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편이 사과하는게 맞는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서로 이해를 못해서 싸움이 끝나지않아 제 3자에게 객관적인 답을 얻고자 같이 작성한 글이고 여성편 남성편으로 치우치지않게 여러 커뮤니티에 여쭤봅니다

남편은 아내보다 나이도 많고 사회생활 등 경험도 많고
아내는 20대 중반에 결혼해 사회생활경험이 남편보다는 부족하여 남편 눈에 성에 안차서 남편이 이것저것 가르치려함.
아내는 배울만한건 받아들이려고하지만 그 외로 도가 지나치다싶게 가르치려드는건 싫어함.
예를들면 시댁에서 나갈때 어련히 인사하려고했는데 옆에서 "인사해야지." 라고 말한다던가
시형님한테 감사해요 라고 말하면 옆에서 "감사해요가 아니라 감사합니다라고 해야지." 라고 하는것 등.
또한 남편이 습관처럼 자주쓰는말이 있는데
말하기 전에 "내가 얘기했지," 라고 하는것.
본인 말이 옳았다며 "그러게 내가~하자고 했지" 라며 투덜대는것.
"그니까 내말 들어 쫌!"
"~하는게 예의야." 등등.

아내는 저렇게 얘기하는 남편의 말투가 가르치려들고 무시하는거같아 결혼초에 다툼 후 하지말라고 한적있었지만
최근들어 다시 남편이 습관처럼 쓰는걸 느꼈고
싸우고싶지않아서 계속 참아왔음.
일일이 쓰기에는 글이 길어지니 생략함.

그러다가
첫째의 두돌이 다가왔음.(둘째는 임신중)
같이 생일파티 계획을 세우는데
남편이 외국인친구 초대 할지 말지 물어봤음.

(해외거주중이라 외국인친구 한명을 저희아기 첫돌파티에 불렀었고 그당시 남편은 아기선물,아내선물 샀다가 외국인친구가 서운해할까봐 그 친구에게도 약 80만원 백화점 기프트카드를 줌. 아내도 몰랐었고 아내는 집에와서 도대체 어떤사람이 자기자식 첫생일에 남한테 받는거도 아니고 그렇게 많이 주냐고했고 남편도 그말듣고 좀 오버한건가 살짝 후회함. 외국인친구도 적잖이 놀랐고 고마워서인지 한달뒤 아기에게 꽃이랑 엄청 정성스럽게 몇장이나 쓴 편지겸 첫돌때의 상황을 쓴 글을 집으로 배달보냄)


두돌때도 초대하게되면 그친구는 차가없기때문에 데리러왔다가 데려다줘야하는데 아이생일에 그렇게하긴 번거로울거같고 첫돌도 아닌데 가족끼리 간단하게 하고싶기도 하고 손님을 초대하게되면 저녁을 더 차려야하는데 그러면 아이위주가 아니게 될거같고 여러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가족끼리 하자고 대답함.
그뒤로도 계획 짜다가 남편이 몇번 더 물어봤었고
부를까 말까 고민도 하다가 결국은 안부르기로 함.

그런데 생일 당일 생각지도못한 배달이옴.
외국인친구가 이번에도 꽃다발과 작은선물을 보냄. 아내는 생각지도 못해서 놀랐지만 일단 고맙다는 문자 보내고 남편한테도 기분좋게 얘기했더니 남편이 계속 한숨쉬면서 내가이럴줄알았어~ 라고 함.
아내는 대수롭지않게 넘어갔고 본격적으로 생일파티 준비를 하려는데 배달온 꽃을 보고 다시 한숨 쉬며 내가이럴줄알았어~ 라고 하더니 별안간 아내에게 내가 그니까 ㅇㅇ 초대하자고 했지? 라며 아내를 질책하기시작함. 꽃 보낼거 알고있었다며 초대 했었어야한다는말임.
아내는 이게 뭔 상황인가 싶었음.

아내: 초대하자고 한적없고 그냥 초대할지말지 물어보기만 했잖아
-> 남편: 3번이나 물어본거면 초대하자는 소리지.
아내: 꽃 보낼거 알고있었다쳐도 나한테 얘기한적도 없잖아, 나는 예상도 못했다, 내가 꽃보낼지 알았겠냐
->남편: 나는 알고있었다. 그니까 내가 초대할거냐고 3번이나 물어봤지?
아내: 몇번 물어본게 중요한게 아니고 초대할지말지 내 의견 물어본거니 내 의견 대답한거다. 꽃보낼거같으니 초대하자고 말을 하지 그랬냐. 초대 할건지말건지 물어보기만 해놓고 그게 어떻게 초대하자는소리냐
->남편: 3번이나 물어봤으면 초대하자는소리다
아내: 꽃보낸거 고맙긴하지만 작년에 80만원이나 줬으니 보낸거지.나같아도 보낸다
->남편: 안줬어도 보냈을 애다.
아내: 꽃보낸건 따로 식사 대접해서 고마움표시해도 되는거고 꽃보냈다고 생일에 초대 했었어야하는건 아니다.
->남편: 초대했었어야한다.
아내: 그만하자 ㅇㅇ가 우리 싸우라고 꽃 보낸거 아니잖아. 아기 두돌이니까 제발 그만하자
->남편: 계속 한숨쉬며 내가이럴줄알았어 그니까 내가 초대하자고 했지 라면서 계속 자기 말 들었어야한다며 비아냥대며 시비걸음.
아내: 이제 그만하자고 위에한말 다시얘기함
->남편: 한숨쉼.

아내는 순간 여태껏 가르치려들고 무시한걸 참아왔던게 폭발했고 화장실에가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소리지르며 울음.

남편이 한참후에 들어와서 왜우냐고 묻고 반박함
이게어딜봐서 무시하는거냐, 너도 내가 하자는대로 안하고 무시할때 있다,너만 참은거 아니고 나도 참은적 많다 라며 사과가 아닌 반박하는 모습에 아내는 더 화가나서 계속 미친x처럼 혼자 울었고 열심히 준비한 아이 두돌파티는 망쳐버림
저녁에 남편이 아이 샤워끝났으니 로션발라주라고 말을 걸었는데 아내는 화난상태라 듣는척도 안하고 누워서 핸드폰만 봄.
남편은 아내가 대답을 안하는게 화가나서 아내가 끼고있던 에어팟 던져버리고 너같이 머리 뜯고 소리지르면서 화내는 년은 처음본다 라고 문자보내고 부부십계명 등 적어놓은 종이들 찢고 애기 재운후 밖에 나감.

아내는 남편이 사과는커녕 오히려 더 화내며 밤 12시가 넘어도 안들어오자 어이가 없었고
빨리 들어오게하려고 방법을 생각해냄. (화난상태여서 현명한 방법이 아니였단거 아내도 인정하지만 빨리 들어오게하려면 이방법밖엔 생각이안났음)
'12시 넘었는데도 안들어오니 나도 나간다. 아이 혼자 자고있으니 얼른 들어가봐.' 라고 문자 보내면 바로 올거같아서 그렇게 보냈고
진짜로 나갈지 집에 있을지 몸만 나갈지 차도 가지고나갈지 고민하다가 거짓말친게 되어버리면 다음에는 양치기소년처럼 통하지않을까봐 진짜로 차를 타고 나가서 집 바로 옆 건물에 차 대고 기다림.
남편은 약 30분 뒤 집에왔고 아이가 자다가 깨서 혼자 울고있었음. 그모습을 본 남편은 너무 화가나서 전화로 소리지르며 쌍욕을 했고 아내는 끊어버리고 집에 들어감.
다음날 남편이 너랑 못살겠다며 한국으로 돌아가는 티켓끊어줄테니 가라했고 아내는 사과한번하면 끝날일이였는데 사과한번하는거보다 임신한 아내 버리는게 더 쉽냐며 쓰레기라고 함.
남편은 본인이 뭘잘못했다는건지 모르겠고 오히려 아내의 화난행동이 이해가 안감.

아내 입장: 남편이 먼저 계속 시비걸어서 (원인) 참아온게 폭발해 소리지르며 운거고(결과), 사과가 아닌 반박을 해서(원인) 저녁에 대꾸도 안한거고(결과) 그걸보고 욕하고 물건던지고 종이찢고 나가서 12시넘었는데도 안들어와서(아내화난행동에대한 결과) 빨리들어오게하려고 쇼 한거다(남편행동에대한 결과)
남편이 시비걸어서 원인제공한건 인정못하고 그결과로 인한 아내의 화난 행동에만 초점을 두어 오히려 남편이 더 화내며 싸움이 점점 커졌는데 애초에 남편이 시비건거 사과만했으면 싸움이 커지지않았을것이다
부부는 상하관계가 아니고 평등한건데 자꾸 본인만 옳다는듯 무시하고 가르치려들지마라.


남편 입장: 뭘 잘못했다는건지 모르겠다. 나는 꽃 보낼거 알고있었고 초대할지말지 3번이나 물어봤으면 초대했어야했는게 맞다
나는 원래 살면서 한번도 사과라는걸 해본적이 없는사람이다.
화난다고 화장실가서 머리뜯고 소리지르며 우는사람 처음본다 나중에 아이한테 나쁜영향 갈거같다
자고있는 아이 두고 나간거 선넘었다. 빨리 들어오게하려고 그랬다는건 자기 합리화다.
임신한 아내 버리려는건 아내가 화났다는이유로 엄마로서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기때문이니 억울해할거없다
가르치려하는게 왜 기분나쁜지모르겠다. 모르면 배워야한다.


아내는 남편이 시비건걸 사과하고 다음부터는 부부사이에 무시하거나 가르치려들지 않기를 원하지만 남편은 수긍이 안됩니다.
남편이 사과를 하는게 맞는걸까요 안하고 이대로 계속 아내를 무시하고 가르치려해도 되는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9
반대수248
베플ㅇㅇ|2021.06.05 19:16
남편은 자기도 초대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론은 초대를 안했는데 꽃다발과 선물이 오니까 아차 싶었겠죠 그래서 모든 핑계를 아내에게 대는겁니다 니 때문에 초대를 못 했다고 아내한테 모든 핑계를 씌우는 겁니다 남편은 딱 그런 종류의 사람입니다 무슨 일이 잘 안되면 상대방 탓을 하는 사람요
베플ㅇㅇ|2021.06.05 19:28
부부로서의 잘못을 묻는다면 남편. 부모로서의 잘못을 묻는다면 아내. 아내는 남편에게 받은 화를 결국 자식한테 다 푼 겁니다.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애한테 그럿 짓을 해놓고 부모가 아직도 서로 잘잘못을 따진다는 게?
베플ㅇㅇ|2021.06.06 04:03
나는 원래 살면서 한번도 사과라는걸 해본적이 없는사람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사회에서나 가족으로나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부류.
베플ㅇㅇ|2021.06.06 01:41
내가볼땐 남편 진짜 초대하자는 의도 아니였음 자기도 초대할지말지 고민돼서 물어본건데 막상 꽃 보내니 아내한테 뒤집어 씌운거임 근데 꽃보냈다고 초대안한게 잘못된거도 아닌데 신경살살 긁어서 애생일망쳤네 한심ㅉ
베플ㅇㅇ|2021.06.05 19:15
둘 다 병신인데 남편은 시바 ㅋㅋㅋㅋㅋㅋㅋㅌ 무슨 사람이 신도 아니고 3번 물어봤으니 초대해야 한대 걔네 주위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한댜요?
찬반ㅇㅇ|2021.06.05 19:25 전체보기
혼자 집 기어나간 때까진 만퍼센트로 남자 ㅅㅋ의 잘못임. 그러나 남편 버릇 잡겠다고 그 어린 아이 방치하고 나간 순간 여자도 입이 열개여도 할 말 없는 짓을 한 거라 편들고 싶지가 않네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