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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안되면서 술.담배 사러오는 청소년들에게 (by. 편의점알바)

바이더웨이... |2008.12.06 12:56
조회 2,941 |추천 0

거두절미 하고 편의점 고3때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2년동안 하고있는

편의점계의 베테랑(?) 바이더웨이 송파장지점 부점장으로써 너희들에게 말하는데..

제발 나이도 안되면서 떳떳하게 술 담배 사러오지마 ..ㅜㅜ

진짜 징하게 피곤하다,

사실 처음엔 징그럽게 할거없고 심심해서 너네들이 오면 오히려 반가웠어

(니네 돌려보내는 재미가 사실 쏠쏠하거든;;)

 

솔직히 너희가 아무리 삭아보인다 해도 학생인건 딱알아;

어떤 간나온애는 교복바지 입고 위에는 노쓰패딩입고 담배사러 오더라

그것도 공교롭게 점심시간에 -_-;

점심시간에 나오면 학생아닌거 같아? 그놈의 바지부터 가리고오렴

 

딱 분류로 보면 세가지가 있어

1.아무준비없이 무작정 들어오는놈

2.아는 형 or 자기 형 민증 들고오는놈

3.지 민증 위조해서 오는 놈

 

1번 유형은 참 순진한건지 빙맛인것지 딱 봐도 이쁘장한 바지에 프린트티 + 마이 걸쳐입고 나왔으면서 지갑은 안들고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뭔 경우인지.. 그래 지갑 안들고왔다 치자, 어쨋든 민증없으면 안된다하면 그때부턴 갑자기

지 빠른 90이라고 담배를 달래 ㅋㅋㅋ 아어 녀석들 -_-;; 그래도 안된다하면 그땐 그냥 돌아가드라

2번부터 좀 재밌는데 무조건 지 민증이래 ㅡㅡ; 그래서 민증번호 불러보라 해서 틀리는놈 일단

탈락되고, 좀 머리 있는 애는 번호까진 외워서 오더라 -_-; 그 정성을 봐서 그냥 옛다 하고 주려고 하다가 고 녀석 나를 먹였다는 표정 스윽 보고는 다시 담배 집어넣고 좀 애교섞인(?) 협박을 해주지

나로써는 도저히 분간을 못하겠으니 관할 경찰서가 있는데 연락할테니 잠깐 기다려달라고 ㅋㅋㅋ

그러면 그냥 냅다 죄송하다고 가더라고 ㅋㅋㅋ

마지막으로 제일 재밌는게 3번 유형인데 캬 이게 진짜 편의점일에서의 카타르시스라고나 할까

 

청소년: 디플하나주세여

나: 저 혹시 몇살이센?? 민증좀 ^-^

청소년:(자신만만한 말투로) 네 ^-^

나:(뭔가 의심스러운...) 저 꺼내봐도 될까요?

청소년:(살짝 당황 0_0;;;;)네..

 

귀여운 녀석들 걸려든거지머

자 함 볼까 일단 참 우연일까? 요상하게시리 이상하게 89에서 9 부분만 찐하단말야...

참.. 요상해... 살짝 손톱으로 긁어보니 이상없고..

아하 요시키 민증파내고 신문에서 9부분만 오려서 민증에 붙인담에 물뭍혀서 신문지만 쏙빼고 잉크만 베게햇구나.. 물론 시트지로 위를 덮어서 손톱으로 긁어도 티가안나고..

참 전문적인데 ^-^

 

하지만 너희가 놓치는 부분이 하나있단다 이 상큼한 귀염쟁이들

민증도 돈처럼 위조방지차원에서 각도를 달리하면 빛나는 문양이 나온단다

당연히 파낸 그 부분은 문양이 지워져있겠지 ?

 

아............ 그니까 민증위조해도 다 알아보니까 뻘짓하지말라고 ㅋㅋㅋ

진짜 담배를 사고싶으면 정말 자신과 똑같은 사람의 민증을 빌리던지,

아니면 지나가는 누나한테 앵벌이해 , 아저씨들에겐 무서워서 해달라고도 몬하잔아

 

아무튼 담배 청소년기에는 안피는게 좋아, 나도 어른들말 무쟈게 안들어서 징하게 펴대다가

키가 170에서 멈췄지만 ... ㅡㅡ

너희는 부디 180이 넘는 키로 멋잇는놈들이 되길바란다는거다~

 

추워지는 겨울 아무튼 이글 보는 사람들 감기 안걸렸음 좋겠당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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