잘하라고 해주셨다. 두산에서 항상 보상선수로 오신 분들이 다 잘했으니까. 그에 걸맞게 더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박정수에게 3번째 팀이다. 박정수는 2015년 KIA에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해 8월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NC에서 1년을 채우기도 전에 또 짐을 쌌다. 복잡한 감정이 든 배경이다.

박정수는 "본가가 서울이라서 더 열심히 해서 두산이 내 마지막 팀이 됐으면 좋겠다. 이제는 정착하고 싶다. 팀을 바꾸다 보니까 힘든 점이 있었다. 처음에 적응하기 조금 어려워서 그게 고민이다. 어릴 때부터 두산 팬이기도 했다"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

두산에서는 투수 홍건희와 이승진, 포수 장승현과 친분이 있다. 홍건희와는 KIA 시절부터 친한 사이였다. 홍건희 역시 지난해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짧은 기간에도 동료들에게 신뢰를 쌓아 올 시즌부터 투수 조장을 맡고 있다. 박정수가 새 팀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정수는 "(홍)건희 형이 KIA에서도 많이 챙겨줬었다. 아까도 기사 보고 연락을 주셨더라. 그래서 잘해보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NC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박정수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인데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팀으로 가게 됐지만,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할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두산 팬들에게 각오도 남겼다. 박정수는 "앞으로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등번호 45번은 구단에서 정해주셨는데, 충분히 좋은 번호라고 생각한다. 처음 다는 번호라서 어색할 것 같긴 하지만, 용찬 선배님만큼 잘하는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정수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길부터 바로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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