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늘 똑같은 정해진 일상이 지겹다고 느끼시나요?-혹여라도 삶이 지치고 힘들다고 느끼시나요? 그렇다면,새벽시장이나 서서히 우리기억속에서잊혀져가는 재래식 시장에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생각해보니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에 밀려그런곳에 가본지 참 오래 됐더군요~왠지 구질구질하고 촌스럽게만 느껴져언제부턴가 슬~슬~외면하기 시작했죠~그런데 말이죠~웬일인지 제가 그런곳에서삶에 대한 어떤 강렬한 욕구를 느꼇답니다........참!!!! 신기한 일이죠? 살아 있음을 실감나게 하고활력이 넘치는 곳이 바로 그곳,재래식시장이더라구요~ 그곳에 들어서면 이내 내마음도,발걸음도 갑자기 활기를 찾지요~현찰 몇푼 만져보는 재미도 있거니와칭얼대는 손주 녀석에게 쥐어줄 과자 값이생각나서 나물 한줌, 애 호박 몇개,집에서기른듯한 콩나물을 가지고시장바닥 한귀퉁이에 초라한 모습으로자리잡고 앉으신 할머니,,,,, 호주머니에 꼬깃꼬깃넣어 두었던 지폐 몇장을 넣고나와 느긋한 마음으로 오가는 인파에 묻혀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시간 가는줄 모르시는 할아버지,,, 이제 겨우 눈을 뜬 누렁이 새끼 몇마리를바구니에 담아 넣고 나온아주머니의 순박한 모습이며 산더미 처럼옷가지를 쌓아 놓고 손뼉을치고 노래 부르며지나가는 사람을 불러 모으는 싸구려옷장사 아저씨,,, 동해안에서 방금 잡아왔다며싱싱한 생선이 펄떡 펄떡 디스코를 추고, 두 눈이 껌뻑거린다 생선 파는 아주머니의 걸진입담이며,,,,,, 이쑤시게 부터 없는것 없이 온갖잡화는 다 싣고 다니는 이동 백화점에서는흥겨운 가요가 신나게 흘러나오고,귀에 익숙한 흘러간 노래는 절로 흥에겹다.김이 무럭무럭 나오는 순대국집 에서는대낮부터 취기가 돈 아저씨의 거나한목소리가 그옛날 아버지의 모습을 닮아 한없이정겹게만 느껴진다. 무릎이나온 검은바지에뽀글뽀글 퍼머를한 전형적인 아주머니들이장바구니를 들고 낑낑대면서도 싼물건이있는곳은 어디든 기웃대고,값을물어보고.....뜨거운 김이 모락모락피어나는 포장마차에선 빨간떡볶이, 뜨끈한국물맛이 일품인 오뎅,꼬불꼬불 순대 호호불어먹어야 제맛인 호떡.....갖은 먹거리와 따뜻한국물을 권하는 아주머니의 인정이 지친우리들의 발걸음을 잠시 쉬어가게 해준다.이런 모습이 우리들 살아가는 정겨운 풍경이요.삶 그자체의 모습이 아닐런지.....왁자지껄하고 흥청대던 시장터에는어느덧 노을과 함께 평온한 저녁을 맞는다.분주한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진솔한 일면을 느낄수 있다.시장을 거닐어 본 사람이라면 인생을고독하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그 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인생을 고달프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가끔 세월이 흘러가는게 덧 없을때,,,,이런 재래식 시장에가서 우리네 이웃들이살아가는 참 모습을 보면 인생의 멋과즐거움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비록 높은현대식 건물에 세련된 장식,,, 점원,,,상품들은 아닐지라도 그것보다 더 소중하고값진것이 그곳에는 존재한다.저울로 달지않는 한웅큼 웃얹어주는 눈대중의정감어린 인정이 있어좋고, 정떨어지는 정찰가격표시제의 꼬리표가 붙지 않고 적당한흥정으로 가격이 이루어짐이 편안하고,돈자랑하러 다니는 눈꼴쉰 아지메들이 설치고다니지 않아 부담이 없다. 어쩌면 조금은 너저분하고,촌스럽기만한 그곳 모습이 진솔한 우리들의내면을 훤히 비춰주는 곳인것같아 결코, 싫지않은 정감어린 모습이다.앞으로 난 삶이 지치고 힘들다고 느껴지면가끔 이곳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그래서 열심히 사는 그들의 모습속에서조각난 내꿈들을 찾고싶다. 그들의 넘치는활력과 에너지를 얻고 싶다. 그들의 성실함을 배우고 싶다.혹시 이런곳에서 저와같은 느낌의 공감대를느껴보신분 계신가요? 그런그곳이 왠지 좋지 않던가요?얼마전 소래포구에서도 느꼈던 똑같은 느낌을저는 이곳 재래식 시장에서 다시 한번 느껴본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사림의 냄새가 그리운날에,,,,,앞으로 난 이곳을 찾을 것이다 ..님들도 다시 한번 그 삶의냄새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노래: 최유나&외로워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