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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본인 어머니를 모르는 남편...

ㅇㅇ |2021.06.01 15:13
조회 19,917 |추천 8
7월 둘째 출산을 앞둔 32주 임산부입니다
친정,시댁 모두 타지에 멀리 계시고
저희가 이번에 이사를 하는 바람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곳에서 둘째를 출산하게 됐어요ㅜㅜ
그래서 곧 출산인데 급하게 첫째를 맡길 사람이 없어서
남편과 산부인과 원장님과 상의하에
38주에 첫째를 유치원에 보내놓고
바로 병원가서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어요 ~

첫째를 낳아보니까 분만실에서 남편없이 혼자 애낳는게
무섭기도 하고 ㅜㅜ
둘째도 태어나면 아빠가 바로 사진도 찍어주고
탯줄도 잘라주고 하면 좋잖아요
아무튼 그러기로 했는데
왠지 시부모님이 싫어하실 것 같은 촉이 ....
그래서 남편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그냥 갑자기 이날 태어났습니다 하자고 부탁을 했는데
남편이 에이 뭐 어떠냐고 우리 부모님이
그런거 이해 못하실까 ? 하더니 .. 그냥 말해버린거죠~
아니나다를까 ....

시어머니께 전화가 와서 ㅜㅜ
유도분만이 뭐냐 왜 애를 예정일보다 빨리 낳냐
물으셔서 “아기가 주수보다 크고 (실제로 커요
벌써 2.4키로...) 첫째도 커서 낳을때 고생했잖아요
둘째는 많이 크지 않을때 낳아야 난산을 안해요”
이런 이야기를 드렸더니 ...
어머님께서 기가 차다는듯 콧방귀를 ...
“우리 ㅇㅇ이가 너 애낳을때 손 못 잡아준다고
그래서 유도분만 한다며?”
대체 애낳을때 남편이 왜 필요하냐,
분만실에 남자가 들어가서 뭐하냐
너 애낳을때 남편이 손잡아주자고 애를 억지로
진통을 줘서 나오게 하냐 등등
엄청 화가 나셔서 저에게 막 퍼부으시더라구요

어머님이 평소에 아들 사랑 지극하신분이라 ...
남편한테 제발 나한테 잘해준다고 어머님께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는데 ㅜㅜ
어머님이 불쑥 “둘째 임신 하고 집안일 좀 도와주니?”
물어보시면 울남편 해맑게 “아 그럼 내가 설거지도 해주고
다리도 주물러주고 다 하지” 이런말을 해요 ....
그러면 시어머니께서 표정이 싹 굳고 ..
임신 했다고 남편 부려 먹는 여자들 욕을 그렇게 하세요 ...
그래서 남편한테 제발 우리 적당히 숨기고
착한 거짓말도 좀 하고 살자 하는데
전혀 협조를 안해주네요 ....

다른 시부모님들도 분만실에 남편 들어가는거
싫어하시나요 ?
유도분만을 다들 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나요?
제왕절개라도 한다고 했으면 멱살 잡혔겠어요 ㅜㅜ
추천수8
반대수85
베플|2021.06.01 15:33
남편 이정도면 님 당하는거 즐기는데요? 당해주지 마세요. 남의편이 님 편 안들어주면 님이라도 님 편 들어줘야지.
베플ㅇㅇ|2021.06.01 15:36
남편이 발암덩어리네요... 유도분만 하는 이유가 난산때문이라 하면 되지 손이야기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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