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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답답한 사람들 드루와바

ㅇㅇ |2021.05.29 21:14
조회 92 |추천 1
나 어제까지만해도 너무 우울하고 답답해서
여기 글 올린건 삭제되고
몇몇 게시글 읽으면서
쓰니가 좀 힘들어보이는 글마다 댓글 남기고 다녔는데
몇몇 쓰니가 댓댓글로 고맙다고 하니까 내가 더 고맙더라
내가 힘이 나서. 덕분에 나도 우울한 맘을 좀 덜게 되었어.
누군가 내 댓글보고 울었다는 말을 하니까
나도 안좋은 생각을 덜하게 되더라구.

나 우울증공황불안으로 회사도 쉬고
지금은 다시 회사 나가지만
그래도 일 빡세지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힘들어서 약 다시 먹고 있어

사람들은 잘 모르지
이젠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우울증이나 공황은, 이젠 괜찮아 이런게 없더라고
괜찮다 싶을때 다른 모습으로 또 찾아오더라고
심할때는 밖에 며칠 못나가고 사람도 못 만나구 그래.
정말 별거 아닌 자극에도
난리치는 내가 나도 너무 힘들어.

스트레스를 하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몸에 이것저것 많이 생겨서 수술도 여러군데 받고
담달에 또 수술 잡혔다.

근데 남이 뭐라 생각하든
난 내가 글케 싫지는 않다.
지금은 그래. 그래도 방심하면 안되. 나 안좋을땐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이말 아는 사람들은 알지?) 진짜 조심해야되거든.

지금도 엄마아빠가 나보고 이쁜딸 이쁜딸 해줘서 그런가? 엄마한텐 어릴때 많이 맞긴 했지만 울 엄마가 지금 내 나이보다 어릴때 나 키운거 보면 이해가 가기도 하구.. 글타고 지금 엄마아빠한테 맞고 사는 10대들 이해하라는 말 절대 아니다. 신체적 폭력은 그 무엇으로도 용서될수 없어.

암튼 하려는 얘기는
아무튼 혹시 우울하고 답답한 사람들 있으면 댓글 달아줘
내가 무슨 얘기든 해줄게
근데 본인이 처한 상황을 약간은 설명은 해줘야 댓글로 위로해줄 수 있을거같아. 위로라고 말하기도 이상하지만. 내가 뭐라고 그치? 그냥 쓰니도 누군가의 소중한 한명일텐데 우주에서 하나뿐인 한명이고. 근데 아는 사람들한테는 털어놓기 힘들고 그럴때 있잖아. 오히려 익명이 편할때.

그냥 여기 보니 너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데도 “남들은 더 힘든것도 견디는데” “넌 왤케 약해” 이런 생각으로 계속 버티는 동생들 보니 안쓰러워서. 나 자신이 느끼기에 힘들면 힘든거 맞다. 내 인생 남이 대신 안살아주는데 힘든지 안힘든지는 나를 믿어.

댓글 너무 많이 달리면 (그럴리는 없겠지) 다 못달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볼게. 단 관종은 거절해. 진짜 나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달아봐. 아니면 게시글 링크 남겨줘도 되.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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