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쯤 꼰대가 다가온다.
자기와 노가리를 까자는 식의 말을 시작한다.
나는 모니터만 응시한채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린다.
그는 더 열심히 자신의 과거 얘기를 어필하고 내 귀에 때려박는다.
철저히 대꾸 않는다.
여기서 대부분 바쁜가보다 하고 물러나지 않는다. 무안해서라도 오기로 덤빈다. 손을 펴서 모니터 보는 내 얼굴 앞에 한두번 흔든다. 뭐해?라는 말과 같이.
바빠?라고 묻지 않고 뭐하냐고 물어본다.
어떤 날은 더 가까이 와서 책상을 똑똑 두드린다. 모니터에서 눈길떼고 마치 자기 쳐다봐달라고
이거 진짜 기분 더럽다. 하지만 여기서 아 왜요? 라고 짜증 내는 리액션을 보이면 오히려 좋아한다.
"사무실에서 잡담 그만하시죠"라는 일반적인 대화는 이미 안통합니다.
고수님들 확실히 떼는법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