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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엄마일뿐이에요

|2021.05.29 22:51
조회 1,050 |추천 3
내가 없어지는게 싫어
결혼도, 아이도 원치 않았어요

그런데 아이가 생겨버렸고
지울 수 없어 서둘러 결혼하고 출산을 하게됐어요

그런 저를 모성애가 없을까봐 남편은 임신내내 걱정했는데
걱정과달리 저는 딸바보가 되었어요
정말 예뻐요

그런데 갑자기
내가 없다는걸 깨달았어요
뭘해도 아이와함께고
어딜가도 아이와함께고
아직 10개월인 아기와 저는 하나에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난 엄마니까

그런데 남편은 아빠가 아닌, 남편이 아닌, 여전히 본인으로 살고있어요
갑자기 속상하고 억울해요
남편은 여전히 주에 한두번 많게는 세번 친구들만나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와요
오늘도 펜션잡고 놀러갔네요

난 엄마로 살고있는데 남편은 나도 아이도 나몰라라
본인인생 즐기는게 너무 화나요

저만 이렇게 살고있나요..?
엄마란 원래이런건가요?
행복하지만 너무 힘들어요

최근 남편과 싸웠는데
저보고 애보는거말고 뭘 하냐고하네요..
이 말이 비수가되어 꽃혀있어요
저는 아이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그런데 아이보는거 말고 뭘 하냐니요...

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사실 이혼하고싶은 마음도 있어요
여러번 남편에게 이혼을 얘기하기도했구요
저런 남편 있으나마나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아이한테서 아빠를 뺐는걸까봐 또 그게 안돼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욕이든 뭐든 댓글부탁드려요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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