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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 남자친구의 태도...

gmal.. |2008.12.05 18:32
조회 1,145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저와 남자친구는 대학 졸업반입니다.

말 그대로 임신 4주째이구요...

 

평소에는 거의 남자친구가 저한테 다 맞춰 주고요.

제가 투덜대거나 징징대도 다 맞춰 줍니다.

단 제 잘못이나 아님 둘이 싸울때는

처음에 그러지 않았는데, 서서히 남자쪽에서 먼저 연락 안하고

자기 화 풀어질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그러고 하네요.

 

임신 사실은 어제 알았고,

그저께 싸우게 됐어요. 제가 남자친구 행동때문에 조금 삐쳐있는데

옆에와서 말 시키다가 제가 씹고 그러니 도히려 더 화가 난 상태구요.

옆에 와서 왜 그러냐구~ 이러다 나중엔 자기가 생각했을 때 잘못없으니

얘기조차 안하려 하다가 다시 문자로 왜 그러냐구 하더군요.

그땐 저도 남자친구 행동에 많이 실망해서 서로 연락 안했습니다.

 

근데 어제 테스트를 해보고 임신 한 걸 알게되어,

전화를 했죠. 임신했다고. 낳자고 하더군요. 근데 생각해 볼 시간 좀 달라고.

그렇게 끊고는 아무 연락도 없었습니다. 저녁 7시정도에 전화랑 문자를 했는데

받지도 않고, 연락도 않오고.

너무 답답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연락하니, 친구들이랑 술을 마셨다는군요.

그러면서 좀만 더 생각하겠다고. 거기서 막 모라 그랬죠.

따지듯이 묻고, 만나자고 안되겠다고. 근데 남친이 평소 제 막무가내 행동때문에

마음이 좀 식었대요. 근데 이런일이 일어나서 당황스럽다고..

제가 싫어진거냐고 하니.. 그건 아니래요. 다만 맘이 좀 식었을뿐...

그러면서 생각 할 시간을 좀 달라고.. 제가 닥달하고 어떻게 할거냐고 물으니

닥달하지 말라고.. 질린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생각했을 땐

아직까지 니가 좋고, 그동안도 좋았으니 낳으려고 했는데. 너 이러면 난 더 지치고

도망 갈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그뒤로 저도 병원 갔다와서 몇시간뒤, 전화를 하니 안받아요.

문자를 남겼는데도 답장도 안오고..

생각하는 중일지... 아니면 내가 싫어져서 연락을 끊는건지...

정말 답답합니다..

애기 낳고싶다고 일단 문자는 보내 놓긴 했는데,

제 입장에서 남자친구가 충분히 생각 할수 있도록 시간을 줘서 연락을 당분간

하지 말아야 할지.. 아니면 집이라도 찾아가서 얼굴이라도 봐야 할지...

그동안 제가 많이 제 중심으로 하고 그런건 저도 인정합니다.

남자친구가 그것때문에 몇번 헤어지자고 했었거든요. 제 성격 못 받아주겠다고...

근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밉지만, 애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헤어지기 싫습니다.

솔직히 테스트 해보고, 임신이 아니라면 헤어지기로 마음 먹었으니까요.

그런데, 상황이 이러다 보니 다시 잘 사귀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친구는 아기도 중요하지만, 평생 살아야 할 것은 우리 둘인데,

우리 둘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휴..

며칠동안 연락 안하고 충분한 시간을 주는게 낫을까요?

그러다가 더 맘이 식어질까봐 걱정입니다.

담주 수요일에 둘이 같은 시험이라서 얼굴 볼 수는 있지만,

그때까지 참아 볼까요? 배도 슬슬 아프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잘 설득해서 낳고 싶지만, 평소 제 성격이 남친에게 잘 굽히는 성격이 아니라..

둘이 얘기하다 보면, 또 욱해서 남자친구한테 모라 할 것도 같고...

많이 지쳐서 그런거겠죠? 시간을 주면 돌아오긴 할지 막막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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