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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카드를 달라고 했어요.

임산부 |2021.06.07 18:08
조회 6,344 |추천 0
남편한테 카드를 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어요.
남편은 월700 저는 월200도 안되는 박봉입니다.
얼마전 임신이 불안정해서 절박유산(위험하지만 아직 임신중이라는 의미) 판정받고 회사를 쉬고잇어요.당연히 쉴때는 월급이 100퍼 다 안들어오고요.

결혼한지 반년도 채 안되었기때문에 큰 가구 등 목돈이 나갈 일이 많았어요. 여태껏 필요한것 각자 알아서 눈치껏 샀는데 매달 남편이랑 비슷하게 돈을 써도 저는 교통비 병원비 생활비로 쓰면 남는게 없을 정도에요. 집안일은 남편이 많이 도와주지만 일이 바빠 제가 거의 해야하고요. 이제는 남은 돈이 없네요.
남편한테 돈이 없다고 카드를 달라고 햇어요.
제가 쓸 돈이 아니라 아기 병원비랑 공동 생활비를 충당하려고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쉴때 월급이 안들어오냐고 그럴줄 몰랐다고 하며 제가 남편회사 말단직원보다 못버네 라고 했습니다. (무시당하는 느낌)

결혼할때 집구할때 큰 돈은 남편이 다 썼다면서 말을하고서는
카드를 달라는 저보고 본인 모아 놓은 돈을 공유하자는 거야? 라면서 황당한 느낌으로 되물었습니다.(벽치고 거리두는 느낌)

남편이 돈을 많이 버니까 다 내겠다고 결혼전부터 얘기했었는데 그런적 없다고 제가 착각한거라고 했습니다. 속상하고 자존심 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결혼조건에 돈을 봤다면 부잣집여자랑 결혼했을거고 나랑 결혼 안했다고 하면서...월급적은것 알고 결혼한거 맞고 저를 사랑한다고 하는데...


결국 남편이 내린 결정은 계좌를 개설해서 한달에 100만원을 부부 생활비 통장에 모자랄 때 마다 입금을 한다고 하고 저도 월급의 일부분을 입금하라고 했습니다.

월급이 많던 적던 부부는 운명공동체니까
두명 다 월급통장 투명하게 하고 경제계획을 같이 세우고 싶은데
남편은 자기것에 너무 벽을 쳐버려서 너무너무 답답하네요.
저는 아직 남편 월급통장 본 적도 없습니다. 저는 보여줬었는데 제가 보여달라고 하면 절대 안보여줘요. 연말정산때 남편명세서는 확인 한 적이 있어서 직장 월급을 속이는 건 아니에요.
남편에게 사랑이 안느껴지고 거리감이 느껴져 슬퍼요. 첫 임신이라 두렵고 앞으로 키울 아기 양육비도 걱정이고 불안하네요.

결혼하면 재정적인것은 공유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살아오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온 저인지라 충격이었습니다.

요즘시대는 다를 수 있겠죠.
보통 수입차이가 큰 부부는 어떻게 경제관리를 하시나요?
추천수0
반대수31
베플ㅇㅅㅇ|2021.06.08 10:56
이런말 하는거 처음인데 차라리 유산되는게 나을것같다.애낳으면 1년동안 일 못할텐데 그때는 어쩔 건지??산후조리원 4,500할텐데 그돈도 쓴이한테 모아서 가라고 할것같은데 지금 상황에서는 절대 못 모을거고.나라지원도우미 고용하라고할텐데 도움 1도안됨.애 기저귀,분유,이유식,용품,장난감 하나하나 살때마다 검사 받고 사야되고 나라에서 양육이 2,30나오면 그걸로 생활가능하지않냐고 돈 좀 아끼라고 할것같은데??동네에서 2500원하는 커피 사먹을때도 눈치봐야하고 돈버는 유세로 육아와 집안일에 절대 참여 안할게 눈에보이고 애낳으면 재취도 어려울텐데 재취한다해도 돌지나서부터 많이 아플텐데 툭하면 애가 아파서 조퇴하고 지각하고 결근하는 직원을 누가 쓰려고 할것이며 진급은 꿈에도 못꾸지ㅠ평생 200밖에못번다고 무시할테니 집안일도 육아도 전담할수밖에 없을테지.그럴리가 없을거라고 행복회로 돌리겠지만 자기자식 가진여자가 유산될까봐 일을 쉬고있는 상태에서 내돈은내돈이고 니돈은니돈이다 하는 인간이 애태어난다고 달라질까?아마 더 심해질거임.근데 능력도 없고 비빌친정도없는 사람이 이혼은 또 어찌하겠음 ㅠ유산위험에서부터 지킨 아이를 남편한테 주고 이혼은 또 못하겠지..앞날이 훤하다진짜
베플0|2021.06.07 18:54
니돈.내돈...와...결혼을 왜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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